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하라 요시코!
내게 그녀는 이 책을 접하기 전엔 단 한번도 접하지 못한 이름이었다.(무식함이 절로~~~)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그런 그녀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과 아울러 경외를 표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엔 남녀의 차별이 더 심했다.
지금 그녀의 나이가 일흔이 넘으니 아마 참 많은 어려움을 당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가끔씩 일하는 엄마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던 그녀!
하지만 아버지의 돌아가심으로 가장이 된 엄마와 형제 자매들 사이에서 그 시절에 일본 땅에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았으리라.
그녀 역시 학교를 졸업하고, 직업을 갖게 되고, 평범한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지만.......
안정되고 전업주부의 일이 너무나 힘에 겨워 이혼을 하게 되고.......
아마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그 시절에 이혼이라는 것은 참 생각하기 쉽지 않았으리라.
결국 독립을 선택하게 되고, 다시 직장에 나가면서, 영어공부에 몰입하게 된 그녀!
예나 지금이나 자신이 원하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할 때 사람들은 빛나 보인다.
그녀가 유학을 가게되고 그곳에서 만난 아이디어 바로 인재파견!
그 일로 그녀는 지금 세계최고 여성 CEO에 등재가 되고 있는 멋진 일본여자 기업인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담담하고 또한 쉬웠다.
그녀는 어쩜 그녀의 말처럼, 몰랐기에 한 걸음 나갈 수 있었을지 모른다.
회사를 설립하고 영업을 하고, 정말 몰랐기에 말이다.
회사를 차렸기에 알려야 했고, 사람들이 수요가 있었기에 직원을 채용해야 했다.
무엇보다도 사람을 사랑하고, 자신들의 직원을 책임지려하는 그녀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여자이기에 당한 숱한 어려움들이 있었을텐데(물론 남자기업인들도 마찬가지다.)
그러한 어려움들을 그때 그때 잘 극복해 내고 지금의 모습인 그녀를 보면 정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세상에 저절로는 없는것 같다.
세상은 어쩜 내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 절박하지 않냐고, 그럼 절박할 때까지 가보라고 말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연 그런 상황이라면 나는 그녀와 같은 방법을 취했을까?
코 빠뜨리고 절망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해 보면서 더 많이 나를 사랑해야 함을 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