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이렇게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울"수가 없다.난해한 제목에 정신을 분산시키지 못하게 글을 이끌어 가는 작가의 노련함에 혼이 쏙 빠진 기분이다. 너무나 무고한 평범한 이들의 전쟁과 폭격에 의해 삐뚤어진 삶을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심각하지 않게 이끌어 간다. 9.11사건으로 아버지를 한 순간에 잃어버리고, 억울하지만 누구에게도 마음 터놓고 울면서 가슴속의 응어리를 토해내지 못하는 오스카..평범한 아홉살이 버티기엔 힘겨운 날을 스스로 치유하려 애쓴다. 하지만 오스카의 아버지도 ,할머니도,할아버지도..가슴을 터 놓고 말하지 못한 이야기가 너무 많다... 어찌보면 무겁고 어려운 사건들을 지나치다싶게 가볍고 재밌게 툭툭 진행시킨다.그래서 더 가슴 깊이 와 닿는것일까? 우리는..아니..나는!! 항상 명심해야겠다. 당연히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할줄 알아야한다는것..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사랑해야한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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