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39.월플라워 [스티븐 크보스키[*
40,41.웃는 남자 상,하 [빅토르 위고]*
42.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 [히가시가와 도쿠야
43.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우타노 쇼고]*
44.패러독스 13 [히가시노 게이고]*
45.스노우맨 [요 네스뵈]*
46.어두운 여관 [아리스가와 아리스]*
47.매스커레이드 호텔 [히가시노 게이고]*
48.스페인 곶 미스터리 [엘러리 퀸]*
49.리플리 3 리플리의 게임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50.맹독 [도로시 세이어즈]*
51.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 [누마타 마호카루]*
52.요리코를 위해 [노리즈키 린타로]*
53.푸른 묘점 [마스모토 세이초]*
54.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하) [마쓰모토 세이초]*
55.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56.악의 사슬 [리 차일드]*
57.원 데이 [데이비드 니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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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편,영미 6편 그밖의 나라 2편

 

 

[영화]

63.섀도우 댄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64.후세-말하지 못한 내 사랑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65.공정사회 [시사회]
66.브로큰 시티 [시사회]
67.초한지-영웅의 부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68.지. 아이. 조 2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69.전설의 주먹 [시사회]
70.끝과 시작 [CGV 강변]
71.송 포 유 [시사회]
72.월플라워 [시사회]
73.테이크 쉘터 [시사회]
74.콜렉션 [시사회]
75.극장판 베르세르크: 황금 시대편Ⅲ-강림 [메가박스 신촌]
76.괜찮아,울지마 [KOFA]
77.침묵의 빛 [KOFA]
78.포도나무를 베어라 [KOFA]
79.벌이 날다 [KOFA]
80.새 구두를 사야해 [시사회]
81.테이크다운 [시사회]
82.헬터 스켈터 [시사회]
83.오블리비언 [롯데시네마]
84.믹의 지름길 [KOFA]
85.러시안 소설 [KOFA]
86.그 남자의 사랑법 [시사회]
87.아이언맨 3 [시사회]
88.폭풍우 치는 밤에:비밀친구 [시사회]
89.로마 위드 러브 [롯데시네마]
90.에반게리온:Q [메가박스 신촌]
91.라듸오 데이즈 [KOFA]
92.제리코 [KOFA]
93.하나안 [KOFA]
94.청연 [KOFA]
95.시저는 죽어야 한다 [시사회]
96.러스트 앤 본 [아트나인]

영화를 먼저 보고 원작이 궁금해서 봤는데,굳이 안봐도 될뻔했다.영화가 원작에

워낙 충실하기도 하고.엠마가 교장이랑 불륜을 저질렀다는건 충격이었지만.

거기다 앤 해서웨이와 짐 스터게스가 아닌 소설속의 엠마와 덱스터는 왜 가까운

길을 놔두고 먼길을 돌아갈까 이해안되는 점도 있다.영화와 달리 삶은 구질구질하다.

이런 메세지의 원작이 영화화됐다는게 어찌 보면 신기하다.

 

그래도 대학을 갓 졸업해서 꿈에 부풀었던 엠마와 덱스터가 점차 지쳐가는 모습을

보면 그게 삶이든 사랑이든 초공감이 된다.유명스타였던 덱스터가 결국 작은 카페의

사장이 되고 유명 작가가 되고 싶었던 엠마가 아동문학가가 되고.게다가 죽음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올지 모른다.결국 슬픈 이야기였지만 그런 점들이 이 작품이

공감이 가는 이유이다.더 열심히 살아야 하지 않을까.

제목도 그렇고 훈훈할거란 느낌이 들거란 예상 그대로다.빈집털이 세명이 도망을 가다

나미야 잡화점이란 빈 가게에 숨게 되는데,그곳은 사람들의 고민을 편지로 받아

주인 할아버지가 답장을 줬던 사연이 있던 가게였다.재미로 하던일이 진지한 일이

된 셈인데,이 세 명이 과거의 편지를 받게 된건 시공간이 뒤틀린 탓이었다.

남에게 천대만 받던 배움이 짧은 세명이 남의 고민을 머리를 맞대고 풀어주는 내용이

훈훈하다.그래도 그렇지,시공간의 뒤틀림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감은 든다만.

 

왜 이 세명인지 시공간이 뒤틀린 이유는 뭔지 뒤로 가면 이유가 살명되긴 한다.

올림픽에 대한 꿈과 중병에 걸린 연인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야반도주를 하는

부모님에 대한 고민에 빠진 사람,당장 돈을 벌어야 해서 유흥업소에 나가는

사람등 어려운 문제가 하나하나 풀랴가는것도 재밌지만 이렇게 고민을 하던

사람들이 알고보면 이렇게 저렇게 이어지는 사이란게 인연의 소중함을 얘기하는

듯도 하다.갠적으로 이런 감동 과잉인 작품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가 힘들여 쓴건 분명한 것 같다.묵도는 비틀즈로편은 눈물이 찔끔 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