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공짜가 없다’

옛날에 왕이 모든 신하들을 불러 백성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을 책으로 만들어 오라고

명령했습니다. 10권 , 1권, 1장..그것도 너무 많으니 단 한 문장으로 요약하라고 했습니다. 신하들이 들고 온 한 문장은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이었습니다.

무리한 욕심은 반드시 화가 따르기 마련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책은 욕심을 버리면서

투기가 아닌 투자로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줍니다.어렸을 적에

펀드와 예금, 청약 등 보통 재테크의 기본은 남들처럼 다 해봤습니다.다만 어렸기에

부동산은 생각만 했을 뿐 과감히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살 생각은 못했습니다.

어렸을 때는 주식을 한다는 사람이 있으면 꼭 문제가 생길 것 같아 불안해 보였었는데요,

돈을 어느 정도 모았을 때 저도 모르게 주식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문제는 투자가 아닌 투기로 점점 성질이 변해간다는 게 큰 문제였죠.

이 책을 통해 투기가 아닌 투자로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부자가 되는 법이 궁금했고, 부자면 모든지 다 할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아름다운 부자가 되는 법도 배웠고, 돈을 벌기 전에 평소에 열심히 노력해서

내 그릇을 크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또한 배웠습니다.

우리나라와 영국이나 미국의 금융교육에 차이점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놀라움 자체였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입시교육에 맞춰 공부하는 반면 다른 선진국들은 국민들의 금융지식 수준을 높이고자 애쓰고 있었군요.

전 어렸을 때는 돈의 기준도 없었고, 돈의 중요성도 몰랐습니다.

바꿔 말하면 돈의 활용능력도 낮았던 거죠.

최근에 10억이 기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10억이라는 기준이 정말 중요한 걸까요?

사람은 많이 가질수록 더욱더 많은 돈을 원하기 마련이잖아요.

결국 10억 혹은 100억이라는 기준은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을 구분 짓는 잣대도 아니고 개개인이 만들어놓은 올가미인 것 같아요.

이 책의 내용 중 부자를 잘사는 사람이라고

흔희 생각한다고 하는데 ‘잘 사는 사람이란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부모 형제 친척들과 화목하게 지내며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필 줄 아는 사람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얼마의 돈을 모으고 싶다는 구체적이 계획을 세웠을 때,

기부는 1/10 수준정도 생각했지만막상 어느 곳에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어려운 사람들과 나눠야지 생각했던 것은 너무나 막연한 그리고 어찌 보면 평생 안할 수도 있는 의미 없는 가치기준이었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우선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 척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이 부자인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준 소중한 책입니다.

금융지식 또한 많이 배웠습니다. 내용을 일일이 열거하기엔 너무 길어서 꼭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특히 1/3의 법칙은 단순하고, 이미 다 알 것 같으면서도 잘 실천이 되지 않지만 잘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우리의 삶은 한층 더 풍요롭고 행복해집니다.

단순한 금융지식이 아닌 제대로 돈 벌어서 아름다운 인생을 사는 법을 가르쳐 줄 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예상대로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좋은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전문 작가도 아닌데 참 전문분야의 용어나 내용을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셨구나, 그리고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모두 다 알려주고 싶으셨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슈퍼액설런트한 삶이 꼭 돈으로 성공한 삶이 아닌 가진 것에 대한 만족과 주위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진 삶을 말하는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도 생기게 하더군요. 단순히 투자해라, 공부해라, 부자가 되라라는 내용보다는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해 준 책이라서 읽는 동안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주위에 추천을 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친청엄마를 쓴 고혜정씨의 책이라고 해서 읽게 되었다.

내용은 주제별로 되어 있는데, 독자들이 편하게 읽고 공감할 수 있게끔 글을 쓰는

그녀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거침없이 솔직하게 쓴 내용들로 때론 살짝 당혹스럽기도 했다.

결혼을 안했지만, 연애 혹은 결혼생활에 모두 도움이 되는 책이다.

담담하게 읽다가 마지막에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을 알리는 내용을 읽고 가슴이 먹먹했다.

젊은 나이에 참 많은 일들을 겪었구나, 그녀의 인생이 쉽지만은 않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베스트셀러 작가 정도로만 알았다면, 책을 읽은 후에는 순탄치

않았던, 강하게 살아야만 했던 한 여자의 그동안의 인생도 조금 알게 된 기분이랄까.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말들이 꽤 있다.

그 중 부모님, 가족, 배우자 혹은 친구등에게 살아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가장 많았을 것 같다.

누군가를 떠나보냈을 때의 절절한 심정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는 감정이겠지만,대부분 살아가면서 몇 번씩의 힘듬은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나도 물론 예외는 아니다.

