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처음 표지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 살펴본 책인데 

왠지 가격에 비해 페이지수가 적고 책의 판형이 작은 것 같 살짝 망설였던 책이다.

그리고 자수 관련해서 관심을 가진 후 이책 저책 사 모으다 보니 

왠지 집에 주제와 느낌이 겹치는 책이 있는 듯 하여 또 한번 망설였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모티브들을 보고 있자니 나도 손수건이나 앞치마에 조그맣게 포인트를 주기에 좋은 듯한 모티브들이 많아서 결국 손에 넣고 말았다. 다른 자수책과는 다른 (예를 들면 요즘 한참 붐이 일고있는 야생화 자수) 특징이 있다면 이 책속의 자수들은

한가지 실을 이용한 말그대로 포인트 자수라는 점이다.

사실 내 취향도 알록달록한 화려한 자수보다는 (그래서 예전에 유행했던 십자수는 싫어했던 것같다. 자수를 공부하고 보니 십자수 또한 포인트로 사용되었을 때 깜찍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포인트 색상을 적절하게 사용한 정갈한 느낌의 자수라 특히 더 포기하기가 힘들었던 책이다.

자수는 어쨌든 많이 봐야 그만큼 표현력이 늘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낌없이 책을 모으고 있다.

초보자인 나조차도 조금만 정성을 더하면 사용할 수 있을 것같은 자수 모티브들이 한가득이다.

뒷장에 자수 도안을 빼고 자수 작품이 더 많이 들어있었으면 하는 살짝 아쉬움이 남는 책이지만

소장하고 자수를 연습하기에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믿고 보는 영진닷컴의 편집 디자이너를 완성하는 인쇄 실무 가이드는 세상에 나온지 벌써 10년이 넘은 책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봤을 때는 아직까지도 편집디자인을 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책인듯 하다.

편집 디자인할 때의 프로그램은 업그레이드가 되거나 혹은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 교체되고 하면서 

그런 부분은 커버하기 힘들지는 몰라도 적어도 인쇄 시스템이 어떻게 되어 있으며 작업시 어떤 결과물이 실제 인쇄에 효율적인지..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평면적인 작업만 주로 하던 디자이너들에게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한 여러가지 최고의 팁이 많이 담겨 있다.

선배가 들려주는 편집디자인 인쇄실무 가이드로 보면 될 것 같다.

실제로 책의 순서도 차근차근 세심하게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책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뒷면에 인쇄 후가공시 많은 참고가 되는 후가공 샘플 페이지가 몇장 첨부되어 있다.

대표적인 박의 질감과 종류, 도무송(톰슨)샘플, 형압 샘플 등등

이제 막 디자인 하는 것만 알고 디자인 실무에 대해 모르는 후배가 있다면 

은근슬쩍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요새는 도움받을 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도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한 책으로 적극 추천하며 정독하기를 권장한다.

혹시 실무에 있는 디자이너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손으로 만들어보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꾸미기 팁들!

요새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이 간다.

 

딱 정해진 것은 아닌지만 이것저것 만드는 것이라면 몽땅다 해보고 싶다.

이 책도 역시 딱 정해진 것 없이 소박하고 아가자기하게 꾸밀 수 있는 팁을 감각적인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종류는 여러가지다. 마치 알록달록한 책표지가 그것을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캔디같 색감의 표지…

책은 얇지만 알고보면 소소하고 깨알같은 팁들이 많이 들어있다.

심심풀이 땅콩으로 보기도 좋은 책~ 색감이 예쁜 예시 작품들이 정신을 차릴 수 없게 줄줄이 실려 있다.

친구들과의 조그만 파티에 쓰일 수 있는 오너먼트부터 시작해서 심플한 옷 심플한 자수로 개성있게 꾸밀 수 있는 레시피.. 밋밋한 방을 아기자기하게 꾸밀 수 있는 재미있는 액자 만들기… 등등

그리고 재일 좋은 점은 이 책은 한 작가의 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 작가의 책이라면 개성이 뚜렷해 좋은 점은 있겠지만 이렇게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는 여러명의 핸드메이더 작가들이 고안해낸 재치 넘치는 작품들과 응용 할 수 있는 팁도 함께 실려 있어서

나중에 혼자 선물 포장이라도 하게 된다면 그에 응용할 수 있는 팁들이 많이 실려있다.

나처럼 아기자기 알록달록 귀엽고 예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듯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