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참 많은 것을 하게도 해 주고, 전혀 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시간인 3분
전화 한통도 가능하고, 라면도 한 개 끓일 수 있고, 엽서도 한 장 쓸 수 있는, 화장실도 한 번 갈수 있는시간!
또 눈 한 번 깜박이면 가버리는 3분, 도대체 뭘 그시간 동안 하겠다는 것인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
하지만,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프다면, 또 그 3분동안에 너무나 아파서 고통스럽게 소리지르고 있다면, 계속해서 생과 사를 넘나들고 있다면, 그 3분은 아마 3시간보다 아니 삼일보다 더 긴 시간일수도 있다.
평범하기만 했던 목사의 가정!
일을 하면서 사역을 하는 목사인 남편과 너무나 행복하게 생명을 받았지만 중간에 어떤 이유인지도 모르게 뱃속에서 사라져버린 아이에 대해 절망하고 힘들어하면서도 두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고 있는 아내
그리고, 큰 딸과 이제 곧 네살이 되는 사랑스런 아들!
이 가정은 그다지 범상치 않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가 가지고 있는 아픔과 내놓지 못하는 슬픔과 자신만이 아닌 죄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한 가정과 별반 없는 이 가정에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어려움!
계속되는 사고와 사건들!
'욥목사'라고 불려지게 되는 목사!
그런 그에게 네살도 안된 아들이 사지를 헤매게 된다.
고통중에 아무런 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을 한탄하며, 하나님께 소리지를 수 밖에 없었던,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해 도울게 없음을 속상해 하며, 그래도 최선을 다해 말씀을 전하며 사는데 이러실수 있냐고 하나님께 소리지르며 매달렸던 아빠
서서히 회복하면서 그 아인 가끔 천국을 이야기한다.
죽어가는 사람들, 죽은 사람들을 보면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데, 예수님을 믿었어야 하는데!"등의 말로 죽음 후의 세계에 대해 툭툭 던지기 시작한다.
아버지의 할아버지를 만나고, 태어나지도 못한채 죽은 이름없는 누나도 만나고,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뵙고,......
아이는 계시록에 나오는 여러가지 것들을 직접보고 이야기한다.
이성이 강한 사람들은 믿기가 쉽지 않다. 아니 신앙을 가지기가 쉽지 않다.
무슨 소리야! 이런 과학문명이 발달하고 줄기세포와 복제가 가능하다는 세대에 말도 안되는 소리야! 등으로 쉽게 믿지 못한다.
확신을 달란다.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은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다.
물론 아버지 역시 순간순간 정말일까? 나 역시 정말? 이란 의문들이 들기도 했지만 말이다.
마지막 전쟁!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그린 예수님의 성화가 이부분은 틀렸어, 저 부분이 아니야 등으로 일관하던 아이가 한 소녀의 그림을 보고 "맞아!"라고 했을 때 오는 그 전율!
나 역시 소녀가 그린 예수님의 그림을 보며 전율을 느끼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너무나 아름다운 눈!
그눈에 사로잡히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까? 그 얼굴을 보는 순간 무너지는 마음들!
하나님은 아직도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아이들을 통해서도 자신의 계획을 말씀하신다.
곧 오리라 약속하신 그 약속이 이뤄질 것을 믿으며, 아이를 통해서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생각해 본다.
"예수님을 믿었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