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책을 접한 이유는 데일 카네기의 명 강의가 지금까지 읽었던 책의 여러 곳에서 인용되어 무슨 내용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항상 있었고 읽는 속도가 부진했던 이유는 생각에 인간관계란 기본에 충실하면 되는것이지 굳이 그와 관련된 책까지 봐가며 공부해야 하는 생각역시 들었어서 였다.

책을 읽은 후의 느낌은 진작에 읽을걸... 이다.
내가 느낀 카네기의 주장은 사람이 사람에게 지켜야할 기본이며 예의라 생각된다. 어른들이 입버릇 처럼 말씀하시는 먼저 남을 생각하고 그다음 스스로를 생각하라는 정신이 책전체를 가득 메우고 있다. 단, 그렇게 했을때 돌아오는 이익부분을 사례를 통하여 정리하여 실천하기 좀더 용이하게 한듯하다. 
특히나 칭찬의 마력은 나역시 이미 느낀바가 있고.. 스스로가 좀더 변화해야 되는 시점에서 책을 접하게 되어 용기를 북돋아 주는 느낌이 든다.

상대방을 위하면서 스스로를 높이는 인간관계의 기본에 대하여 다시 한번 되새김질을 해본다.
또한 실천하려는 동기까지 부여해 주는것 같다.

책을 읽는 느낌이 아니라 실제 카네기가 나에게 강의를 한다는 느낌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되었다.

전편에 비래 2권째는 안중근 의사의 실질적 활동에 대한 부분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더욱이 지금껏 몰랐었던 동양평화사상이 대두 되어있다.
일예로 해외에서 의병을 모집해 두만강을 건너 조국해방투쟁을 하며 잡혀온 일본군인에 대해서도 만국공법을 들어 풀어주는 행위를 할정도로 그의 사상은 이미 자리잡아 있는듯 보인다.

이토 히로부미저격역시 지금껏의 개인적 견해로는 단순 암살이다 생각했었는데 교전중인 적국의 요인을 저격한 것의로 당시우리나라 국민이 할수있는 정당한 행위였다는 점 역시 새로히 각인되었다.

단지 그분이야 불멸을 얻으셨으나 남겨져 있어 짊어져야 할 고통을 받았을것으로 사료되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그리 가볍지만은 않다.

불의의 신념으로 굽히지 않고 오로지 조국을 위한 사랑만을 가슴속에 품고 가신 그분의 숭고한뜻을 깊이 새긴다. 

우리나라 젊은 남자중 안중근 의사에 대한 동경심을 가져 보지 않은사람은 아마 없으리라 생각된다. 나라 빼앗겨 비통한심정을 그당시 나라를 빼앗아간 실질적 인물에게 받은대로 되받아주는 속시원한 역사의 장면을 생각하면 지금도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워진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그분에 대한 상식의 전부였다.

안중근 의사의 아버지 안태훈의 호민 애민 정신과 나라를 걱정하고 동시에 그사랑을 실천했던 아버지의 정신이 안중근 의사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쳤으리라는건 분명 느낄수가 있었다.
또한 그시대를 대표하는 민중봉기가 동학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반대 입장에서 동학운동이 전국민적 통합없이 너무 일찍 봉기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챙피하지만 지금까지 동학에 대한 이러한 반론은 접하여 본적이 없다.
천주교 문제 역시 그렇다. 내가 아는 천주교는 옛날 소설 목민심서를 읽으며 어렴풋이 안것정도였는데 개화기에 천주교 역시 우리나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으며 안태훈 같은 인물은 종교이지만 그 실질적인 힘을 호민사상을 위해 썼다는것에 대하여선 그 큰 그룻됨에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그리고 루즈벨트는 원래가 좀 맘에 안드는 인물이었는데 러일전쟁에 대한 중재로 것도 자기 밥그릇을 위한 것으로 노벨평화상까지 탓다는 일화에선.. 말이 안나온다..

2부를 빨리 읽고 느낀점을 마무리 해야겠다.
아!! 어릴직 이문열 평역의 삼국지를 읽으며 책의 재미란걸 어렴풋이 느꼈었다 그후 정독은 아니지만 두번 정도 훑어본것 같다. 오늘에야 왜 그랬었는지를 알것같다. 뼈대가 훌륭하기도 하지만 이문열작가의 필법이 매력인듯 하다. 불멸역시 소설이면서 전기문이고 또한 무협지를 읽는느낌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