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한계를 안다는 것! 인정하기 싫고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안다는 것은 어쩜 넘을 수 없는 벽이기에 더욱 아픈것인지도 모른다.

누구나 각자의 한계를 안고 산다.

하지만 그 한계를 대하는 태도들로 인해 어쩜 자신의 삶 자체가 변하기도 한다.

여자!

그 이름으로 인해 우리의 선배들은 참 많은 좌절과 고통을 맛보았다.

가부장적 사회 속에서 너무나 많은 여인들이 그 여자라는 이유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어려웠었다.

이 말은 비단 과거뿐만은 아니리라.

육아와 살림, 직장이라는 여러 짐들을 남자와 함께 질 수 있는 그런 환경이,지금은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멀기만 한 현실이다.

그런 삶의 틈바구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냥 그 자리에 머물러 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정의공주>

딸 아이의 숙제를 함께 하다가 알게 된 세종의 둘째 딸!

딸은 대지를 적시는 이슬이다!

그런 말대로 살다가 그녀!
너무나 뛰어난 총기와 끈기로 인해, 세종이 힘들어 질 때마다 힘이 되어주고, 결국 우리글을 만드는데 큰 공헌을 한 그녀!

하지만,그런 그녀에게도 쉽지만은 않았던 시집살이와 남편과의 관계

남편의 방황과 시어머니와의 관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남편의 아픔까지도 끌어 안았던 여인!

쉽지 않은 것들을,최선의 모습을 다해 최고의 모양을 만들어 낸 여인!

결국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 남편과 아이들, 시어머니의 힘을 받아서 우리 글을 만들어 내는 여러가지 단초를 제공하고....

 

여인이 함께 만든 암클이기에 반대한다는 신하들의 상소를 보고 대지를 적시는 이슬로만 남기로 한 그녀!

욕심!

결국 백성을 사랑하는 그 욕심이, 죽을 고생을 다해서 만들어낸 한글의 만든 사람에 자신의 이름을 빼버리게 되고...

 

하나 하나씩 역사적인 사건들을 풀어내는 작가의 글솜씨가 참 귀했다.

간만에 착착 감기는 듯한 문체와 사건전개가 글을 읽는 내내 행복하게 했다.

사람을 믿어준다는 것!

그 믿음에 보답하여 자신의 삶을 재정비한다는 것!

그것처럼 귀한 것이 있을까 싶다.

믿음이 점점 사라져가는 이 시점에,믿음과 사랑! 얼마나 귀한 것일까!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업적을 뒤로 미루고 이슬로 살다간 그녀를 만난 오늘은 행복하다.

 

탕자 이야기!

교회를 다니던 다니지 않던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가 있었지! 라고 한 번은 들어봄직한 이야기

어쩜 너무나 많이 들어서 오히려 식상할 수도 있는 이야기들!

하지만, 거의 대부분 식상한 이야기들이 진리이며,정말 중요한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신 이야기!

공기가 있기에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이야기, 오늘 눈을 감았다 뜨지 못하면 죽음이라는 사실!그 죽음 뒤에는 심판이 있다는 사실 등등.....

지옥이나 심판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그럼 지옥가라!'라는말에는 화를 낸다.

 

그렇게 어쩜 당연하게 너무나 많이 들었던 탕자의 이야기를 존 맥아더 목사님은 어떻게 풀어나갔을까 하는 의구심으로 만나게 된 책!

탁월한 강해설교가로 정평이 나 있는 목사님이기에 무척이나 기대를 했다.

역시나 참 귀하고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서론과 제1부 비유이야기,제2부 탕자이야기,제3부아버지 이야기,제4부 맏아들 이야기,제5부 에필로그!

탕자의 시선을 쫓아서이든, 아버지의 시선을 쫓아서이든 또 한 명의 주인공인 맏아들의 눈을 통해서이든 이 탕자의 비유는 엄청난 메시지를 던져 준다.

 더할 나위 없이 못된! 아버지의 재산을 미리 당겨 달라는 둘째 아들!(유산이기에 어쩜 아버지께 빨리 죽으라는 말이 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할 수 없는 짓을 하고 받은 유산을 먼나라에서 탕진을 한 아들!

