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잘 한다는 것!

학교 다닐 적엔 무척이나 중요했다. 누구는 공부를 잘하고, 그러니 좋은 대학 갈 것이고, 좋은 직장 얻을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공부를 했고, 그래서 성적이 좋지 않게 나오면 너무나 힘들어 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부에 최선을 다해 봐야지 했던 적은 평생에 대학원 시험 칠때 딱 석 달이었던 것 같다.

정말, 세끼 먹고 세시간 자고 생리작용을 푸는 것을 제외하면 정말 공부만! 했던 기억이 있다.

너무나 행복했고, 그 결과 역시 너무나 좋았던 결과에도 너무나 만족을 느꼈던 그 시간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왜 그리 공부를 안하는지, 뭘 어떻게 도와 줘야 할지를 모를 때가 너무나 많이 있다.

그냥 아이가 원하는대로 내버려둬야 하는 건지, 아님 닥달을 해서라도 시켜야 하는건지 갈등과 번민을 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네 인생이니 네가 알아서 해라! 를 외쳐보기도 하지만 부모된 입장으로 그게 그렇게 쉽지 않음을 너무나 통감하고 있다.

 

< 공부 잘하는 아이의 집>

이 책은 그리 어렵지 않은 책이었다.

총 세부분으로 나눠져 있는데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는 '집'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는 '생활태도'

아이를 똑똫게 키우는 '가족'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일본에서 교사를 하는 선생님이 직접 체득하면서 쓰신 책이라서 그런지 훨씬 더 와 닿았다. 아주 소소한 부분까지 공부에 도움이 되는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고, 아이들을 공부하게 하고, 행복해지게 해주는 집과 생활태도와 가족들을 공부와 관련하여 이야기 해준다.

 

현관, 거실, 책상, 부엌, 아이 방, 욕실, 정원,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은 집을 구상하는 것

우리나라에서도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고, 매스컴에서도 각광을 받던 아침 10분의 운동과 공부들

아침밥의 중요성, 하교후 아이의 얼굴에서 살펴지는 것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시간관리, 좋은 필기도구,

요즘 너무나 힘이 드는 각종 모니터 사용시간들, 일기 쓰는 습관들, 잠등에 관해서

아버지 라는 존재감의 부재, 혼이 남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아이들의 상황들

중요한 집, 가족의 관계 등

 

아이가 자신의 길을 갈 만큼 공부하고 배우고 할 수 있을 만큼 부모는 그 뒷바라지를 하고 싶어한다.

최고의 도움은 아이의 원함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먼저 알아주는 것이 중요하리라는 생각과 아울러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기에 함께함의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더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나 역시도 말이다.

자신이 꿈꾸는 자신만의 미래가 있고, 그 꿈을 위해 달려가는 사람들이 세상엔 참 많다.

하지만, 꿈을 꾸며 달려간다고 자신이 원하는 미래가 장밋빛으로 펼쳐지지는 않는다.

우리 주변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얘기한다.

정말 열심히,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았노라고, 그리고 살고 있노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중의 대부분은 아직도 돈에 쪼들리고, 얇은 월급봉투를 보면서 어떻게 쪼개어 쓰는게 잘 쓰는 것인가 고민하고 힘들어 한다.

 

닭고기 수프!

참 오랫만에 들어본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를 읽었었다.

참 오랫동안의 여운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도 여전히 이 자리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고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도 하고, 그 생각으로 어떻게 하면 될까? 하는 생각들도 했었다.

 

 이 책은 에피소드와 클래스 부분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서 우리에게 제시해 주고 있다.

어쩜 쉽게는 에피소드 편이 다가 올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러가지 정보라든지 데이타는 역시 class부분이 강했기에

두 부분다 정말 귀한 부분들이었다.

에피소드 편에 나오는 다섯 명의 여인들은 (미셀, 리사,프란시, 레이 김, 카니샤) 결코 평범하지 않는 여인들이다.

