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발을 딛고 있는 사람 중에 불행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
인간은 누구나 어떤 의미로든 자신의 삶이, 현재의 자신의 모습이, 또한 미래의 자신의 모습이 행복하리를, 마지막 생을 마감하는 날,
천상병시인처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라고 말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
내가 바라는 삶 역시 지금에도 만족을 누리지만, 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하리라 생각하며 살고싶다.
그러기에 이렇듯 최선이라는 말을 만날 수 있게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시 최고의 노력은 하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지만 말이다.)
스펜서 존슨은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분이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선택 > < 선물>등
그분의 이야기를 참 편하면서도 정곡을 찔러준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우리에게 생각할 꺼리를 제공해 준다.
행복!
우리는 인간이다. 서로가 의지하고 함께 하는 것만이 인간임을 알수 있게 해 준다.
혼자서는 행복하기도 어렵고,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으면 상대방과의 교류가 없으면 결코 행복해 질 수도 없음을 잘 안다.
또한 내가 만나고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불행하다면! 행복하지 않고 계속해서 불평만 한다면 나 역시 행복할 수 없음을 잘 안다.
그 사람이 행복하지 않은데 나와 뭔상관이 있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속해있는 공동체가 불행하다면 나 역시 그 분위기에 몰입되기가 쉽기 때문이며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기때문에 상호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장 크게 와 닿는 문장!
나를 소중히 여기기
하지만 우리는 특히나 엄마들은 살면서 나를 아끼고 나를 채우고, 나를 꾸미기 보다는 남편과 아이들과 다른 사람들을 챙기기에 바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말이다. 그게 잘하는 것인줄 알고 살았지만, 우리네 엄마들, 할머니들을 뵈면 나중에 ' 내가 이렇게 고생했는데, 내가 이렇게 희생하며 너희를 키웠는데'등의 말로 자녀들을 힘겹게 하고, 스스로 잘못 살아오셨음을 한탄하는 경우를 왕왕 본다.
그런 우리들에게 나를 소중히 여기라는 말은 뒷통수를 한대 맞은 것처럼 찌릿하게 다가온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우해 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나 자신을 소중하게 대우하기! 얼마나 맞는 말인지 모른다.
괜시리 나 안봐준다고 안 알아준다고 남을 힐난할 게 아니라 내 스스로가 나를 사랑하는 1분의 시간을 갖는다면, 상대방에게 조금더 여유롭게 상냥해질 수 있음을 잘 안다.
내가 행복해져야 너도 행복해지고 우리도 행복해 질수 있다는 어쩜 당연한 말이 진리로 들리니 참 맘이 편치 않다.
오늘부터 더욱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늘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