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지를 그대로 관철할 수 있음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오늘 다시금 새롭게 깨닫는다.

날마다 다짐하고 날마다 좌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리라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리라

무엇보다도 나는 예수쟁이이기에 그분의 이름에 먹칠은 하지 않아야 하리라 날마다 욕심을 부리며 다짐을 하지만, 하루를 마감하면서는 또다시 부끄러운 모습에 죄송합니다 내일은 더 열심히 사랑하며 살겠습니다를 되뇌일수 밖에 없는 나를 본다.

 

 조신영작가는 글을 참 와 닿게 쓴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를 옆집 오빠가 이야기를 해주듯이, 차 한잔을 사이에 두고 참 편하지만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마음 짠~~하게 이야기를 끌고 간다.

야구를 모르지만, 야구의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옮겨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가슴 따뜻하게 풀어준다.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얼마나 맘에 와 닿는 말인지!

사랑은 그냥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사랑해요이다.!

사랑하기에 움직일 수 밖에 없고, 사랑하기에 눈물 흘릴 수 밖에 없음을, 나는  오늘도 섬기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생각해 본다.

 

원치않는 은사로 인해 고통당하는 아이 필승이!

그 고통의 중심에 강타 쿠~~가 있고!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것의 중심엔 정말 바라고 원하는 것들이 있고, 그 중심이 부정적인가 아님 긍정적인가 또, 정말 중심인가, 그리고 그 중심이 나를 위함인가 타인을 향한 사랑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내 욕심껏, 내 것을 챙기며 사는 것!

그러면서 말로는 사랑하자! 사랑한다!

아니다 그건 위선임을 우리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

 

강타나 미혜처럼, 그리고 엘살바도르 홍처럼, 스스로에게 꿈을 향한, 그리고 그 꿈이 남을 향한 꿈일 때, 자신이 만들고 희망하는 드림 센텐스를 통해서 자신의 길을 바로 찾을 수 있다면, 남에게 대한 기본적인 사랑과 믿음을 전제하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날아간다면!

낙엽이 물들기 시작하는 이 가을에 남들에게 아주 작은 사랑이지만 전할 수 있는 우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람이 자신의 길을 후회 없이 갈 수 있다면 얼마나 그 인생은 행복할까?

남들이 죽어라고 안된다고 할 때, 그때도 자신의 신념으로 할 수 있다를 반복하고, 결국 성공해 낼 수 있다면!

작심삼일!

그 작심삼일의 연속이라면, 아마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도 참 많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많은 크리스천 기업인들이 그렇지 못한 대우를 받고, 또 오히려 인색하게 사는 경우들도 많다.

 

나는 메가스터티 엠베스트 김성오 대표를 모른다.

하지만, 기회가 있었으나 읽지 못했던 육일약국 갑시다를 보면서 보는 내내 행복하고 가슴이 벅차 올랐다.

경영!

사람냄새 가득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창출해 내고, 그 이익을 통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좋았다.

작은 약국에 가득 전구를 달고 깜깜한 밤에 환하게 마을을 밝혀두었던 사람!

책상과 의자를 낮게 해서, 오시는 손님들에게 조금이나마 거리감을 내렸던 사람!

안된다, 왜 이럴까가 아니라, 될거야! 되게 해야지 발로, 손으로 머리로 온 몸으로 뛰어 다니며 되게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참 많이 부끄럽고, 부러웠다.

 

가난한 목회자의 가정에서 공부만이 효도였고, 공부만이 자신을 표현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참 물질이라는게 사람을 낮아지게도 하고, 부끄럽게도 하지만, 그것을 통해 없는 물질을 통해 오히려 사람냄새 물씬 나는 사람으로 살 수도 있음을 보여줌에 감사했다.

 

사람을 사랑하고, 직원들과 함께 하는 모습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대부분의 사장님들도 그러리라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귀한 사람!

그 사람들이 내 사람이고, 그  사람이 잘 되야 내가 잘 되는 것이고, 그 사람과 함께 행복해야 우리가 행복해짐을

나눔을 통해 서로를 열수 있는 그런 멋진 삶들이 계속 되기를 기도한다.

 

아침 일찍 서울로 향하는 내 뺨이 벌써 ‘찬바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차창으로 비껴가는 천지 만물의 모습들이, 완연한 가을임을 확인시켜 준다.

인위적이지 않은 모든 것들은, 태초에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만들어진 모든 것들은, 이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상의 모습으로

창조를 기쁘시게 하고, 자신들에게 맡겨진 소임을 다하고 있다.

가을이다.

문득, 너는 이 가을에 무엇을 했니? 무엇을 하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이 무엇이니? 등을 자문한다.

글쎄......... 부끄러움에 고개를 떨군다.

< 네 안에 답이 있다 >

어렵지 않게, 천천히 음미하면서 볼 수 있는 책이지만, 결코 쉬운 주제는 아니었다.

지금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끊임없이 나와 남과 다른 모든 생각들에 의해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 원하든 원치 안든 말이다.

그 문제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어쩜 우리의 삶이 달라질 수도 있음을 많이 보아 왔다.

그 문제에 반응하기에 앞서, 그 문제 앞에 서 있는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인식을 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시고, 어떠한 말씀으로 그들에게 명령하셨고, 어떻게 살기를 원하셨는지, 하지만, 그 원함을 우리의 교만함으로 버리게 되고, 죄라는 것이 들어오게 되고, 아무도 무엇도 그 죄를 대신할 수 없어서,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들을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사랑!

그 사랑으로 인해 우리는 생명을 찾게 되고, 그분이 원하시는 지속적인 승리를, 날마다 실패를 거듭하며 살지만 그래도 예수님의 피로 승리하기를 원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신다.

어쩔 수 없는 사랑이 아니라, 견딜 수 없는 사랑으로 말이다.

결국은 그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것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은,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을 믿는 "나"임을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