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와 마술이 소설로 만났다???

[사라진 마술사]



사라진 마술사는 다른 추리 스리럴 소설과는 좀 다른 독특한 추리소설이다.... 일반 추리 스릴러 소설과 달리 마술이 뒤섞여서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거 같다... ^^ 

이 작품을 쓴 제리프 디버... 처음에 이 책을 샀을 때만 해도 누구인지 몰랐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어디에선가 많이 보던 인물이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누구지? 누구기에 주인공이 이렇게 낯설지 않은 걸까? 하는 생각도 잠시... 난 책장을 좀 넘기다가 아하 하는 생각과 함께 왜 주인공인 링컨 라임이 낯설지 않았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영화로 재미있게 봤던 스릴만점 스릴러 영화... [본 컬렉터]... 거기에 나오던 주인공 링컨 라임.... 그다... 그가 또다른 소설에서도 주인공으로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솔직히 이 책은 우연히 이 책의 1+1 이벤트를 보고 그냥 산 책이었는데.... 내가 좋아하고 열광했던 영화의 주인공인 링컨 라임이 나오는 책이었다니....

솔직히 난 링컨 라임을 주인공으로 한 스리즈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다만 예전에 영화로 본 본 컬렉터를 보면서 그 주인공인 링컨 라임만을 기억하고 있었을 뿐이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그를 주인공으로 한 책들이 여러 권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돼서 정말 좋았다. ^^ 그리고 그 사실을 깨달은 순간 난 또다른 흥분을 느끼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또다른 주인공인 마술사 말레릭.... 그는 최고의 법과학자 링컨 라임과 현장감식관인 아멜리아 색스가 쫓는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마술사답게 어려가지 마술을 이용해서 경찰들의 수사망을 피하는 마술의 천재이다. 

링컨 라임과 말레릭이라는 두 천재의 대결이 숨가쁘게 진행됨으로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최고의 스릴감을 전해주고 있다. 거기에 마술을 그냥 일반적은 마술이 아닌 심상치 않은 마술로 보여줌으로써 또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마술사하면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후디니의 탈출 마술이나 상자에 들어간 사람을 반으로 쪼개는 마술, 수많은 옷들을 겹쳐 입고 몇 초만에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신기한 마술들이 잔혹한 범죄로 재탄생되는 이야기는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이다. 

물론 이 둘의 대결 외에도 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말레딕에 맞서는 선의 마술사 카라 또한 개성있는 캐릭터로 이 책을 더욱더 흥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해준 거 같다.

마술로도 추리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제프리 디버... 난 이 책을 읽은 후 그의 팬이 되었다. ^^ 조만간 다른 책들을 사서 볼 예정이다... 링컨 라임이 등장한 책들은 당연하고 혹 다른 인물을 주인공으로 쓴 책이 있다면 그 책까지도.... ^^ 어떤 이야기로 내게 즐거움을 선사해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