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과의 사랑에는 권태기가 없다. 
그 분과의 사랑에는 밀고 당기기와 같은 연애기술도 필요 없다.  그저 마음껏 사랑하기만 하면 된다. 
책 제목처럼 그저 제한없이 뜨거운 사랑을 하면 된다.  그러나 이러한 제한없는 열애를 마음껏 하고 있는 크리스천들은 몇이나 될까?

 

막 태어난 갓난아기를 보면 정말 사람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사랑받는 것도 아기가 성장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양육자의 애정이 신체발달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만드신 것이다.

요즘은 사랑이 부족한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다.  갈수록 강력범죄가 늘어가고 있으며 이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패륜아적인 범죄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럴수록 더욱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야하며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면서 살아야 한다.  이 책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 분의 뜻에 순종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 분의 선하신 계획하심에 따라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다면 우리 모두 영적으로 성숙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힘으로 무언가를 해결하려고 할 때 좌절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뒤로하고 왜 굳이 인간의 계획들과 뜻을 쫓아가려하는지 인간들이 참 어리석게 느껴질 때도 있다.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계획으로 그것을 얻으려고 할 때에 좌절을 경험할 때가 많다.  이럴 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야 한다.  그 분의 사랑 안에서 세우진 계획들을 인식하고 따라야할 것이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해 우리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며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무조건적이고 제한이 없는지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솔직히 너무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어 읽는 데 좀 지루한 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종교 중에서 가장 큰 사랑을 보여주는 종교가 기독교의 사랑이라고 한다.  이 책은 그 기독교의 기본정신이라 할 수 있는 사랑에 관해 근본적이면서도 기본적인 것들에 이야기해주고 있다.
삭막한 세상 속에서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걸 아직 자각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누구나 한 번뿐인 인생에서 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을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성공에 매달려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의 위안과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취업, 연애 등 사람들이 살면서 실패를 많이 경험하게 된다. 특히나 성인이 되면서부터 실패란 단어는 무엇을 시도할 때마다 거의 한 번쯤은 내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실패를 마주하게 될 때마다 나의 무능력함을 지나치게 인정하게 되어 버리고 내 한번뿐인 인생에 성공한 인생이란 타이틀을 내 인생에 달아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자책감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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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때론 무엇을 할 때마다 성공을 하는 기적을 만들어내는 내가 되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책의 제목과 반대로 성공이 너무 많다면 과연 성공이 가지는 매력을 얼마나 인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항상 달콤한 사탕만을 물고 있다면 이 사탕이 정말 맛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성공의 달콤함에 적응이 되어버려서 성공이 주는 고마움에 무뎌질 것 같기도 하다.

이런 성공의 참맛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실패는 많아질 수 밖에 없다. 누구든 성공보다는 많은 실패를 달고 사는 게 어쩔 수 없는 사는 모습인 것 같기도 하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실패는 성공을 위한 거름 역할을 한다. 성공을 하기 위해 영양분을 공급해주어 성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해준다. 여러번의 실패도 한 번의 성공이 있다면 그 과정들은 결코 실패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구조상 여러번의 실패가 있어야만 성공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모두들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알아내려고 안달인데 이 실패가 그 지름길을 알려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참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성공하려면 실패해야한다는 게.

 

최근에 내 삶에 마땅히 이뤄낸 성공이 없다고 느껴 좌절감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빨간표지의 강렬함으로 유혹하는 이 책의 유혹에 한 번 넘어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실패가 나의 무능력함때문이 아니라 성공을 위해 가는 하나의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책을 다 읽은 후에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잦은 실패를 경험하는 스스로에게 조금의 위안이 되어준다.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 있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할 때 도움이 될 책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반어적인 의미를 지닌 제목을 좋아한다.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것으로 풀어낸다는 것이 사실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직장을 가게 되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게 ‘어떤 사람들과 일하게 될까?’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이 세상엔 참 여러종류의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스스로 자기의 삶의 방식이 정답인양 살아가고 있다.  어떨 때에는 문득 비정상이 정상인 것 같고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틀린 것일지도 모른다는 가치관의 혼란까지 생겨난다.  이러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다보면 당연히 대립이라는 것이 없을 수가 없다. 

이러한 나와 너무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존한다는 것은 하루이틀도 아니고 상당히 불편한 일이다. 
업무적인 것이야 적응하면 되고 사실 입사지원을 할 때에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다지만 같이 일할 동료들이 어떤 사람인지는 일단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업무가 힘들어도 서로 의지를 해가며 버틸 수 있다. 

하지만 맞지 않는 사람과 일을 하면 업무까지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함께 일하는 사람이 모두 다 좋은 사람인 경우는 아주아주 드물다. 

그들과의 대립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나 또한 대립을 피할 수 없었는데 업무를 하면서 계속 부딪히게 되는 사람 때문에 업무의 효율성 또한 떨어졌던 것 같다.

이 책을 펴면서 이러한 대립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지 어떠한 방법을 제시해줄지 기대가 되었다.

책 제목에서 기대했던 바대로 이 책은 그들과의 대립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끌어내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전화위복이라는 말처럼 대립은 오히려 상상을 초월하는 긍정적인 성공을 이끌어낸다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  그들과의 대립을 잘 조절한다면 말이다.

그런데 나같은 경우에는 대립과 갈등이라는 말 속에 감정적인 것이 많이 섞여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책에서 제시된 이론적으로 대립과 갈등을 해결하려는 솔루션이 나에게는 통하지 않았던 것 같다.
감정적인 것이 배제되고 대립이라는 것을 이론적으로 풀어낸 것이 나에게 맞지 않았다.  인간과의 대립은 지극히 '인간적인' 문제인데 이 책은 인간적인 문제를 너무 '이론적'으로만 풀어내지 않았나싶다.  나에겐 대립과 갈등이 생기는 원인과 그것을 푸는 이론적인 방법보다는 그 사람과의 감정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에 관한 것이 나에겐 더 필요했던 것 같다.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독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