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스트리트!

첨 이벤트에 신청 할때 너무나 예쁜 이름때문이었다.전세계12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 밀리언셀러!미국의 초,중,고, 대학교에서도 교재로 사용된다고 했지만 이런  화려한 수식어보다도 책이름이 넘 예뻤다.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자신만의 집이 있다.

자신이 살았던 집!(과거), 자신이 살고 있는 집-그게 만족이 되던, 불만족이든 간에- 또한 자신이 살고싶은 집이 있다.

영어로 희망이라는 뜻의 에스페란자! 스페인어로는 글자 수가 너무 많다 이지만!

그 작은 아이가 자신의 미래의 집을 꿈꾸며 소녀로 숙녀로 변해가는 모습을 아주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성장소설이었다.

어쩜 각 편마다 아주 작은 이야기이지만 그 이야기를 스케치 하듯 그려내 주는, 읽을 수록 넘 예쁜 이야기이다.

    소원을 빌어보렴. 네가 가장 원하는 게 뭐지?뭐든 괜찮아요? 물론,왜 안되겠니?.....

    좋아 그럼 다 됐다. 네 소원은 이루어질 거다.

    에스페란자, 떠날 때가 되면 언제든 돌아와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해라!

    ..............

    이곳을 떠나게 되거든, 남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 돌아와야 한다는 걸 기억해라!

    인생은 원과 같은 거야, 너는 앞으로도 망고 스트리트의 일부분이기도 해. 누구도 자신의 기억을

    지워 버릴 순 없단다.

    너도 네 자신이 누구인지 잊어 버릴 수 없을 거다.

망고스트리트 4006번지!

아무 의미도 없지만 그게 바로 나의 현실이었다. 떠나고 싶지만 돌아올 곳 또한  이 곳이라는..

살고 있는 집에 대한 불만, 그래서 언제가는 떠나리라 나만의 집, 나만의 공간을 찾아서 라는 독백처럼

에스페란자는 작가의 분신이었고, 떠나고픈 가을날의 문턱에서 만나는 나 스스로에 대한 투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