초반부에 남편의 못난 점들에 대해 신랄하게 쓴 내용들을 보면서 이렇게 써도 괜찮은지

생각했는데, 중반부로 갈수록 남편의 고마움과 섭섭함이 표현되었고 후반부에는 갑작스럽게 남편을 떠나보낸 후의 황망함과 애절함, 함께하면서 잊을 수 없었던 남편의 대한 고마움이 절절히 묻어난다. 열심히 살았지만 남편의 사업부도 그 후에 계속된 변리사 공부, 그리고 갑작스러운 죽음. 그녀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나 힘든 과정이었다.

그녀의 삶도 안타까웠지만 어찌보면 남편의 입장에서는 부인에게 얼마나 미안하고 고마웠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대로 가장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자괴감도 컸으리라 예상된다. 정말 멋진 남편,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떠나야만 했던 남편의 심정은 또 어땠을까? 부부는 서로 이해하고 신뢰하고 또 아껴줘야 하지만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불신하고 또 알아서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사이이다. 가장 쉽지만 하기 힘든 말 '사랑해', '고마워'. 지금 주위의 사람들에게 꼭 해야할 말이라고 작가가, 책이 말해주고 있다.

한국의 여성 리더들 조선 개화기편

나는 여자다 김세라 지음

 

Part1 신념과 뚝심

1. 열정과 담대함으로 무장한 ‘안사람 의병가’의 주인공 윤희순

2. 독자적 학문세계를 구축한 성리학자 임윤지당

3. 죽음을 각오하고 포교에 뛰어든 천주교 최초의 여성회장 강완숙

4. 사회 통념을 거부한,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Part2 도전과 개척

1. 의료봉사에 힘쓴, 최초의 여성 의사 박에스더

2.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간 ‘바람의 딸’ 김금원

3. 금녀의 영역에 도전한 최초의 여성 명창 진채선

4. 실력 하나로 남사당패 거느린 최초의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

 

Part3 나눔과 도움

1. 통 크게 베풀어 ‘선행’이 이름이 된 거부 백선행

2. 사람 목숨부터 살리자며 자선사업에 힘쓴 거상 김만덕

3. 거액 들여 학교 설립한 ‘치마 두른 대장부’ 최송 설당

4. 독립운동 지원한 만석꾼이자 ‘조선 농민의 어머니’로 불린 왕재덕

 

김세라씨만의 특별한 해석과 단숨에 끝까지 읽게 만드는 글 솜씨로 조선 개화기의 여성들의 삶에 대해 좀 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화기 여성들이 현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와서 나누는 톡 앤 톡은 특히 인상적이면서 재미있었습니다.

지금도 여성들은 여권, 아니 기본적인 인권을 이야기하며 사회적으로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즘 김미경씨 책을 많이 읽어보았는데, 현재도 사회적으로 약자인 여성들이 어떻게 세상에 나아갔고 또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는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현재도 여성의 사회진출, 더 나아가서 인재가 되는 것의 어려움이 여전히 

많습니다. 하물며 21세기도 아닌 18세기의 조선의 모습은 직접 가보지 않아도 대충은 알 수도 있겠죠.

책을 보니 개화기의 여성 리더들은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남성중심 사회 속에서 수십 배의 고통과 좌절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통념을 가뿐히 극복하고 자신만의 위치를 확고히 다진 정말로 대단한 여성들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세상은 남성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게 현실이죠. 하지만 과거에 비해 많은 여성들이 사회진출에 성공해서 세계적인 리더들이 되었고 또 될 수 있는 지금과 그때를 비교한다면 왜 우리들이 그녀들을 꼭 기억하고 알아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에 실린 12명의 여성들은 하나같이 자신감과 자기 자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믿지 못했다면 지금 우리가 그들을 기억하는 일은 없겠죠. 우리는 과거에 비해 편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시련과 좌절을 수도 없이 하게 됩니다. 저에게 과거로 가서 살겠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절대 아니요’라고 할 

겁니다. 지금도 세상살이가 힘들다고 말하는데, 과거로 가면 어찌 살 수 있을까요. 만약 12명의 여성들이 현재로 올 수 있다면 그들은 어찌 

보면 제대로 펼치지 못했던 그녀들의 꿈과 신념을 120% 달성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최초의 여성 의사 박에스더와 최초의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의 이야기를 읽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습니다. 여기에 실린 모든 사람들이 다 훌륭하고 선구자적인 삶을 살다 갔지만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그녀들이 안타까워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렸지만

자신들이 이루고자 한 꿈을 다 이루지도 못하고 가야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찢어졌겠습니까. 종속적인 삶을 거부하고 자기 삶의 진정한 

주인들로 한 평생 멋지게 살다간 12명의 개화기 여성들에게 ‘당신들이 있었기에 지금 한국의 여성들이 세상을 향해 끊임없는 외침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해주고 싶군요. 그리고 존경한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