달콤한 나의 도시 -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화제가 되었던 책이라고 한다.

물론 그 드라마는 보지 않았고 기억조차 잘 나진 않지만...

어찌됐는 나에게는 100%일어날것 같지 않는 슬픈(ㅠㅠ)이야기다~!

나를 죽도록 사랑하는 연하남이 과연 생길까?

더군다나 노처녀인데~

꿈같은 동거도 하고(물론 끝이 안좋았지만)

너무 부러워서 얄미울 정도였다.

그렇게 잘난것 같지도 않는데 말이다~!

쳇 

그러나 실제로는 일어나진 않았지만 있을법한 이야기인 이 소설이라도 읽으며 나의 욕구를 (-_-)대리 만족 시켜주었다.

노처녀들의 결혼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라고 할까?

결혼이란것 과연 사랑만으로 할 수 없을뿐만 아니라 사랑외의 조건이 결혼의 중요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나는 책을 읽는 내내 우리의 주인공 오은수는 그러지 않기를

그래도 소설인데 제발 소설안에서 만이라도 사랑을 택하길 ~

(누구를 택할까? 그것은 소설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그러나 그런일은 결국 일어나지 않았다.

왠지 오은수한테 한없이 섭섭해졌다. 

꼭 소설인데도 내 마음을 이렇게 불편하게 해야하나? 작가도 미웠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이게 현실인데.........

그래도 마지막엔 떨떠름한 마음으로 오은수를 응원했다.

그래~ 결혼이야 뭐 나이먹었다고 반드시 해야하나? 

능력있으면 평생 혼자살아!(물론 쓸쓸하겠지만) 



한국소설은 좋아라 하지 않지만 정말 읽을책이없어서 마지못해 읽었지만

그래도 읽는 내내 꽤 재밌었던 책이었다.

달콤한 나의 도시라는 책 제목도 참 잘지은것 같다.

20대의 인생을 살아가는 조금 늙은 소녀들의 감수성을 왠지 자극하는 것 같다.

일러스트도 꽤 이쁘고~

유학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서두르던중 급하게 서점에 들려 요리책을 한권 샀다.
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정가를 다 주고 샀었다! 인터파크에 이렇게 할인이 많이 되는줄 알았다면 (ㅠㅠ) 
덕분에 유학시절을 배주리지 않고 보냈었다.
어떤분이 시판소스로 만드는 책이라고 했는데
유학시절 다 구할수 없었던 나는 없는것은 빼고 요리를 했는데 그럭저럭 비슷한 맛이 났었다.


이 책 덕분에 매일 근사한 한국저녁밥상이 차려졌었다~
요리하는 즐거움을 일깨워준 책이기도 했다.


또 일반 요리책은 복잡한 계량이 있어 별로 였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알기 쉽게 한줌, 한컵, 밥숟가락계량이 있어 저울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만들수 있다.



꽤나 다양한요리레시피가 있어 다양한 김치~ 한그릇식사거리 간식거리 밥반찬 국 빵과자까지  
손쉽게 만들수 있다.





맛도 꽤 수준이상이다.
물론 전문적인 요리연구가가 지은책이 아니라 블로그에서 요리강좌를 하나하나 올린게 유명해져서
책까지 낸 케이스다. 
거창한 맛은 아니지만 우리들의 엄마, 아줌마들이 만드는 소박한 맛이 있다.





유학생활 때 이 책하나로 유학생들 사이에서 요리사(-_-)가 되었었다.
한국온 지금에도 가끔씩 보며 요리를 할 때가 있다.
항상 주방에 놔두고 봐서인지 책에는 각종 양념과 국물이 묻어 지저분 하지만 지금도 이책을 보면
힘들었던 유학생활이 떠올라 아련해진다.



요리를 잘하는분들에게는 필요가 없을지 모르나
요리의 초보자들에게는 정말 괜찮은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외국인 작가가 쓴 우리나라 역사추리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 사실만으로도 뭔가 굉장히~ 신선했다.
과연 외국인이 얼마나 잘 썼는지 한번 보자! 라는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꽤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주인공이 역사의 주인공인 사도세자, 영조, 화완옹주등이 아닌 비운의 영의정의 아들과 그 작당들(-_-)이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평범한 인물들의 시각에서 역사를 재조명하는 책들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장르는 무엇일까?
역사소설? 추리소설? 
역사추리소설?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작가의 상상력에 의한 소설?
이 모든 종류에 조금씩 발을 담그고 있는 듯 하다.



결국 마지막엔 역사에 쓰여진 대로 사도세자는 죽는다.
어떻게, 왜, 어떤 비밀이 그의 죽음에 관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스토리는 쓰지 않겠다.
스포일러가 될 순 없으니까~
그러나 그를 끝까지 지키려고 한  "충신"의 이야기는 잔잔한(?)감동을 준다. 
이와 더불어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고간 충격적인 비밀에 놀라기도 한다. 
그 비밀이 물론 사실인지 허구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아, 단하나 아쉬운 점은 내가 난독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문장을 아무리 읽고 읽어도 이해가 안될때가 많았다.
이것을 외국인 작가가 써서 그런지, 아니면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지는 모르겠으나..(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내가 이 책을 읽을때 잡생각이 많았나?) 책을 읽으면서 초반에 답답한 점을 많이 느꼈었다. 뒤로 갈수록 조금 덜해지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