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파란색 표지에 시크한 표정의 한 젊은이가 넥타이를 풀고 있다.
그리고 제목 또한 참 시원하다!
책 사이즈 또한 한손에 들기 적당하고
두께 또한 부담스럽지 않다.....
자, 이제 한번 읽어볼까?
간만에 정말 빠르게 첫장 펼치고 두어시간만에 후딱 다 읽은 책이다.
제목만으로도 직장인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도 남을 책..! 서점갈 시간 없고
인터넷으로 신간 소식을 검색하지 않을 거지만...만약 약간의 이런 노력을 한다면...
일로 허덕이는 모든 직장인들이 폭풍처럼 구매할 책이다 ^^
제목에서 오는 느낌으로는
직장내에서 아주 죽을 것 같은 주인공이 어떤 계기로 자아를 찾고
과감히 회사를 때려치운다...이렇게 될것 같았다.
맞다 . 그렇게 되었는데 그 계기가 굉장히 미스터리장르다?!
바로 이 시점에서 작가의 발랄함과 신선함이 한껏 살아난다.
주인공은 어렵사리 회사에 들어갔지만, 일요일을 제외하곤 먼거리 출퇴근뿐만아니라
적성에 맞지도 않는 일로 하루하루가 죽을 맛이다. 그러던 어느날, 퇴근길 지하철 선로에서
잠깐 휘청하는 사이 어떤 손길이 그를 잡아당기며 자신을 중학교 동창으로 소개한다.
그리 오래된 시점도 아닌데, 전혀 그가 생각나지 않지만...
죽을 만큼 싫었던 회사생활의 오랜 친구의 등장으로 다닐만 하게 된다.
그렇게 이제 이 회사에 정을 붙여볼까 하는 사이에 영업상 커다란 실수를 하고..
이 와중에 중학교 동창인줄 알았던 친구는 전혀 엉뚱하고 존재 자체가 미스터리 한 사실이 밝혀진다..
일본에서만 35만부가 판매되고, 제 21회 전격 소설대상 수장작..
그거 제목을 읽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반은 풀릴것 같은 책..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2016 유쾌상쾌통쾌한 책을 만나서 즐겁다!
잠깐만회사좀관두고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