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에서 본격적인 내용이 소개되는듯 하다.
남쪽지방을 평정한 근초고왕과 그의 아들 근그수왕 그리고 진정 및 진고도를 위시한 진시 혈족의 수정 및 치세와 여광을 복위시키려는 해씨일족 및 사구여 그리고 삼국지의 제갈량과 같은 존재라 할수있는 양수를 얻어 본격적인 공성을 시작하려는 측과의 승부..
마지막에 사구여의 충복이라 할수 있는 고비의 배신 까지.. 역사지만 많은 재미가 있었다.
특히나 고비와 같은 이의 배신은 어떤 무언가를 생각할 개기를 마련해 준다. 객관적으로 봐선 그사람의 평소 인품이나 소신등이 아무리 맘에 두는 여자가 있기로서니 쉽사리 사나이의 정을 나눠온 이들을 배신할 만큼의 책임감 없는 사람은 아닐것인데..
꼭 거사를 앞둔시기에 안되는 쪽에선 이와 같은 사람들이 나온다.. 머피의 법칙인가?? 아님.. 흔히들 말하는 하늘의 뜻인가..

재미가 있다.. 그리고 결과만을 생각해 항시 신라보다 백제의 문화가 한수 아래였을거라 막연히 생각했던 그릇된 오판을 교정할수 있는 계기가 되고있다.

현재도 마찬기지 이겠으나 일단 정치가 안정이 되어야 경제가 자유롭고 사람들이 깨어있으려 하는것 같다. 과거 특이 왕과 호족이 활개를 치는 사회에서는 누가 힘을 가지느냐에 따라 그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엄청난 고난의 시간을 격었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훌륭한 왕 (우리나라의 경우 세종대왕)이 다스리는 시대라 해도 일반 민중들이 감사해야할 부분은 아니라 생각한다.
원래 행복한권리는 개인에게 있다. 왜 나의 행복을 왕이 자기의 권리로 하사하는지.. 그리고 개인의 운신의 폭을 왕이 제한하는것 자체가 모순이라 생각된다. 하늘이 만들어 내는 인물이 왕이라고?? 그럼 왕만 하늘이 만들고 일반 민중은 의미없이 태어나나??
그레서 전제주의가 싫다... 이런점때문에 옛날 학자들이 항상 대의와 명분을 그렇게 주창했었던거 같기도 하고..

이문열 소설은 언제나 그렇듯이 빠져드는 마력이 있다.
글이 정말이지 너무 쉽게 읽힌다.. 특히나 무협소설에 익숙한 남자라면 더욱더 읽는 속도가 빨라지지 십다.

대륙의 한이란 소설이 있는지 조차 몰랐었다. 그러다 드라마 근초고왕을 보던중 그 재미에 빠져 원작소설을 읽어 보고픈 충동에서 읽은 책인데.. 역시 드라마에선 극적인 재미를 위해 많이 각색을 하는구나 싶었다.
그렇다고 소설이 재미 없다는건 아니다.

와신상담이라 했던가.. 그렇게 까지 비유하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영토 확장을 위해 자신의 대에서 하나하나의 과정을 준비해가는 무섭도록 집요한 근초고왕의 집념이 와 닿았다.
여광이란 인물에 대하여 물론 자기 가문의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싶겠지만.. 사욕을 위해 많은 인명의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왕위를 찬탈하려는게 과연 옳은일인가?? 또한 충신이라 하면 국가에 충성해야지 국가이 수장이 누구냐에 따라 그 충성심이 역심으로 빠귄다 하면 그 또한 어리석은 일일것 같다.

아무튼 왕조에 대하연 개인적으로 반대 하는 입장이여서 그런지 이런류의 소설이 재미는 있으나 이런 시대 상황에 대한 향수는 없다.

남을 망치는 참새의 등장인물속에서 날 발견한듯 했다.
아무 능력도 없으면서 마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수 있을거라 스스로 생각하고 끝까지 책임 지지도 못할거면서 내목소리가 타인의 삶속에 녹아 들기를 바라는 어찌 보면 편협한 마음..
객관적 입장에서 보면 끊임없이 누군가를 도와 주는 주인공 남자의 캐릭터가 좋은 평판을 이끌어 낼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수도 있으나.. 내 관점에서 보면 자기 도취에 빠져 타인을 개도해보려는 듯 해 글을 읽는 도중 계속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대지의 이빨은 아무래도 작가 스스로의 이야기 인듯 하다.
경험을 해보고 쓴 글이라는게 느껴졌다. 또한 아주 재미있었다.. 

상표전쟁역시 아이디어의 기발함에 다시한번 놀랬고.. 마치 우리의 미래가 그와 같이 될것이란 생각이 든다.

아틀란티스의 사랑은 좀 생각이 필요 했던거 같다.
사랑, 죽음앞에 맞서는 자세등.. 간단히 기술하고 있지만 어느게 정답인지에 대한 견해는 녹아 있지 않은듯 하다.

신 이후 베르나르 베르베르란 작가에 매료되어 아직 허우적 거리고 있다.
개미란 책을 꼭 읽고 싶은데... 시간이 좀 걸릴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