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스타그 라르손은 이미 심장마비로 이세상 사람이 아니란건 안다. 하지만 이책의 결말 부분을 읽을때 반전없이 그대로 끝났다면 죽은사람한테 따질뻔했다. 다시 살아나서 제대로 글을 마무리 지으라고... 하지만 마지막 장을 덮은 지금은 되려 밀레니엄 3부를 빨리 읽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스타그 라르손은 결코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앗다는 안도와 함깨.

 

리스베트 살란데르 정말 매력적이다. 그리고 그녀의 과거에 대해 하나식 알아갈때 마다 대단함을 넘어서 존경심 까지 생긴다. 12살 소녀가 엄마를 지키기 위해 한 행동들 하며.. 반면 사회는 절대 악으로 처분해도 모자랄 사람을 그들의 이익을 위해 보호하고 그의 악행을 덮어둘뿐아니라 그와 관련된 최대 피해자를 오히려 영원히 침묵하게 만들려 노력한다.. 젠장 사회가 왜이런지.

 

미카엘은 슈퍼블롬크비스트로서의 면모를 여전히 보여준다. 리스베트 만큼은 아니지만 그도 독종이며 수재인것만은 확실하다.  그리고 선함에 대한 순수성까지... 이런 사람이 주위에 잇다면 기꺼이 롤 모델로 삼을거 같다.

 

소설속에 많은 악당이 등장한다. 하지만 하나같이 멍청하다. 그리고 리스베트에게 무참히 깨진다. 통쾌하다. 또한 등장하는 악당의 수보단 선함을 추구하는 평범한 사람의 수가 많다.

이것이 사회의 조화겠지 싶다.

 

소설인지 알면서도 너무 빠져 있다.  재미있다.

  

밀레니엄 시리즈 1편인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바로 2부를 읽고 싶었지만 재약이 있어 시간을 두었다 읽었음에도 스토리가 연결되어 전혀 낮설지 않았다.

 

미카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자로서의 명성과 사회적 존경뿐만 아니라 대중적 인기도 생겼다. 물론 그 배경엔 살린데르의 도움으로 밝힌 베네르스트룀 사건이 있었지만..

살린데르 역시 베네르스트룀이 착복한 부당이익을 가로채 많은 돈을 소유했고 그걸 재투자해 호히려 부를 불린다. 그럼에도 이 아가씨가 밉지 않은건 악자의 돈을 빼돌렸다는 사실도 있지만 약자를 위해 돈을 쓴다는데 있다.

 

조용한 시간을 보내던 밀레니엄사에 다시금 사건의 단초가 되는 프리랜서 기자인 다크 스팬서와 그의 여자인 미아가 출연한다. 그들은 각자 박사논문과 기사로 스웨덴에서 사회문제가 되는 여성 인신매매를 폭로하고 고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긴다. 또한 살린데르의 원수라 할수 있는 그녀의 후견인인 비우르만 변호사는 살린데르를 죽일 심산으로 청부를 하는데 위의 사건과 모종의 연관 관계를 가진다. 그러던중 미카엘 기자가 다크와 미아의 살인을 목격하고 경찰은 비우르만 변호사의 죽음을 발견하는데 그 용의자로 살린데르 가 유력하다.

 

경찰의 그녀에 대한 편견에 맞서 도움을 주려는 미카엘과 그녀의 전 직장 상관인 아르만스키 사장의 행동들이 2권에서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기대 된다.

 

읽는 동안 내내 재미를 느낀다. 살린데르, 기존 읽었던 여성 캐릭터 중 가장 매력있지 않나 싶다.  

어린왕자 두 번째 이야기를 읽다 발견한 부처의 말씀.

 

내게 해를 입히는 사람 에게는 그 대가로 내 사랑을 통해서 보호해 줄 것이니,

그 악이 클수록 그가 내게서 받게될 선은 더 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