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스피어스의 천하무적 우주선
초등 2학년 딸아이는 책읽는것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것중 하나라고 해요^^
저 자랑질 해도 되는거죠? ^^;;;
책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학교, 학원에 다녀오면
숙제먼저하고 다른 일과를 했음 좋겠는데,
책 먼저읽겠다고해서;;; 저랑 늘 아웅다웅.
엄마욕심으로는 이왕 책읽는거
책 편식하지않고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을수 있도록 해주자!! 라는 마음이에요.
제가 이과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문과적 성향이 있어서
책을고를때도 과학보다는 인문학쪽을 선호하는데,
다행히도 딸아이는 이쪽저쪽 모두 좋아하고 골고루 읽고있더라구요~
책 표지를 보자마자 정말 재미있을것같다며 환호성을 질러주던 2학년 초딩 언니!!
요즘 우주에 관심이 많기때문에 더욱 그런것같기도 하구요~
단어가 혹시나 어렵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건 엄마의 기우였네요.
아이는 책을 아주 신나고 재미있게 읽고있구요~
모르는 단어의 뜻은 앞뒤문맥을 읽으며 이해하고 넘기더라구요^^
책 표지를 넘겨보면 광활한 우주가 나타나요~
아이가 이 책을 보며 상상력을 펼치고 신나게 읽을생각을 하니 저도 기분이 업되네요^^
딸아이보다 윗학년 오빠네요^^
주인공 토니는 초등학교 3학년이고, 새로운 동네로 이사오고 그래서 학교도 전학을 하게된 상황설명이 나와요~
전학을 가게된 학교에서 우왕자왕 하는 모습을 보게되구요.
그림이 쉽게 그려진것처럼 보여지지만,
세세하면서도 자세하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그려져있어요!
어른인 제가봐도 재밌어요^^
새로운 학교에서 적응하는것이 쉽지않고,
학교에서 집에와도 엄마가 직장에 있기때문에 혼자인 토니.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토니네 주방이 우주선으로 변신하고,
우주여행을 떠나게된 토니는 우주생명체도 만나고, 광활하고 무한한 우주를 경험하고,
외로운 토니의 마음을 위로받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환타지 과학동화를 읽으며
아이가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하게되길 바라는데,,
제 딸도 우리집 부엌이.. 부엌이 아니라해도 본인의 방이 아님 화장실이
우주선 혹은 궁전, 잠수함이라고 상상하는 일이 벌어지는건 아닐지...ㅎㅎ
엄마혼자 상상해봅니다..ㅎㅎ
" 책 내용이 어렵지 않어?" 하고 물어보니
"그림이 많아서 이해하기도 쉽고, 책 내용도 정말 재미있어요~
우울해하던 토니가 밝아지는것도 좋고요~!" 하며 말해주는 딸-
200페이지가 넘는 책인데 전혀 힘들어하지않고 술술술 잘도 읽는다.
책을 읽고난뒤에는
꼬마독자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페이지가 나온다.
이런건 독후활동같아서 정말 좋다.
아직 저학년이기때문에 장황한 글쓰기는 자칫 책읽기를 멀리하거나 부담감을 가질 수 있게하는데,
그림을 그리고 책과 관련된 질문을 재미있게 쓸 수 있는 공간은
아이들도 좋아하니깐~^^
토니의 다음 이야기 2권은 당연 궁금하겠지? ^^
2권도 기다릴께~~~~
책상도 아니고 본인 방에서 엎드려서
천하무적 우주선을 재미있게 읽는 딸 
재미있으면서 마음 따뜻해지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수 있는
토니 스피어스의 천하무적 우주선!!
아이들에게 좋은 책 선물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