남편이 죽은 뒤 파산등의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 모임의 리더가 되어주는 미셀!

현실을 직시하기를 한사코 거부하는 리사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과 그동안 쇼핑에만 온 신경을 쓰고 살았던, 갑자기 집에 압류를 맞게 된 프란시

헤어나올 수 없는 계속되는 가난과 희망없는 삶에서 갑자기 미혼모가 된 흑인 소녀 카니샤

상이군인인 남편과 철없이 자퇴를 해 버린 아들의 삶까지 돌봐야 하는 레이 김

 

 이 다섯명이 펼치는 자신의 꿈과 부자가 되고자 하는 욕망들을 한걸음 한 걸음 옮기면서 서로를 믿고, 사랑하게 되고

의지하게 되고, 함께 성공하게 되는, 정말 상생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결국 선택은 나! 인것 같다.

내가 그들의 삶을 나의 삶으로 끌어들여 나도 그 멤버의 한 명이 되든지, 아님 좋은 책 잘 읽었네! 하고 덮을지는 말이다.

여타 다른 자기 계발서들과 마찬가지로 꿈을 사랑하고 꿈꾸며, 함께 나누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결국 액션을 어떻게 취할 것인가를 잘 선택해야 할 것 같다.

간만에 읽는 자기계발서가 참 재미있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고민을 하게 한다.

 

사람들은 왜 영화에 열광하는 것일까?

넓직한 스크린에 멋진 배우들과 멋진 스토리들!

그 이야기들 속에 우리들이 꿈꾸는 세상이 있고, 우리가 생각하는 희망이 있고, 우리들의 구린내 나는 감춰진 마음들이 있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사람을 꿈꾸게 하고, 사람에게 많은 생각꺼리들을 던져주기도 한다.

나는 영화를 참 좋아한다.

학교 다닐적엔 친구랑 월요일이면 무조건 조조를 보곤 했다.

아무도 없는 빈 자리에서 둘이서 팝콘을 먹고, 음료를 마시면서 왜 그리 시시덕 거렸던지!

그때 봤던 영화들의 제목도, 주인공들도, 스토리들도 잊혀졌지만, 그 친구랑 함께 했던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기억들은 나의 인생에 참 많은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지금도 친한 친구 세명이랑 월요일에 조조를 본다.

요 근래에는 <울지마 톤즈> < 시즌 오브 더 위치: 마녀 호송단> 을 보기도 했다.

 책을 좋아하는 나는 가끔 책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를 볼때 또다른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 하지만 결국엔 책이 더 좋기는 하다- 책은 내가 만든 상상으로 모든 것들을 보고, 그 느낌들을 만들어 내지만, 영화는 감독과 배우들에 의해 나의 상상력이나 기타 여러가지의 것들과 무관하게 만들어져 버린 것 안에서 보기 때문에 나는 책을 더 선호한다)

 

곽건용 목사님의 <예수와 함께 본 영화>는 성경 본문과 아울러 소개되는 영화들을 함께 이야기해 주고 있다.

목사가 되지 않았더라면 감독이 되었을거라는 분의 이야기 속에는 내가 본 영화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영화들도 있었다.

이 책에 소개된 스물일곱편의 영화는 참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적어도 신앙이라는 것은, 설교라는 것은 사람들의 삶과 동떨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과거 암울했던 신앙의 왜곡된 역사속에서 발생했던, 성경을 교회에서만 독점했던 시기들 등의 문제들로 인해,

말씀은 오히려 사람들과 멀어지고, 사사로운 욕심이 하나님을 대신할 때가 있었다.

 

사람들은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은 이천년 전의 책 속에 들어있다면 안된다고 본다.

영화를 통해 말씀을 우리들과 조금 더 가깝게 만들어 준 이 책에 무척이나 고마움을 느낀다.

 

참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결국 영화를 통해 그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접근시키기 위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