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다. 갈뱅이 미리 역설했듯이 운명이란게 있어 아무리 노력해 봐야 정해진 대로 흘러 가는것 아닌가? 하여 누구는 주인공의 운명이고 누구는 조연의 운명이로 자리매김 되어 있으니 되는대로 살면 되는것이 아닌가...

내가 찾은 답은 그게 아니다.. 내 운명이란 책의 작가는 나 자신이다. 스스로가 운명을 만들어 간다 생각한다. 그냥 재미 있는 책이며 접하면서 작가의 사상에 매료되어 빠져 들다시피 책을 읽었다. 하지만 귀결점에서 스스로에게 해왔던 질문을 다시 던지게 한다.
읽으면선 재미 있는데.. 읽은 후엔 생각이 필요하다. 
이미 지내온 순간역시 내 삶이고 앞으로 살아갈 날 역시 나의 일부인것 만은 인정해야 될듯 하다.. 그래서 예지몽 같은 걸 꾸는 것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내가 지금 존재한다 믿는것이다.. 그리서 내 삶의 주인이며 내인생의 주인공 이기에 반듯한 길을 가야할 책임을 가져야 한다. 지금은 인생이란 여정을 아직 즐기며 역경속에서 내 삶을 비출때 인듯 하다. "영웅은 영웅이 되고자 하는 자가되는 것이다." 많은 문장중 가장 마음에 든다.. 

베르베르의 책을 좀 더 접해바야 할 듯 하다.

인용;-
-혼자 단독 으로 프로젝트에 임하는것 보다 협동, 상호성, 용서의 원칙이 가장 이로운 행동 방식임이 드러난다. 예를 들어 직장 동료나 경쟁자가 우리에게 어떤 모욕을 가한다 하더라도 계속 제안한다면 결국 마음의 문이 열리며 동지가 되기 때문이다.

-현자는 달을 가르키는데 바보는 손가락을 본다, 즉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그 정보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놀라는걸 결코 두려워 해선 안된다, 살아가면서 마주쳐야 할 무수한 세계들이 있기에 그렇다.

-수가 많다고 해서 틀린것이 옳은것은 아니다.

-우리가 어떤일을 하지 않는것은 그 일이 어려워서가 아니다, 우리가 하지 않기 때문에 그일이 어려운 것이다.

-오직 어둠속에서만 빛을 볼 수 있듯이 오직 역경 속에서만 사람의 가치와 미덕을 알아 볼 수 있다.  

유약하기만 했던 주인공이 기존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제야 믿고따를만한 인간적인 신으로 발전해 가는 듯 하다.
한 민족의 신이라면 평화, 상호존중, 찬란한 문화 이런 것 역시 다 필요하지만 최소한의 힘은 보유해야 하는것 아닌가?? 내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힘은 상대앞에서 비굴해지지 않을수 있는 힘이다. 얼핏 이해하면 돌고래 족이 이스라엘 민족 같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민족에게 신이 있다면 주인공인 팽송과 같지 않았을까 한다.. 참으로 답답하단 뜻이다.

헌데 5권 부터는 달라진다. 제 민족을 위하여 억지도 부리고 옳지못한 행동을 한 동료(?)를 죽이기도 한다. 물론 좀 물란해 지기도 하지만.. 훨씬 친근하다. 신과 인간의 사랑, 오묘한 느낌이든다. 인간이 신을 거부할수 있다는 것또한 마음에 드는점이고.. 1부, 2부 그리고 3부 느낌이 다 다르다 하지만 3부째 신의 모습이 가장 친근하게 와 닿는다. 권위 - 꼭 필요한 것일까?

작가는 항상 많은 부분을 인용하게 만든다.

`너 자신을 알라, 그러면 하늘과 신들을 알게 될 것이다.

`악인들은 폭력과 거짓을 사용하여 금방 우위를 점하곤 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승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하지만 결국은 선한자들이 승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간디

`무언가 남에게 줄때 우리는 비로소 그것을 소유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스스로 자긍심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은 위험을 무릅써 보는 것이다. 다시말해, 스스로 어려운일을 시도해 봄으로써 자신의 한계를 알아보는 일이다. 이경우 실패한다고 자신을 평가절하하면 안된다.승리의 요인이 재능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챙찬해야 할것은 승리가 아니라, 위험을 무릎써 보았다는 사실 자체이다.

`세상은 불공평한것이 아니라 단지 어려운것일 뿐이다. 모든게 쉽다면 신앙을 갖는 행위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을 거다. 용기는 역경속에서 드러나는 법이다.

`정신적 유대란 시간이 흐르면서 단계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다, 시간을 들여 만들지 않으면 시간을 견디지 못한다.

`창조하는 사람은 그 창조 행위로 인해 자동적으로 신이 되는 것이다.

`이 비천한 세계에 천재가 나타나면 바보들은 단결하여 그에 맞선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천재가 나타났다는 증거이다. - 조너선 스위프트 

`좋은 스승은 다른사람을 제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스승으로 만드는 사람이다.

너무 착하기만해서 재미없어 화나려던 주인공이 분노를 표현한다.. 돌고래 족의 신으로서 그들을 희생시키는 다른 신에 대하여.. 비록 친구이지만 최소한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지켜야지. 속이 다 시원하다.
그리고 페가수수를 타고 제우스를 향해 나아간다. 그리고 결국 만난다.
거기서 하나더 자아를 만나 스스로와 화해를 하고 성장을 한다. 그 뒤 제우스와의 게임에서 돌고래족을 핍박한다.. 아이러니하게 돌고래족의 미래를 위해 그리한다.
이런게 성장인것 같다.  이제 제우스를 뛰어넘는 절대적인 신을 만나러 떠난다 기대된다..

노자를 읽을적에 공간 무에 대한 개념을 접했다. 물질로서 틀을 만들고 공간으로서 활용한다는 노자의 생각을 작가가 말한 부분 즉 책은 문장에 뜻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행과 행사이에 그 의미가 있다는 부분이 와 닿는다.

기억하고 싶은 구절을 인용한다.

`질 것이 뻔하다 할지라도 압제자들이 어느것 하나 손쉽게 얻을수 없도록 싸워야 한다.

`거울 - 우리는 남을 사랑한다 하지만 실제 사랑하는 것은 우리를 바라보는 상대의 시선이다. 우리는 거울에 자신을 비추듯이 상대의 시선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찾는다. 즉 상대가 거울처럼 비춰주는 우리 자신의 상을 보면서 결국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다.

`미래를 가장 확실하게 예상하는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2차 대전중 개신교 목사의 말;-
그들이 유대인을 잡으러 왔을때 나는 유대인이 아니라서 아무말 하지 않았다.
그들이 프리메이슨을 잡으러 왔을때 나는 프리메이슨이 아니라서 아무말 하지 않았다.
그들이 민주주의자들을 잡으러 왔을때 나는 정치하는사람이 아니라서 아무말 하지 않았다.
이제 그들이 아래 와있다. 나를 잡으러 온것이다. 나는 너무 늦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는다.

`사람들이 문제가 닥쳐오리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이유는 남이 말하는 것을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