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없음의 과학은 무신론자인 4명의 유명한 사상가가 한자리에 모여 현대 무신론의 시동을 건 대담, 그날의 대화를 담은 기록이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로 알려진 과학자, 대니얼 데닛은 철학자이자 과학자, 샘 해리스는 신경과학자이며 철학자, 작가,
크리스토퍼 히친스는 정치학자이자 저널리스트라 한다.
리처드 도킨스만 아는 나지만, 그들의 이력을 보면,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에 반박을 할수 없을 것 같다.
그리스도교가 80%이상이 미국에서 무신론자는 0.4% 뿐이라는데, 이 4명의 사상가가 무신론을 펼친 이유는 무엇일까?
종교는 감히 비판되서는 안되는 무엇, 그것을 과학적 무신론 운동으로 대응해가는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은가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도 종교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우리는 종종 봐오고 있다.
미국에서 그들의 무신론이 나오고 반응은 상상한 대로 극렬했다 한다.
그리고, 네 기사는 토론의 장에 불려다니는 미디어 스타가 되었고..이들의 책은 읽어보지도 않은 듯, 모든 종류의 광신자들이
반격을 가했다 한다. 어렵지 않게 상상할 장면들이다.
다시 궁금해지지 않은가..왜 이들은 굳이 무신론자임을 드러내고,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의 언어를 나의 언어로 바꿔 말한다면, 종교라는 틀안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진실들을 벗어날 수 있다면!
무신론자로서 당신은 당신이 살아갈 유일한 인생을 온전하게 살 도덕적 용기가 있다. 실재를 온전히 살고 누릴 용기,
그리고 당신이 왔을 때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떠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용기가 있다. -p59
이와 달리 종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 말 그대로 아무것도 기여하지 않았으면서도 자신이 지어낸 '이른바'
사실이라는 것에 오만에 가까운 확신을 가지고 있다. -p53
종교인이라면, 이 책의 존재자체를 굉장히 터부시 할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무신론자라고 자처하며 나선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오히려, 종교를 드러내야 더 대접받거나, 혹은 종교를 드러내므로서 평판이 달라지기도 한다.
나는 대체적으로 이 책의 이야기에 동의하는 바이다.
지적향유라고 했던가...딱 거기에 맞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