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릭 바튀 글·그림 / 이재현 옮김 / 물구나무 / 1판 1쇄(2008. 1.15) |
|
| [중심생각] 친구란 무엇인가 / 사랑 / 성장 |
|
| 친구,동무,벗…. 어떠한 이름으로 부르던 우리가 살아가는데 소중한 것중 두 번째라면 마땅히 서러워 해야할, 우정, 그 우정에 관한 이야기가 [두 마리 새]에 담겨있다. 함께 세상을 알아가고 배워가던 두 벗의 이야기……. 나는 또 녀석을 생각했다. |
|
| 먼저 떠나는 녀석은 남은 사람의 고통에 대해 모를 것이다. 물론 떠나는 순간까지 녀석이 느꼈을 엄청난 고민과 번뇌에 대하여 나도 모른다. 하지만 떠난 놈은 떠나면 그만이지만 남은 이들은 그로 인하여 평생을 짐을 지고 살아간다. 친구란, 벗이란 무엇인가? 서로가 서로의 삶과 고민에 대하여 공유하고 나누고 함께 하는 것이 아닌가? 이 책에도 그러한 내용들이 잘 나타나있다. |
|
| 함께 노래부르고, 같이 날고, 어려움을 피하고 함께 음식을 먹고….배우고 싸우고 정들고 그렇게 살았는데 어느날 아침, 녀석은 떠나버렸다. 어쩌라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 소식을 들은 벗들은, 남은 우리들은 어쩌라고…. 녀석은 그렇게 한겨울 아침 우리를 떠나버렸다. 봄이 채 오기도 전에…. |
|
| 우리는 항상 그렇듯이 곁에 있는 이들보다 떠난 이에 대하여 더욱 더 그리워하고, 못해준 것, 부족한 것을 돌이켜 되새김질 하는 것이다. 하여 그렇게 떠나간 녀석은 삶의 짐이면서 동시에 빛이 되는 것이다. 내게 녀석은 그러한 존재다. 이름조차도 ’멀리 있는 벗’으로 내가 부르던 녀석, 잘가라고 떠나보내기도 하고 다시는 찾지 않으리라 맹세도 하지만 어쩌다 문득, 빈틈만 보이면 스멀스멀 피어나 가슴 한 켠에서 일렁이는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녀석, 너와 난 ’두 마리 새’였을까? 너는 내 곁을 떠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일까? 잠시나마 책을 보며 또 너를 생각했다. |
|
| 그리고 책을 덮으면 나는 일상속으로 돌아와 너를 또 까맣게 잊고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너는 내게서 떠날 수 없다, 멀리 있는 벗, 이미 떠나 버린 벗, 나는 오늘도 버팅기며 하루를 살아간다. |
|
| 봄이 시작되는 첫날 아침, 친구는 떠나고 없었어요. / 나는 기다렸지만 / 친구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30) |
|
|
| 2008. 5. 18. 해마다 봄은 오지만 너는 그날 이후 내곁에 없다. |
|
| 들풀처럼 |
|
|
|
| ＊’멀리 있는 벗’을 부르는 나의 노래들 |
|
http://blog.daum.net/mrblue/6991
|
|
http://blog.daum.net/mrblue/7547
|
|
http://blog.daum.net/mrblue/12248
|
|
http://blog.daum.net/mrblue/85573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