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랄하게 밝혀내는 보험회사의 진실"

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이 책은 다들 알다시피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과 세트로 나온 책이다. 그 책의 2탄이라고 해야 하나? 나 또한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을 읽은 후 곧바로 이 책을 사고야 말았다.

만약 세트라는 것을 알았다면 두 책을 한꺼번에 샀을 텐데 그걸 몰랐던 난 한 권씩 따로따로 구매했던 거다. 하지만 두 책 다 내 마음에 쏙 들었고, 그동안 몰랐던 많은 지식들을 얻을 수 있어서 내겐 꽤 유익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이 책은 정말 내게 많은 도움을 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금융회사 편은 솔직히 모르고 있던 것들보다 알고 있던 지식들이 훨씬 많았지만 이 보험회사 편은 대부분이 생소하다고 느낄 정도로 모르고 있었던 지식들이 잔뜩했다.

보험은 사람들의 미래를 위해, 막연한 위험으로부터 보호를 받기 위해 드는 것이다. 갑자기 큰일을 당하거나, 예상치도 못한 사고가 나서 부담하기 힘들 정도로 큰 돈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것..... 이것이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보험에 대한 정의이다. 나 또한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아무리 재테크, 재테크를 외치고.... 나름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라고 해도 보험 만큼은 까다롭고 어렵다고 하곤 한다. 실제 내가 공부를 해보니 재테크의 여러 분야 중에서 보험이 제일 어려운 거 같다.

보험에 대해 박식한 지식들이 있어도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복잡하게 설계된 것도 된 거지만 어떻게든 보험금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보험사들이기에 약관을 읽어 보면 이리 꼬고 저리 꼬고... -_-ㅋ

정말 보험의 실체를 알아내기란 힘들 거 같았다. 거기에 이 책을 읽어보니 내 생각보다 더 큰 보험사만 알고 있는 진실이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객들을 희롱하다니....

우리나라처럼 국민의 대부분이 보험을 가지고 있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나만 하더라도 보장형 보험이라든지, 저축성 보험이라든지... 해서 몇 개의 보험을 가지고 있으니... 1~2개는 기본이요, 많은 사람은 4~5개씩은 보험에 가입되어있는 지금, 우리는 보험사의 고객으로 알 권리가 있는 거 같다.....

우리가 보장받을 수 있는 건 보장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정말 유익한 책, [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지금 보험에 가입되어있거나, 앞으로 보험을 가입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한 번만 읽어서는 모두 다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어렵고 전문용어가 많은 것이 보험이기에......

나같은 경우도 시간이 날 때면 몇 번이고 다시 보고, 또 다시 보고... 그러면서 하나하나 이해해가고 있는 중이다....

 

원작보다는 드라마가 더 낫다..........

 

역시 난 로맨스 광팬인가 보다... 이 작품 역시 드라마로 나오기 전에 책으로 먼저 본 작품인 것을 보면...... 처음 로맨스 소설들을 읽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로맨스 소설들이 드라마 시롭시스로도 발을 뻗칠 거란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로맨스 소설들은 드라마는 물론 영화로까지 뻗어나가 이젠 로맨스를 읽을 때면 이 책도 드라마로 나온다면 어떨까? 남주는 누가 어울리고, 여주는 누가 어울릴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솔직히 처음 드라마로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과연 괜찮을까 라는 생각부터 했다. 물론 이 작품 속에 나오는 수많은 꽃미남들(각종 선물세트처럼 여러 스타일의 꽃미남들이 조연들로 포진되어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매력이 아닐까? ^^*)이 눈을 즐겁게 하겠지만 솔직히 책으로 읽어보면 그저 그런 로맨스소설 중 하나로 술술 읽은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남장 여자는 로맨스소설에 가끔씩 등장하는 매력적인 여주의 모습 중 하나이다. 물론 나도 이 작품을 처음 읽게 된 것이 여주가 남장 여자라는 것에 독특한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고은찬..... 스물네 살의 꽃다운 처녀임에도 불구하고 꽃미남처럼 잘생긴 얼굴때문에 남자로 오인받는 여주인공.... 하는 행동이라든가 짧은 머리카락이라든가... 완전 남자라 할 수 있는 그녀는 여중, 여고를 나온 이들이라면 누구나가 공감할 만한 캐릭터이다....

