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 했던가~
순간의 선택으로 바뀌었을지 모를 내 삶.
과거 이 선택이 아닌 다른 선택이었다면 나는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닐까?
지워버리고픈 과거가 다분한 그녀.
찰리의 삶 속에 어느 날 '뉴라이프 퍼스널 매니지먼트' 명함이 들려진다.
꿈이었으면 했던 그 지우고픈 과거들을 보다 어느 덧 그 과거가 지워진 삶 속에 놓여진다.
첫사랑 모리츠와 결혼식을 하고
화려한 삶을 살고
절친 줄리를 다시 찾고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고
지우고픈 과거로부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생각하는 순간
행복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지워버린 과거를 다시 복구하고
탈피하고 싶던 그 때의 삶으로 돌아가는 찰리.
그녀의 행복은 어쩌면 탈출하고 싶어하던 지금의 삶도
그리 나쁘지 않은 삶이었던 것은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지우고픈 과거. 이불킥하게 되는 장면들이 있지만
그런 부분들은 결국은 내 삶의 일부이기에 웃고 넘기게 되는 것 같다.
소확행을 느끼며 하루하루 내 삶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랄 뿐~
찰리의 이야기를 통해 내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 찰리를 빌어 작가님의 음악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연식?이 느껴지지만 찾아보고 맘에 드는 곡이 있었는데
결혼식 축가로 찰리가 원했던 푸치니의 오페라 <제비>에서
도레타의 아름다운 꿈을 공유해 본다.
<전망 좋은 방> 영화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