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숲 속에서/시공주니어,마리홀에츠

개인평가-



초록빛깔의 표지위에 섬세하면서 질감이 느껴지는 숲속의 친구들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떠나보는 느낌이랍니다.
’마리홀에츠’ 작가의 그림책들은 색은 줄이고 그속에 담고 있는 내용들이 참 상상속에서 아이랑 함께 자연동화적인 느낌이 있는 책들이 많이 있어요.

내가 만약 숲속에 혼자 남겨진다면...
왠지 지금 막혀 있는 숲속의 상태에서 무서움과 외로움이 함께 할텐데...
마리홀에츠의 숲속으로 함께 들어가보면 숲속에 있는 동물들과 친구가 될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멋진 그림책이랍니다.

숲속을 산책 하다가, 사자왕관이며, 갈기를 빗기위한 빗까지 옆에 고스란히 놓은채 잠들은 사자, 온순함이 숨어있는 사자와 친구가 되어 ’나도 같이 가면 안될까?" 하면서 물어오는 친근한 친구같은 존재로 다가온답니다.


산책하면서 목욕하는 코끼리 두마리도,  땅콩을 세며 잼을 먹고 있는 곰도, 깡충뛰기를 좋아하는 캥거루가족, 호숫가에 남겨진 늙은 회색 황새, 꼬리를 길게 늘어트리며 나뭇가지에서 놀고 있는 작은 원숭이 두마리, 겁먹은 토끼도 함께 따라 나서며 함께 숲속에서 산책하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면서 




갑자기 나타난 아빠로 인해 숲속 친구들은 사라지고 아이와 아빠만 남아있는  장면을 담은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멋진 그림책이랍니다.

흑백으로 처리된 시선속에서 각각의 동물들의 모습 형태를 콕 찝어서 너와 나는 친구가 될수 있음을... 비록 서로 다른 모습속의 동물과 사람사이에 아이라면 자연친화적인 모든게 친구가 될수 있음을 알려주는듯했어요.

어릴적 숲속에서 동네 친구들과 숨바꼭질 하던 기억들...그댄 숲에서 숨바꼭질하면서 스릴이 있는 어릴적 추억과 함께 아이와 함께 동심으로 세계로 함께했답니다.

수상 & 선정

1945년 칼데콧 영예 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4-7세]울지 말고 말하렴/두산동아 

개인평가- 



떼쟁이 울보쟁이를 위한 우리 아이 극약 처방같은 책이네요.
거의 아이 말문이 트이기가 무섭게, 자기 의사가 뚜렷해지면서 엄마랑 티격 태격 하는일이 잦아지는 요즘.
정말 말이 안통할때면 울어째기고, 씩씩거리면서 뭐든지 제 멋대로 하는 우리 꼬마 악동에서 보여준 그림책이랍니다.

자기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일처럼 쉬운게 아니기에...아기때부터 옳고 그름을 잘 분별할줄아는 시각을 길러주는게 부모의 몫인것 같아요.

울고 떼 쓰는 아기 곰 징징이.
이름도 참 우는 모습 떼 쓰는 모습처럼 잘 지었죠?
순서는 온데 간데 없고 뭐든지 자기 먼저야 하며 앙앙 울고있는 징징이
(나 한번 타게 해줄래 처럼 달콤한 말)
장난감이 망가졌다고 잉잉잉 울기 부터 하는 징징이.
(그래 같이 고쳐보자는 아빠의 말)
친구와 부딪쳐 으앙~울고 있는 징징이,
(넌 괜찮니 하면서 상대방을 위로해주는 달콤한 말)
장난감 가게에서 장난감이  갖고 싶다고 힝 이잉~ 우는 징징이.
(지금 타기엔 너무 크니 네가 크면 사주겠다는 엄마의 말)
감기에 걸려 아파도 훌쩍 훌쩍 우는 징징징,
(병원에 가면 더 빨리 나을수 있을거야 하는 엄마의 다독임)
과자가 먹고 싶을때도 잉잉잉 울어재키는 징징이,
(이따가 한개 더 먹어도 돼요 하고 물어보는 착한 아이같은 말)
친구들이 같이 안논다고 앙앙 우는  징징이,
(소심한 아이에겐 같이 놀자 하면서 다가설수 있는 매력적인 말)
엄마 아빠가 어디가려고 해도 잉~잉~잉~ 우는 징징이, 
(얼른 갔다와서 나랑 놀아달라고 하는 멋진 멘트)
밖에 비가 와서 나가지 못한다고 엉엉엉 우는 징징이.
(밖에 나가고 싶으면 엄마에게 조언을 구해 잠시 놀러나간다고 하는 말)

참 우는 이유도 다양하고 우는 소리도 참 웃기지요?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말이 안통하고 울음부터 울어야하는 징징이를 두고
무작정 우는게 아닌 문제의 해결을 할수 있는 생각의 힘을 키워주기 위해 아이가 이해할수 있게 설명해준답니다.


징징이가 알아들을수 있도록 진지하게 듣고 함께 해결을 찾아보는 모습속에서 엄마인 저도 또하나를 배워 아이에게 가르쳐 주고 올바르게 이해할수 있도록 가르쳐주었어요.


올바른 성장에 중요한게 부모의 몫이기에, 아이에게 더 달콤한 훈육으로 울지말고 말하렴 그림책과 함께 하면 좋을듯싶네요.

[부모] 그림책과 작가 이야기/열린어린이,서남희



아이 그림책에 관심이 많다 보니 요즘 자연스레 그림책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했었답니다.
정말 다양한 작가들 중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작가,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들.
엄마와 아이 기준점이 다르고, 정말 필독서 필독서 했던 작가들의 그림세계에 더 가까이 다가서고 싶은 요즘, 아이 그림책 속 작가의 섬세한 그림이야기와 글로 아이에게 어떻게 읽어줘야할지 궁금했던차 다른 홈페이지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이랍니다.



’26 ’명의 그림책 작가와 함께 떠나는 그림책 속 이야기.
월간 열린 어린이를 통해서 연재했던 글과 그림들을 함께 책으로 엮은건데 참 아이 키우는 동안 값어치 있는 그림책 이었어요.
부분 부분 뽑아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만의 그림세계도 느껴보고, 거기다 그림 작가의 탄생 배경도 훑어볼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그림책을 새로운 무대로 삼은 곰사냥을 떠나자로 알려진 ’헬렌 옥슨버리’부터
심스태백, 에릭 칼, 오드리 우드, 존버닝햄, 앤서니 브라운, 모리스 센닥, 레오 리오니, 에즈라 잭 키츠, 유리 슐레비츠, 마샤 브라운, 에드 영 등 엄마인 내가 좋아하는 작가부터 잠자리에서 읽어 가면서도 어찌나 흥미 진지하고 재미났었는지 모른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이기에 보는 내내 수수께끼 속 작가 이야기를 느껴볼수 있었어요.


작가의 그림책 이야기도 간간히 나오면서 줄거리도 알아가고 그림책 작가의 의도도 알고, 한번쯤 읽어보고 싶은 그림책들도 눈여겨볼수 있었던 시간.
멈출수 없는 그림책의 이야기는 끝도 없는가 봅니다.

이젠 아이에게 내가 알고 있는 그림책 작가를 다른 세계에서도 느껴서 이야기 해줄수 있겠구나 싶었고요. 다음번에도 더 좋은 글로 함께 만나 보고 싶었답니다.
개정판을 접하고,  참고 사이트 주소와 목록등을 수정한 배려, 그리고 몇몇 작가들의 내용도 좀더 보강되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