여중, 여고에 한두 명 정도는 있는 꽃미남 스타일의 친구들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최한결....... 다른 로맨스 소설에 나오는 남주들처럼 돈많고 잘생긴 완벽남.....  그는 고은찬을 여자가 아닌 남자로 알고야 마는 큰 착각을 하는데.....

두 남녀는 운명처럼 얼키고 설키다가 제목에서 보면 알다시피 커피숍이라는 공간 안에서 다시 재회를 하고...

드라마와 같은 점이 있다면 커피숍이라는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라는 점.... 그거 말고는 드라마와 책은 서로 다르게 에피소드들을 전개해나간다...

아마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 작가와 이 책의 저자인 이선미 작가님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한 사람이 드라마와 책으로 서로 다른 에피소드를 만들었다는 것은 대단한 것 같다. 그런 걸 보면 이 작품을 높게 쳐주고 싶지만..... 일단 책을 객관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적극 추천할만한 작품은 아닌 듯하다... 하지만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봐도 좋을 거 같다.... 드라마와 책을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괜찮으니 말이다.....

아, 난 개인적으로 드라마가 더 재미있었다. 덕분에 책 내용은 어땠더라? 하면서 다시 보게 됐으니까...

겉포장만 그럴싸한 소설......

 

책을 읽다보면 누구나 편식을 하기 마련이다. 여러 장르의 책들을 고르게 읽는 독자가 몇 명이나 될까? 만약에 있다면 난 그 독자님들을 정말 존경하고, 또 존경할 것이다... ^^*

아무튼 말이 다른 곳으로 빠졌는데, 나 또한 책을 읽다보면 편식을 하곤 한다. 문학 중에서는 장르문학을 주로 읽게 되는데 스릴러나 추리소설에 푹 빠지곤 한다.. 물론 로맨스에도... ^^*

그러다보니 인터파크나 다른 책 판매 사이트에 들어가게 되면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곳이 장르소설쪽이고 이 책도 그렇게 내 눈에 띄었다. 특히 ’살인의 해석’은 이 책에 대한 광고가 대대적으로 크게 홍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사기 전부터 ’살인의 해석’은 제목과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었다.

실제 실존 인물인 프로이트와 융을 전면적으로 소설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세우면서 이 작품은 독자들의 시선을 끌기 시작한다. 현실과 상상의 융합이라면 더 관심이 가는 것이 사람의 심리가 아니던가....

프로이트가 실제로 미국에 방문한 해인 1909년 뉴욕을 배경으로 이 책의 내용은 시작이 된다. 그리고 프로이트가 두 제자들과 미국에 방문한 어느날, 고층 빌딩에서 미모의 여성이 살해된다. 그 사건이 연쇄 살인사건으로 확산되면서 프로이트가 그 사건에 개입하게 된다. 동시에 프로이트의 제자인 카를 융은 미국에서 자신의 세력을 넓히기 위해 프로이트의 학설을 전면 부정하면서 스승을 배반한다.

연쇄살인이 벌어진 뉴욕과 프로이트와 융의 정신분석학이 융합된 이 작품은 그렇게 다른 미스테리 추리소설과 다르다며 그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책 내용을 훑어보면 뭐가 다르면서도 뭐가 있어보일 것만 같아서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책을 읽어보니..... 난 실망감의 극치를 달리고 말았다. 이렇게 실망감이 물밑듯이 밀려올 줄이야.... 여러 대중매체를 통해 광고로 거창하게 포장된 겉과 달리 ’살인의 해석’은 그 속이 영~

뻔하고 뻔한 스토리와.. 몰입이 되지 않는 글 전개.... 그리고 내가 이해력이 딸리는지 이해할 수 없는 주인공들의 행동과 심리.... 이게 과연 추리소설이 맞긴 맞는 걸까? 연쇄살인사건이 등장하고 그 살인사건의 범인과 그 범인을 추격하는 추격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을 봐서는 추리소설이 맞는 것 같긴 한데...... ^^;;;

처음 책을 받았을 때, 두꺼워서 정말 좋았는데..... 이 책은 가격대비 두께가 양심적이구나 하면서 좋아했는데.... 책을 펼치고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읽은 후의 지금은........ 좀....... 

내게는 아쉬움이 큰 작품이자, 실망을 안겨준 추리소설 같지 않은 추리소설이었다.

작가 나름대로 다른 추리소설과 차이점을 두기 위해 노력한 것이 보이긴 했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기대이하의 소설이라고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