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아이가 학교에서 표창장을 받아왔다. 처음있는 일이다. 그것도 반 아이들끼리 비밀투표를 하여 "착한 어린이상"을 받아왔다니..어찌 기쁜일이 아니겠는가… 하여 조금 무리하더라도 멋진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마침 아이가 친구들과하는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음을 알기에 이 게임 [마스터 라비런스]를 선물로 준비하여 주었다.

<미로찾기 보드게임>이라고 되어 있어 나도 같이 하면 좋을 듯 하였는데 아뿔싸, 날이 더워지면 바빠지는 내 일정을 생각지 못하였다.결국 나는 아직고 딸아이랑 이 게임을 한 번도 하지 못하였다. 딸아이는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게임을 즐겼다고는 하지만 불만이 그득한 눈으로 나를 흘겨보곤 한다. 아빠는 또 혼자? 논다고.. --;

그래도 조만간 함께할 게임이기에 아이에게 게임의 장단점을 물어보았다. 딸아이는 아이들과 놀고나서 이런 쪽지를 전해준다.

먼저 좋은 점들이다.

1. 스릴이 있다. - 보드게임에 스릴이라니…대단한다!

2. 인내심을 기를 수 있다. ? - 남이 잘 되는 것을 보고 화를 참아야 하니까..--;

3. 끈기가 생긴다 .- 차근차근 따라가며 게임을 해야하므로~~

4. 재미 있다.

5. 할 게 많아 시간 때우기에 아주 좋다.

그리고 불편한 점들…

1. 게임준비에 시간이 많이 걸림

2. 게임방법을 이해하기 힘들다.- 처음 하는 아이들은 힘겨워한다.

3. 시간이 오래 걸림

결국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스릴도 있고 재미도 있어 여럿이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게임’이라는 평가다. 다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면 함부로 도전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도..~~.. 아직도 나는 딸아이랑 이 게임을 해보지 못하고 있지만 찬바람이 불기전 반드시 아이에게 배워가며 이 게임을 즐겨보리라. 물론 찬 바람이 불면 당연nt>

2008. 5. 25. 조금만 기다려다오, 딸아~~

들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