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만 중간중간 알고 있었지 처음부터 다 읽어 보지 못했던 차에 기회가 되어 구매하게 된 책이다.
사고 보니 영문과 한글이 반반씩 나누어져 있어 영어로 읽으려 노력했다.
일석이조 효과도 좀 받나 싶기도 하고..

이책이 분명 동화는 아닌듯 하다 그러기엔 너무나 받아들일것이 많고 일깨워 주는 힘이 강하다. 특히나 아래의 세 문장에 대하여선 뭔가 와 닿는다.

`내가 길들인것 대하연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별이 아름다운이유는 보이지 않는곳의 꽃 때문이고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집이건 별이건 사람이건 그들을 아름답게 하는건 눈에 보이지 않는것이다.

단지 문장만 떨어뜨려 보면 그저 좋은 글귀에 지나지 않지만 책을 읽다 위의 글귀를 마주치면 꽤나 큰 파장이 가슴속에 읾을 느낄것이다. 적어도 난 그랬다.

앞전에 읽었던 책이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이다 이 책을 읽고 문득 분노를 느끼는 나자신에게 놀랐다.. 집사람 말론 이기적인 유전자로 똘똘 뭉친 인간을 대표하는 사람이 나라는데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아프리카쪽 아이들의 학대에 그리 분노를 느낀다는게 뭔가 모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무릎팍도사 "한비야편" 을 보고 세계시민정신이란 말을 들었을때 가슴속에 와 닿는 부분이 있었다. 
오늘 어린왕자를 끝까지 읽어 보니 뭔가 정리되어 가는듯한 느낌이 든다.

내게 소중한 것이 어떤 형질이 아닌 본질적인 것이였으면 한다.
지금 가슴속에 한같은 열정을 품고 돌진하는 내모습이 어린왕자의 시선에서 보면 어처구니 없겠구나 하는 걱정도 들지만 분명 그친구를 우연히라도 만나면 한마디 많큼은 자신있게 말 할수있다. 그저 나의 욕심때문에 달리고 있는것은 아니라고.. 어린왕자가 가진 꽃과같이 내게도 지켜야할 뭔가가 있어 때론 아둥바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것이지만 그것 자체가 내겐 너무도 기쁜일이라는것을..
언제나 그렇게 느꼇듯 지금도 인생의 위기라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내가 시간을 들여 길들인 내일 아니 내 선택에 관하여선 끝까지 책임을 지고 싶다. 그리고 그일이 아직 보여주지 않고 있지만 내재되어 있는 기쁨을 보며 웃고 싶다.. 

책이 내게 오는 것 역시 운명인듯 하다.. 사람과의 관계만큼이나 책과의 관계역시 아주 중요하지 싶다..

책을 읽는동안 내내 가슴속에 일어나는 분노를 느꼇다.
누구라도 사람을 학대할 권리는 없다,  누구라도 사람에게 사람을 죽이게끔 만들 권리도 없고 더군다나 그 피해자가 어린이 라면 더욱 더...

할말보다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해준다..
이책은 어린이를 위한책이 아닌 어른들이 지금 어찌 행동해야 하나를 일깨워 주는 책인듯 하다.  당장이라도 분연히 일어나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많이 분노하고 많이 부끄럽다..

처음 이런 장르의 책을 접했던게 "꿈꾸는 다락방" 이 였다.
그때 느꼇던 마음과 같이 지금도 많은 힘을 얻는다.. 아주 간단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 즉 싫은것을 떠올리고 도망치려 하는것 자체가 그런 상황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이 아주 많이 느껴 진다.
흔한 경험으로 걱정하면  꼭 걱정하는 되로 이루어 졌던 경험이 내게는 좀 많은 듯 하다.

이미 하고 있지만 되도록이면 긍정적으로 살려 한다.. 슬프고 힘든것 역시 기쁘게 받아 드리려 노력한다..
때론 많이 힘이 들지만 세상의 비밀을 떠나서 이왕 사는거 기쁘게 즐겁게 사는것이 좋지 않은가..

지금 살고 있는 나의 인생은 분명 내가 희망했던 인생이다.. 지금 맘속에 자리잡고 있는 미래의 내모습역시 이루어 지리라 믿으며 그날의 기쁨을 미리 즐겨본다..

"기억해야 함을 기억하고 항상 깨어 있으라" 내게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문장이다.
인생을 살아감에 새로운 힘을 주는 책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