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다는 것이다.

소설형식이어선지 아니면 짜임새 있는 스토리 때문인지 그도 아니면 중간중간의 문구에서 발견되어지는 아니 내가 찾고자했던 문장들 때문인지는 몰라도 엄청 재미있게 읽었다.

기업이 추구해야할 가치와 기업의 이익이 공존할 수 있는 경영 이문구를 보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게 있었다. 

회사의 이익과 가치가 어우러지려면 먼저 고객과 회사사이의 상생이 먼저일 것이다.

앞으로 이런 상생의 길을 걸으려면 고객이 아닌 회사가 먼저 많이 바뀌어야 하겠지만 그 길이 옳은 길일 거란 생각이 든다.

한 문장만 더 인용을 하자면 어떤 중요한 결정을 할 시엔 그 일이 옳은가 그른가만 생각하면 쉽게 결정할 수 있다한다.

내게 물어 부끄럽지 않다면 남들이 힘들다 해도 옳은 일임으로 배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가치를 바탕으로 기업의 이익을 실현하면 “이익과 가치가 공존하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난 선천적으로 귀가 얇아 사람들의 꼬임에 쉽게 넘어가고 혹하는 성향이 있어 한치앞의 상황을 예측 못하고 중대한 결정을 쉽게 내는 결함을 보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 모든 것들이 단지 내 성격 중 부족한 부분 때문이겠거니 생각 했었는데 이 책을 접하니 꼭 그런 것도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건 노림수를 가지고 그의 목적을 위해 날 설득했던 사람들의 기교에 농락당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런 설득의 유형을 이 책에선 크게 상호성 , 일관성 , 사회적 증거 , 호감 , 권위 , 희귀성의 요소로 나누고 그 각각에 맞는 예시를 설명하여 나의 무지함을 일깨웠다.

또 다른 하나의 수확은 내가 오히려 위의 것들을 사용 할 수 있게 해준 점이다.

사기가 아닌 협력과 대화의 수단으로 설득의 심리학을 사용한다면 어려운 일을 보다 쉽게 풀어나가는 일하는 현장에서의 지침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두고 생각할게 많은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읽다보니 지은이 김성오씨가 마산사람으로 그것도 내가 잘 아는 마산역 앞의 육일약국 주인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볼 때는 몰랐는데 책을 접하고 그분의 인생관 특히 나눔의 철학은 내게 무언가 큰 것을 가르친다.

책 중간 부분을 읽었을 때 와 닿는 말로 오늘의 내가 어제와 같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부분이 너무 좋았다.

흔히 협력업체라 말하는 영남산업 (LG 하청업체) 사장으로서의 경영마인드도 그렇고 mbest 라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 C.E.O의 모습도 그렇고 그에게선 어떤 신성한 무언가가 보인다.

지금의 내 모습만 해도 권모와 술수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이 마치 능력인 냥 되는데 그는 정직 과 섬김의 자세로 경영에 임한다.

참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내가 저리 하면 망하겠다 싶기도 하지만 그 만의 꿈을 갖고 의심치 않으며 될 때 까지 노력하는 모습은 경이롭기 까지 하다. 또한 그만의 방식으로 이루어냈다. 이런 분들의 책을 접하면 언제나 같은 생각이 든다.

나도 저리 해야지 하지만 솔직히 쉽지 않다. 난 천사보단 사탄에 가까운 사람인 듯하다.

하지만 내 꿈에 가까워지면 나 역시나 나눔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믿는다.

진대재 장관의 일일신 일일학 개념과 김성오 대표의 오늘의 내가 어제와 같지 않기를은 같은 맥락이다. 언제나 변화를 추구하고 안주하지 않는 그런 내가 되도록 하자 그리고 정해진 내 꿈을 향해 이룰 때 까지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 것을 스스로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