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단하구나! 놀라고 감탄하며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다.

저자는 공신닷컴의 일원이면서 자신이 학창시절 어떻게 영어공부를 했는지 알려주고 있다.

실로 놀라운 상상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확실히 알았다.

그리고 그 상상력으로 탁월한 실력을 발휘 할 수 있었다는 것도.

 

주요 타깃은 중고등 학생, 특히 수능을 앞둔 학생을 타깃으로 한 책이다.

허나 육아맘들의 영어 스터디를 하고 있는 나에게도 매우 유용했다.

실로 오랫만에 영어를 다시 시작하려 하니 입에서 프리토킹이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엄마들 실력이 다들 거기서 거기.

 

문법은 고사하고 배웠던 단어까지 가물가물한 출산 후 후유증을 안고 5명의 엄마들은 영어 스터디를 시작했다.

그 중 운 좋게도 나는 이 책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아싸!

 

단어들을 기가막힌 연상법과 스토리법으로 외우는 저자의 솜씨는 기대 이상이었다.

하지만 책 제목이 외우지마 영단어라고 하지만 결국은 외울 수 밖에 없는 것이 결론.

역설적이지만 어떻게 그 외우는 방법을 찾느냐에 대한 길을 제시해 주는 것이 이 책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보다 많은 단어를 효율적으로 외우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결국은 끝없는 반복을 통해 그 단어를 내것으로 만들어야만 한다는 것도 알려주었다.

그리고 부단히 노력하고 자신만의 예문을 만들어봐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도.

 

공부방법중 가상의 외국인을 앞에두고 자신이 직접 대화하는 상황을 만들어서

여러 상황문을 만들어 보는 것이 인상에 남았다.

실제로 나도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는데, 일본어를 마스터하기 위해서

부던히도 노력하고 열심히 한자와 단어를 외웠던 것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가상의 인물을 설정하는 것까진 안했지만

어떤 상황이든 일본어로 어떻게 말 할 것인가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이런때엔 이렇게 말하고 저럴때엔 저렇게 말해보면서 점점 원하는만큼 아웃풋을 낼 수 있게 되었을때의 그 기쁨이란!

영어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내가 아직 두려워할 뿐.

 

책은 재미있는 일러스트까지 곁들여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여준다.

직접적으로 눈에 보여지는 그림은 저자의 의도를 더 쉽게 캐치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한번 러프하게 책을 쫘악 끝까지 다 읽고선

다시 앞으로 돌아와 책에 나와있는 단어들만이라도 외울때까지 저자의 방법대로 반복해보기로 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앞부분은 정말로 단어를 외우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단어들을 짚어준다.

뒷부분은 자신의 경험과 조언을 싣는 자리였다.

 

여러단어를 묶어서 연상하는 방법과 철자의 앞글자만 따서 외우는 방법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하여 단어를 외우는 공부의 신.

나보다 어린 저자에게서 선생님 포스를 마구 느끼면서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이 순간

다시 영어에 대한 열망이 솟는 것을 느끼며 책의 첫장을 다시 펴게 된다.

중학생부터 읽히고 싶은 좋은 책으로서 추천하고 싶다.

 

간헐적 단식.

일주일에 1~2회 24시간의 단식과 운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근육량도 유지하면서 살을 뺀다.

 

참 간단하면서도 과연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간헐적 단식'이라는 말.

저자는 영양학 전문가로서 각종 논문과 근거 자료를 토대로 간헐적 단식에 대한 장점을 얘기해준다.

 

책을 읽다보면 어려운 단어들이 종종 등장한다.

호르몬 이름이나 운동법칙에 대한 단어들이 많이 나오지만

책을 따라가다보면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수긍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1일 1식이라는 것에 관심이 많았었다.

실제로 내가 그렇게 살고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육아를 시작하면서 챙겨먹기가 힘들어졌는데

하루에 한끼 겨우 먹는게 전부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 한끼조차 밥이 아닌 빵이나 과일일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접할땐 하루에 한끼만으로도 괜찮을까하는 의문을 머릿속에 담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 내용은 전혀 달랐다.

 

간헐적 단식.

일주일에 한두번의 24시간 단식으로 인간의 몸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 논리 또한 매우 솔깃했다.

인간은 대부분 자신의 몸무게를 줄이고 싶어하고

몸매를 더 예쁘게 다듬고 싶어한다.

 

이 간헐적 단식은 철저한 다이어트보다도 더 쉽고 덜 스트레스 받는 방법이라고 얘기해주고 있다.

단, 정상적인 건강한 성인을 위한 섭식 요법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병이 있거나 청소년이거나 임신중인 사람은 절대 안된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그렇기에 나는 이 간헐적 단식을 한번 실천해 보기로 계획을 세웠다.

우선 일주일에 1회의 24시간 단식을 시작하기로!

주말은 남편과 함께여서 단식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평일중에 하루를 택하고

대부분 외출을 하는 날이 많으니

외출이나 약속이 없는 날을 택하여 24시간 단식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단식 중에는 아무것도 먹으면 안되는가?

그게 아니었다. 무칼로리 음료는 된다는 것이 더욱 희소식이었다.

필자는 '블랙커피, 홍차, 녹차, 허브차, 물, 광천수, 다이어트 탄산수'를 제시했다.

이는 정말 다행이고 행운이다.

그나마 먹을 수 있는 것이 이렇게 많기 때문이다.

 

단식을 시작하면서 나의 몸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그리고 그 효과는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나의 몸을 오히려 망치게 되지 않기 위해선

단식 하지 않는 날의 식습관도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말고

간헐적 단식을 시작해보자.

