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인문학 여행 1을 읽고서, 인문학이 어려운 것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쉽게 한줄기로 이해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2편 출간이 참 반가웠습니다.

근데, 읽다보니 중반쯤부터 종종 오타가 눈에 띄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1편과 마찬가지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물흐르듯 잘 정리된 인문학 책입니다.

이 책을 입문서 삼아, 인문학이 어렵지 않은 우리가 사는 이야기이며,

그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고 나면

각 분야에 대해 깊이 읽고 인문학을 익히면 될것 같습니다.

 

1편에서는 신화, 미술, 천문학, 철학을,

이번 2편은 심리학, 음악, 문학, 환경이 담겨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정말 쉽다는 것입니다^^ 심리학, 하면 정말 머리 아픈 이야기 일것 같은데,

심리테스트부터 풀어내는 이야기를 읽다가, 프로이트, 무의식, 최면요법, 꿈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야기가 학문에 대한 거부감을 싹 걷어내어줍니다. 작가님의 내공이 아닌가 싶어요~

신들도 즐겼던 음악, 그 음악의 이론을 정립한 사람은 수학자이자 철학자로 알고 있던 피타고라스 라고 합니다.

'수는 모든 정신과 물질세계의 열쇠이다. 그래서 수에 의해 질서가 이루어지는 음악의 소리와 리듬의 체계는 우주 질서와 같은 것이다.'

식물을 잘 자라게 하기 위해 '그린음악' 이 있다는 걸 이 책으로 처음 알았네요.

간단하게 클래식음악과 우리 음악에 대한 기원도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문학!  고리타분하게 문학의 역사를 먼저 내세우지 않고, '글, 한번에 술술 써지지않는 이유는?'이라고 질문을 하며 글쓰기에 대한 거부감을 먼저 풀어줍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책을 읽어가다보면 유행처럼 변하는 문학의 흐름에 대한 궁금증이 풀어집니다.

그리고..환경! 사람의 몸처럼 지구 또한 건강하게 가꾸어야 하는데, 우리가 무척 아프게 하고 있죠. 짧은 이야기지만, 우리들이 가슴에 새겨 꼭 지켜야 할 내용들입니다. 공해라는 말보다는 '환경오염'이라고 써야한다는 것도 읽지 말구요 ^^

 

 

생각하는책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웹카페 노벨라' 접속하기 

▶ http://ehbook.co.kr/novela-archive

어제 수능이 끝났네요. 시험성적을 기다리며, 무언가 일탈을 꿈꾸기도 하고 다른 대안을 찾기도 하며

시간을 보낼 고3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애니메이션에 참여하고 시나리오를 썼다는 작가님의 이력에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재밌겠다. 해서 집어든 이 책 "젊은 장인, 몸으로 부딪쳐!"

이 책에는 5명의 '젊은 장인'이 나옵니다. 사실 저는 다 처음 들어보는 기업이고 인물입니다.

아, 세상사에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데도, 여전히 세상은 넓은 것 같아요 ㅎㅎ

 

복면사과노트컴퍼니 김영조 대표

길거리포차 소년상회 채낙영 대표

자전거 공방 두부공 김두범 프레임 빌더

한국마사회 윤신상, 장원 장제사

한옥 시공사 한채당 김승직 대표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는 책은 많습니다. 그중에서 이 책이 눈에 띄는 이유는 허구의 인물이 5명의 장인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갈 길을 가늠해보는 구성이라, 특이한 이력과 경력으로도 재밌을 장인들의 이야기가

소설 읽는 것 마냥 더 재밌다는 것입니다. 역시 시나리오 쓰시던 분들이라 다르긴 다릅니다.

수능 6등급의 평균 외모의 보통 고3 김민우는 신분을 속이고 나간 미팅에서 영문여대 신입생 현지를 만나곤

용돈마련을 위해 엉뚱한 짓을 하다 학교 진로상담실로 불려갑니다. 거기서 진로상담교사 박찬선생님을 만납니다.

선생님은 숙제로 위에 적은 인물들을 한명씩 만나보고 그들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제출하라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이니 처음부터 잘났겠지 하는 빠딱한 생각들은 그들의 속깊은 이야기들로 민우를 조금씩 변화시킵니다.

 

복면사과노트컴퍼니는 수제노트를 만드는 1인기업입니다. 수제노트라니...이런것도 있구나...싶은데, 외국에서도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http://blog.naver.com/bmwadog 

한명의 인물이 소개되고 나면 이 분에 대한 좀더 자세한 프로필과 직업적으로 다가갈수 있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길거리 포차 소년상회는 요식업에서는 유명한 분이신것 같더라구요. 검색하면 건대 맛집으로 바로 뜹니다.

...

 

그냥 직업소개하고 마는 책 절대 아니구요, 그들이 그렇게 된 배경과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된 배경등이 잘 드러나있는 책이에요.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인 젊은이들이

부담없이 읽었다가 그래 맞아..라며 든든한 지원군을 얻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잔머리 굴리느라 시간 낭비하는 대신 마음먹은 건 곧바로 실행하는 추진력과 집중력'

이란 문구에..늘 이따 하지 뭐, 하던 제가 다 뜨끔해지는 순간이었죠..ㅎㅎ

 

'이렇게 자신을, 또 자신이 하는 일을 남들의 시선으로만 평가 받으려는 건 위험해'

 

[탐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