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새로운 것들이 발명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살아야할 아이들은 수많은 경쟁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것이다. 그속에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들이 기다릴 것이기에 난 내 아이가 실패와 좌절을 겪을 때마다 우울하고 실망할것이 아니라 또 다른 새로운 희망을 가질수 있는 낙관적인 아이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접하자마자 읽지 않을수 없었다.
아이들은 타고난 적극성과 낙관적인 성향을 없애는 비관적인 생각은 인생의 기복에 따라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시련이 발생하면 더욱 강해지며 유행처럼 번진다고한다. 바로 그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것이기에 걱정이 앞설수밖에 없다.
취학전 아이들은 숙달된 행동을 통해 낙관적인 사고의 기초를 쌓는다. 이때 부모가 적절한 도울을 주며 아이 스스로 과제를 수행하게하면 아이는 극복해야할 장애와 어려움을 무릅쓰고 계속 해내려는 습관을 갖게된다고한다.
자존감을 높이는운동을 한 결과 오히려 아이들이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다고한다. 그 이유는 좋은 기분을 갖도록 격려하고 뭔가를 잘하게 만드는 그리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도록 북돋는것이 하나의 연속체로 간주되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오직 좋은 기분을 갖도록만 했기 때문이다.
낙관성은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다고한다.
부모와 교사의 올바른 지도는 아이의 낙관성을 유지하고 키워줄 수 있으며 어린 시절의 올바른 경험은 아이가 갖고 있는 낙관주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어떤 아이가 비관적 사고를 갖게되는 원인을 보면 유전적인 요인,부모의 비관적인 사고,부모나 교사,코치로부터 듣는 비관적인 비판, 무기력함을 느낀 경험들이다.
이중 유전적인 원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변화시킬수 있는것이므로 아이에게 직접 낙관적인 사고의 기술을 가르칠수 있는것이다.
책을 읽다보니 엄마인 내가 하는 말 한마디가 아이의 사고를 바꿀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모든것을 그대로 스펀지처럼 받아들이는 내 아이에게 좋은 경험과 생각을 많이 갖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내 아이를 낙관적인 아이로 만드는 첫번째 나의 할일인것 같다.

21개월 딸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깜짝 놀라곤 한다. 눈만 깜박거리며 하루종일 잠만 자던 시기가 지나 뒤집고 기고 잡고일어서고 걷고 뛰어다니기까지 21개월이 지났다. 더듬더듬 말을하고 이젠 자아가 생겨나는 것인지 맘대로 되지 않거나 싫은 것에는 정확한 의사표현을 하곤한다. 물론 몸짓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태어나 자라는 아동기 전반을 다룬책이다. 그 아동기가 다른 일반 동물들에 비해 긴것은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한다. 단순히 아동기라는 것이 성인이 되기위한 한 과정의 의미뿐 아니라 그 자체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시가라는 것이다.
이책에서는 아동기와 성장에 관한 세가지 관점을 제시하고있다.
그 첫째가 인간이 20년간의 긴 성장기를 보내는것은 인간의 복잡한 삶.사회적 복합성을 배우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고, 둘째는 아이들은 외부의 자극과 어른이 되었을때의 삶을 준비하는 일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되었다는 것(이를 자연적응이라한다), 셋째 유년기나 아동기의 어떤 특징은 어른이 되었을때를 위해서가 아니라 특정한 성장시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진화된 것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의 미성숙함이 아동기에 환경에 적응하며 살기위해 반드시 필요한 특징이라는 것에 놀라움이 좀 들었다. 우리는 어떻게해서는 아이들을 미성숙함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나게 하려하고있으니 말이다.
이책은 인류를 두가지측면에서 어린종이라 말하고 있는데 첫째 인간이 유형성숙을 통해 먼 조상들이 발육기에 가졌던 여러 특징을 아직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것이고 둘째 매우 느리게 성장한다는것이다.
인간의 뇌가 자라는 속도가 느리고 아동기 역시 길기 때문에 복잡한 문화를 배울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질수있다.
이 책에는 아이들이 아동기에 보이는 수많은 특징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특징들에서 결핍을 보이는 경욷르도 설명하고있다.
어쩌면 나의 아이가 자라면서 보일수도 있을 그러한 사례들을 통해 아이의 성장과정ㅇ르 제대로 알수있는 좋은 책을 만나 참 즐거운 책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