 

간헐적 단식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무작정 24시간 단식만이 아닌

평소의 식습관을 어떻게 해야하며

자신의 몸상태에 대하여 무엇보다 잘 알아둬야 하고

근육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을 염두하고 책을 접하길 권한다.

 

책을 받자마자 펼쳐본 작자 약력.

의사 아빠 깜신은 이비인후과 전문의네요^^

특히 아이들은 감기등 호흡기 질환 질병이 많은데 정말 다행입니다.

 

책 뒤편의 질문들을 읽어보는것 만으로도 책을 빨리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이 마구 들었습니다.

정말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책 겉면에 열거했더라구요.

다음으론 목차 체크!

 

현재 우리 아이는 만8개월을 지난 아들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읽었던 부분은 보행기!

다음으론 정말 저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 귀 청소~

곧 다가올 여름을 위한 자외선 부분과 약 시크릿 부분등을 먼저 꼼꼼하게 읽었죠.

그 후에 나머지 부분을 완독 정독 한 후 리뷰 올려봅니다.

제가 관심을 가진 부분을 위주로 리뷰해 볼께요

 

1) 보행기

아들이 이제 배밀이도 하면서 쏘서와 점퍼루를 지나 다음 단계인 보행기로 왔습니다.

저도 보행기가 위험하다는 것은 이미 인지하고 있었던지라 보행기를 처음부터 태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여를 하게 되었고 대여했으니 태우게 되더라구요.

타는 장난감들은 다 대여를 하다보니 쏘서도 점퍼루도 이젠 반납해서 없습니다.

저도 모르게 수유후나 이유식후엔 소화를 위해서 바로 배밀이 하면 토할까봐 보행기에 앉혔죠.

책을 읽고 나니 정말 보행기는 위험한 장난감에는 틀림이 없는데 엄마의 주시 하에 아직도 쓰게 되는군요.

하지만 정말 아이가 빨리 걷게 하는 데에는 큰 걸림돌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되도록이면 보행기를 태우고싶지 않아서 먹인 후에는 하이체어에 앉아서 당분간 놀게 하거나

바닥에 앉아서 책을 읽어주는 식으로 소화를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급할때. 특히 엄마가 화장실에 볼일을 보는 등 이런 일에는 쓰게 되더라구요.

안그러면 안보이는 곳에서 어떤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을지 모르니까요.

보행기의 단점을 인지하면서 태울수 밖에 없는 저의 마음. 다들 이해하시려나요?

 

2) 포경수술과 ADHD

남아를 키우는 엄마라면 포경수술을 해야한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저 또한 그런 엄마중의 하나였구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포경수술이 정말로 필요한 것인지라는 데에 반문이 들게 되었습니다.

포경수술의 장단점이 있지만 이 책에서 말하듯 필요 없는 수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때문에 저는 우리 아이가 제법 커져서 자기 의사를 분명히 말할 수 있을때 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할 예정입니다.

ADHD에 대한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요즘 이것으로 고통받고 있는 부모들에 대한 얘기를 대중매체를 통해서 종종 접하게 되는데

어떻게 해야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제대로 된 성격을 갖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3) 영어 조기교육과 귀청소

영어 조기교육은 책에 의하면 6~8세정도가 가장 적합하다고 합니다.

현재 돌전 아기들을 가진 엄마 5명을 모아서 영어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2번 특정 교재를 선정해서 같이 프리 토킹을 하고 있어요.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크면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서 시작한 스터디입니다.

저는 제 아들이 아주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 교육을 아주 열심히 할 생각은 별로 없구요. 아들이 스스로 영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그냥 도와주고 싶지 극성을 부리고 싶진 않습니다.

결국 아들은 커서 한국에서 생활할 것이라 여기고 있기 때문에요. 크면 또 모르지만요.

귀청소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조금 반성했습니다.

전 아들의 귓바퀴를 정말 자주 청소하는 엄마였습니다. 툭하면 면봉을 들고 잘 닦여야 한다며 물까지 뭍혀서 싹싹 닦아주는 엄마였거든요. 이젠 면봉 바이바이입니다.

 

4) 항생제, 해열제

아이가 생후 6개월이 되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아프다는 말. 정말이더군요.

만 6개월이 지나자 거짓말처럼 생애 첫 감기에 걸렸습니다.

나름 오래갔고 중이염까지 번져서 항생제도 쓰고 열올라서 해열제도 썼던 경험이 있었기에 이부분을 더 유심히 읽었죠.

항생제는 처방되면 끝까지 다 먹여야 한다는 것은 이미 인지하고 있었던지라 항생제를 먹이다 말다 한 적은 없었다는 건 천만 다행이었죠.

그리고 해열제를 써야 하는 때와 쓰지 말아야 할 때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알게 되었구요.

오히려 해열제를 쓰는 것이 치료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느꼈죠.

 

대략 이런 정도의 내용들과 제가 느낀 점들을 리뷰해 보았습니다.

이 책의 좋았던 점은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의사 자신도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있기 때문에 각 챕터의 말미에 부모로서의 한마디를 적어놓았는데 그 부분도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금 더 주관적인 의견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에요.

 

아이를 낳고 나서는 작은 물품 하나에도 검색부터 시작해서 수 많은 후기들을 읽어봅니다.

이 책은 그런 엄마들의 마음을 잘 읽은 책이라서 좋은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같은 아이 엄마끼리 돌려볼 예정입니다.

좋은 책, <육아 시크릿>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