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떠나는 놀라운 모험의 세계
우리집 아이들에게 캠핑은 늘 로망입니다.
태어나서 딱 한번,, 아빠 친구들 따라서 가본것이 전부이거든요;;;
아빠는 캠핑보다 호텔을 좋아하는 아빠라서;;; 엄마인 제가 혼자 해보고 싶어도 엄두가 나질 않아요.
저는 초등학교시절 아람단 활동을해서 캠핑을 많이 해보고,
친정아빠가 야외활동 좋아하셔서 텐트치고 자는 활동도 많이 해봤는데,
우리집 아이들은 캠핑을 하면서 알게되는 기쁨을 느낄 수 없어서 안타깝기만해요.
그래서일까요... 우리집 남매의 최애 TV 프로그램은 정글의 법칙입니다~^^
간접경험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는가봐요.
이번엔 TV가 아닌 책을 통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기회가 생겼어요.
이 책을 보자마자 기뻐서 뛰던 4학년 딸아이와 배시시 웃음을 보여준 1학년 아들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다른책을 읽다가고 책장에서 이 책을 집어들고는 자세히 들여다보고,
성인이 되면 이 책 들고 캠핑할거라며서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글램핑이라도 다녀와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책의 두깨가 상당해요..
그치만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멋진책이죠^^
오지의 밀림, 무인도에서의 생존까지
다양한 지식으로 가득찬 책!!!
이 책 한권이면 못할것이 없을것같습니다. ^^*
이 책이 편찬되기까지의 놀라운 사실에 입이 다물어지질않고...
편지의 내용도 감동이에요.
'기억하렴!
늘 바르게 행동하고, 모험심 넘치게 살아야한다.
그리고 부모님을 잘 돌봐드려라.'
목차를 보면
들에서의 캠핑, 뗏목, 여러가지 숙소, 은신처, 나무집, 탐험여행,
알아두면 쓸모있는 지식편까지...
야외활동에 필요한 지식이 집대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그림도 예쁜 '아빠와 함께 떠나는 놀라운 모험의 세계'
캠핑 자체가 모험...
캠핑을 해본 제 경험에서 생각해보니 캠핑 그 자체가 모험이고 설레임이죠^^
대자연속으로 들어가서 하는 캠핑을 해본적은 없지만, 이 책에서는 알려주는 다양한 이야기는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합니다.
당장 떠나고싶네요!!! ^^
숲속 캠핑은 캠핑족들의 로망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캠핑문화는 텐트치고 고기구워먹고오는것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있는듯한데,
사람들 바글거리고 차가 바로 옆에 있는 그런 캠핌이 아닌
자연과 하나가 되는 곳에서 별을 볼 수 있고,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는곳에서의 야영이라니...!
생각만으로도 벅차오르네요.
실제로,, 이런 경험을 어릴때 해본적이 있는데, 참으로 경이로웠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바닷가 캠핑은 '정글의 법칙'을 통해서 많이 접해봤죠^^
밀물때를 대비하는 잠자리 마련, 바다낚시 등등~
이 책에서도 바닷가 캠핑에서 필요한 지식을 알려줍니다~*
우주 속으로!!
딸아이는 친구들과 팀을 짜서 한달에 한번씩 천문대로 별을 관찰하러 다닙니다.
저도 함께해보고싶은데,, 제가 어릴적엔 그저 맨눈으로 아님 쌍안경으로 관찰하는것밖엔 없었죠;;;^^
천문대를 다니면서 별을 관찰하고, 우주에 대하여 더 많이 알게된 우리집 꼬마숙녀~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 그녀가 원하는 캠핑을 가서는
대자연속에서 한없이 큰 우주를 관찰하면서 초등학교시절 천문대 다니던 시절을 떠올리겠죠? ^^
야생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물건을 알려주는
정말 기특하고 세심한 책-
손바닥에 들어갈만한 작은 사이즈의 키트임에도
이 안에는 위험한 상황에서 목숨을 살려줄 수 있는 필수품목들이
일목요연하게 왜 필요한 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자세하게 쓰여있다.
야생 세계의 화장실... ㅎㅎ
이건 늘 궁금했던 것인데, 이렇게 자세하게 나와있다니!
뒷처리용 재료까지 상세하게 ㅋㅋㅋㅋㅋ
그림도 잘 묘사되어 있어서 내용을 보지 않더라도,
그림만 봐도 재밌는 책-
길 찾는 활동을 알려주는 페이지도 있어요.
지도와 나침반을 보며 길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유용한 책입니다.
유용한 장비를 만드는 법도 소개가 되어있어서
저도 아주 재밌게 읽었어요~
즉석 칫솔 만드는 방법과 크레용 초는 몰랐던 내용인데 알면 유용한 내용이에요!
고등학교때 교련시간이 살짜기 떠오르네요^^
팔에 붕대로 깁스하는 것을 배웠던듯한데;;;
이 책에선 핵심적으로 알아야할 매듭 연결하는 방법도 도움이 되겠네요.
무작정 캠핑을 떠나기 보다는
책을 통해 각종 비상시 대처하는 방법에 대하여서도 알고,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더욱 깊게 경험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아이 아빠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해야겠구요,
아이들에겐 완소책이 되어버렸어요.
언제든 훌쩍 떠나고싶을때,, 이 책 보며 간접경험 실컷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