빌 붙여 살 수 없어서 유대인들에게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하는 돼지치기가 되었던, 그때서야 아버지를 생각해 낸 둘째 아들!

  못된 짓을 하고 떠났지만 그래도 이제나 저제나 돌아올까 문 열어 놓고 기다리는 아버지!( 우리는 여기서 보통 하나님을 연상한다.)

아들이 돌아올 때 받을 모든 수모까지도 동네를 미리 달려나가! ( 낮에 어른이 뛰어다님 자체가 용납되지 않던 그 시절에)

돌아온 아들을 맞아들인 아버지!

함께 있지만, 항상 만족이 없던,그래서 자꾸 비교하게만 되었던 큰 아들!

돌아온 탕자를 받아들이고 환대하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던 큰 아들!

어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비교하고 불만스러워 하는, 함께 있지만 함께가 아닌 맏아들과 같은 모습이 아닐지.....

 

 또한 무엇보다도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바리새인들의 반응!

그들은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고,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들려지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말도 안되었고,또한 결말되어지는 부분이 얼굴을 들 수 없는 부분들이었다.

 

순간 순간 맏아들이 되었다, 둘째가 되었다 하는 우리들이지만,

더 크게는 말도 안된다고 소리치는 바리새인이 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아들다 선히 대해 주시고 사랑하시는 아버지를 믿으며 오늘 하루의 삶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  서평 이벤트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고 덧글로 서평단을 신청 해 주세요!

10분을 선정해서 [예수를 위한 바보]를 드립니다.

모집기간: 3월 7일 ~ 3월 20일

당첨자 발표: 3월 23일

(* 서평단에 당첨 되신 분들은 인터파크에 리뷰를 올려 주십시오.)

 
★  책 내용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열방교회에서 성공적인 목회를 하던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거리로 나가서 사람들의 발을 씻겨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너무 당황스러운 부르심이라 14개월 동안 고민하며 기도했다. “하나님, 사람들이 정말 그들의 발을 닦게 해 줄까요. 주님? 그건 완전히 바보 같은 짓이에요. 차라리 땅을 갈라서 저를 삼키도록 하세요. 없었던 일로 하면 안될까요?” 그는 거의 소리를 지르고 싶은 심정이었다. 

결국 그는 모든 사역을 내려놓고 ‘길거리 세족사역’에 순종하게 된다. 그가 누려왔던 모든 안전과 풍요로움을 포기해야 했지만 주님의 음성에 단순하게 순종하기로 결정한다. 모든 초자연적인 역사는 ‘순종’에서 일어났다. 

저자는 생명을 걸고 소웨토 지역을 출발해 나탈, 트랜스케, 동 케이프를 지나 케이프타운까지 3000㎞가 넘는 대장정을 했다. 악천 후 속에서도 무거운 짐을 지고 수많은 역경을 통과하며 걸었다. 아내와 자녀들은 트레일러를 타고 움직이며 그를 중보 했다. 그는 2년 동안 국가의 수장들, 주요 도시들의 시장들, 군 장성들에서부터 조직폭력배, 알코올중독자. 동성애자, 한센병자에 이르기까지 주님께서 마음을 주시는 사람들의 발을 씻겨 주었다. 그 현장에서 초자연적인 치유와 회복의 역사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깨어진 가정이 회복되고 중독이 치유되고 조직폭력배가 발을 씻겨준 그 자리에서 주님을 영접하며 그와 동행하기도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P W 보타 전 대통령의 발을 씻겨준 이야기도 수록됐다. 

1990년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순례한 이후 가족과 함께 랜드버그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그는 중동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다. “나는 미국인을 위해서도 이라크인을 위해서도 죽었다. 그러니 너는 가서 그들에게 나의 사랑은 공평하며 내가 그들 모두를 위해 죽었다는 말을 전하여라” 그는 이슬람국가들에서 십자가를 지고 다니는 위험천만한 사역이었지만 끊임없이 주님께서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