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감동 둘다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는 소설이다.
해리포터를 읽었을때와는 사뭇다른 느낌이다. 아주 평범한 어찌보면 세상의 상처를 아주 깊게 체험한 세명의 형제/자매가 주인공이다. 그들은 맏이인 캐이트 둘찌 마이클 막내 엠마로 큰 힘을 가진 슈퍼히어로도 아니며 동화속 왕자님을 기다리는 가련한 여주인공도 아니다 하지만 가족의 사랑이 무었인지 서로에게 표현할줄아는 슬기로움을 가졌고 두려울때 용기낼줄 아는 힘이 있고 슬픔을 공유할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있다.
어른도 아닌 소년 소녀가 책임질줄 아는 삶을 살았었고 때가 되어 시간여행을 할때 그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위험을 무릎슨다. 
그들의 올바른 행동이 여러부족 (드워프족, 가브리엘이 속한 거인족, 인간들)을 깨우치게 만들었고 행동하게 만들었다. 
비록 1편이지만 이미 차기작품이 기다려 진다.
특히나 마지막 캐이트의 행동이 크게 와 닿는다, 악의 축인 백작부인의 제의를 받아들이는게 타당하다 생각되는 순간 뿌리친다.
스스로의 힘을 아니 가족의 힘을 느꼈던거 같다. 그리고 주위사람이 행복해야 할때 슬픔과 걱정을 공유해야할 때 를 안다. 주인공은 마치 이미 인생을 살아본 후 다시 한번 더 반복해서 사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따뜻하다. 재미있었고 앞으로의 애기가 기대된다.

처음엔 재미있는 영어 학습의 목적으로 구입했는데 부록으로 받은 영어판 책은 펼쳐 보지도 못했다. 따뜻하다. 

사랑한다는 것으로  - 서정윤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꺽어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이십대때 이책을 접했으면 그런 틀에 박힌소리는 진물이 난다며 처음 몇페이지 읽다가 덮었을 듯 하다. 하지만 서른 중반인 지금의 나이에 이책은 소중한 보물이다.
비록 대학을 졸업한지는 오래 됐지만.. 몇개의 하고싶은 일을 해냈다 해서 안주하고 대양으로 뻗어나갈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오래도록 정박할 수 있는 안정된 항구만 찾는 스스로의 모습을 다시한번 되돌아 볼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되었다.

책 초반에 꽃으로 예를 든 부분이 나온다 겨울에 피는 매화 5월에 피는 장미 어느 꽃 이 더 훌륭하냐고.. 답은 훌륭한 꽃은 없다는 거였다. 타협하고 안주하다 보니 나의 꽃을 피워야할 시기임에도 기지개를 키려 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생에 너무 늦거나, 혹은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는 문구로 스스로를 위로 한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적어 되뇌였으면 한다.

`거창고등학교 직업선택의 십계명.
-월급이 적은쪽을 택해라.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모든 조건이 갖춰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앞다투어 모여드는 곳이 아닌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장래성이 전혀 없다는 곳으로 가라.
-사회적 존경을 바라볼수 없는 곳으로 가라.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부모나 아내 약혼자가 반대한다면 틀림없다. 의심하지 말고 가라.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있는 곳으로 가라.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지막에 어떤 꿈을 이룰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청춘 - 불확실성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
`인간관계란 좋은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파트너가 되는 일이다.
`알이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나, 남이 깨면 요리가 된다.
`절실함을 잃으면 미래가 흐려진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행동하고자 하는 바이다.. 공감이 가며 따르고 싶은 부분이라 발췌한다.
-게임보다 독서를, 인터넷보다 신문을, TV보다 영화를, 공상보다 사잭을, 수다보다 대화를, 골프보다 느리게 걷기를, 다이어트보다 운동을, 사우나보다 반신욕을, 늦잠보다 피로를 푸는 토막잠을, 취하기위함이 아닌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술을 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