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책 참 좋아한다..
가지고 있는 책도 좀 되는 편이지만,
새로운 요리책을 보면 눈이 또 돌아간다.
게다가 일본 가정식이라지 않은가..
얼마전 읽은 '카페수업'에 나온 '리마인드20'이라는 쿠킹클래스를 겸한 카페를 운영하는 메이님이 낸 책이라고 한다.
'심야식당'을 너무 재밌게 읽고 드라마 또한 재밌게 봐서 일본 가정식에 관심이 많아서
일본영화 음식감독을 한 사람이 낸 '라이프' 란 책도 봤지만..그 책은 생각했던 만큼의 완성도가 아니었다.
요리책은 요리책 다워야한다.
여러가지 컨셉으로 묶여져 나온 단품요리 위주로 엮어진 책에는
혼자라도 든든하게, 싱글을 위한 간단 한 그릇
-파스타, 주먹밥, 하이라이스,우동,샐러드가 나온다.
당신을 위한 두 번째 그릇 -쉽게 만들어 보관하는 절임 반찬
-오이피클, 스케모노, 무장아찌, 마라황과, 백김치등이 나온다.
씩식한 내 아이를 위한 건강 한 그릇
-스프,콘슬로, 그라탱, 키시,달갈말이,달갈찜,고로케, 샐러드,카레, 푸딩 등 제과류 몇가지가 소개된다.
힘을 내요, 미스터 김! 남편을 위한 마음 한 그릇
-해산물냉채, 튀김류, 조림, 샐러드, 초밥,무스가 나온다.
-아이스티, 수박주스, 레모네이드, 막걸리 칵테일, 망고 라씨 등 건강음료 만드는법도 나와있다.
따뜻한 손맛을 담은, 부모님을 위한 정성 한 그릇
-에그드롭스프, 해산물 스튜, 연어찜, 호박찜, 다키코미고항, 샐러드 와 푸딩, 요구르트 만드는 법이 나온다.
내 인생의 봄, 나를 위한 위로 한 그릇
-감자스프, 명란 파스타, 아케다시도후,컵스시, 스프,게살샐러드, 퐁듀, 말차 아포가토 등 파티푸드로 손색이 없을 듯 하다.
-쑥갓 사과나물, 우엉볶음, 우메보시 절임, 그린빈 깨무침, 호두 두부 소스 시금치, 오이가지 볶음 등 밑반찬도 나와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행복 한 그릇
-에스닉 레터스 랩, 소면, 립, 오코노미야키, 쓰케모노 고항, 시저 샐러드, 치킨롤, 당근케익, 바나나 플랑베, 타이커리
손님 초대요리로 좋을 듯 하다.
책 앞머리에 요리소스에 대한 소개가 어찌나 자세한지 그것만 읽어도 다른 요리책 한번 휘릭 훑어보는 시간이 걸릴 정도 였다.
어렵지 않게 차근차근 따라해볼 수 있게 친절한 요리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