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영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이다.
그의 톡톡튀는 개성과 목소리...그리고 입담~~~ 내가 너무 닮고싶어 하는점이다.
그런데다가 영어까지 너무 잘한다.
영어울렁증이 있는 나로서는 그녀는 분명 해외에 있다가 왔구나....싶었다.
아니면 전문적으로 영어공부를 했던지.......
그녀에게도 딸이있다. 그 딸은 엄마밑에서 얼마나 많은 영어에 노출이 되어있을까..싶은게
다소 부럽기까지했다.
그녀가 쓴 책이 나왔다는 말에 꼭 읽어보고싶었다.
글을 읽는 서두에...그녀는 나의 생각을 읽었듯이 콕 집어 말해주었다.
자신은 절대 유학파가 아니라고....전문적으로 배운적도 없다고 ^^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내가 부끄러워지려고 했다.
그녀는 팝송을 유난히도 좋아하는 엄마의 영향으로 어릴때부터 팝송에 노출되어 있었다고 한다.
자연스레 영어를 발음하게 되고, 따라하게 되고, 해석도 해보게 되고.....
이 모든것이 순전히 그의 영어열정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것이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녀가 이야기했다.
아기들이 처음 태어나서 쓰지 못하지만 말하는법을 일상속에서 터득하듯이,
영어도 그렇게 해야한다는것이다.
영어에 노출되다보면 자연스레 그 말을 인식하게 되고 말을 꺼내게되고, 그러다가 나중에 쓸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참 맞는말이다. 우리나라의 문법위주의 영어를 단적으로 꼬집은 점도 좋았다.
그녀가 딸에게 단어를 무수히 많이 반복하며 들려주었다고 했을때...참 놀라웠다.
하지만 그녀는 많은 영어를 알고있기에 그게 가능했다고 본다.
그러려면 난 더 열심히 영어를 공부해서 우리 아이에게 노출시켜줘야 하는 의무가 생기는것이다.
엄마인 내가 먼저 노력해야한다는것을 이책을 보면서 박현영 그녀를 통해서 절실히 깨달았다.
책중간쯤 그녀가 알려준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쓰일수 있는 용어들을 서술해주었다.
그것이 나에게는 얼마나 유용한 정보인지 모른다..정말 감사하다.....
영어 울렁증인 나, 마음만 유창하게 하고싶다고 생각하는 나, 실천으로 옮기지 않는나,.
이런 나약한 나를 느끼면서 우리아이를 위해 내가 좀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