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고전을 읽어줘

 

 

 

 

초등학교 5학년 아이를 키우다보니,

책 읽는것도 이젠 의미없는(?) 책을 읽는것 보다는

지혜을 얻고, 마음의 양식이 쌓이는 책을

아이가 스스로 읽기를 바라지만,,,

 

아이는 가끔 아무생각 없이 읽으며 머릿속을 비워내는 책도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늘 무언가를 채우기 위한 행동만 하며 사는 시기이니,

아이의 말도 일리가 있는것 같아서 허용해주기는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요즘은 고전 읽기를 좋아해서 열심히 구해주고 있답니다.

 

아이가 고전을 읽으니,

읽고 그냥 끝나는것 보다는

아이와 생각을 나누고 글로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할애하게 하고싶은데

그 또한 엄마의 욕심인거겠지요?;;;;;;;

 

이런건 전문가 선생님과 또래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고 글로 쓰고 해야하는데...

 

우리동네에 "지혜의 숲" 이라는 책과 함께하는 학원이 있고, 꼭 보내고 싶었는데

영,수 학원 등에 겹쳐서 시간이 맞질 않았어요 ㅜㅜ

마침 지혜의 숲 선생님들이 주축이 되어 만드신 책이 있다고하여

읽게되었는데 제겐 참 좋은기회입니다^^

 

 

 

 

 

 

돈키호테, 모모, 책상은 책상이다,

햄릿, 오디세이아,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지킬박사와 하이드,

데미안, 변신, 베니스의 상인,

프로메테우스, 동물농장,

아라비안나이트, 장미의 이름

 

이런 책들의 내용에 관하여 담겨있는 책입니다-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주인공들은 어디서 태어났을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되어

이들이 지금까지 활동(?)하게 된 경유까지...

 

참 재미있는 머릿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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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중 가장 최근에 읽은

걸리버 여행기를 먼저 읽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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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정치상황을 풍자해서 금서가 되었다는것 까지만 알고있었는데

작은나라 릴리펏,

큰나라 브롭딕냉,

하늘에 떠있는 나라 라퓨타

말의 나라 후이넘-

 

그냥 재미있게 읽기만 했는데,

같은 책을 읽은 다른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접근해갔는지,

선생님은 어떻게 이 책을 해석하고 읽으셨는지 알게되는것이 참 좋았어요.

 

마냥 읽기만 하는것이 아닌, 한번 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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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학생들과 선생님은 어떤 시선으로 책을 읽고 나누었는지

알고싶어지고,

제 아이에게도 나눠주고 싶습니다.

 

 

 

 

쓸모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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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5 딸아이가 읽어보고 완소책이라고 하는

쓸모가 없어졌다!

 

아마도 같은 5학년 아이에게서 일어난 일이라서 몰입도가 더 높았었던것 같아요.

다행히도 아이의 학교에서 왕따로 인한 문제가 없지만,

뉴스의 사회면을 통하여 아이도 알고있는 문제이고,

친구들이 어떻게 난관을 극복해 가는지 아이가 읽었으면 해서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었는데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던 좋은 책이라고 하네요^^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어!

 

저도 깊이 공감하는 문구이며,

이 세상에서 왕따라는 단어가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친구를 보듬어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의 성인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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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을 읽으며

자기가 얼마나 멋진 줄 모르는 친구의 모습을 본 작가의 글에서

엄마인 제 자신도 그리고 공부라는 잣대로 본인과 친구를 평가하는 아이에게도

큰 울림이 있는 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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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쓸모가 없어졌다.

 

라는 책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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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있는 사람이 되라고 아빠가 지어주신 이름 이쓸모-

 

하지만, 쓸모는 본인이 쓸모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친구들과 싸우고싶지않고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에

심부름꾼을 하게되지만, 심부름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왕따가 되고,

게다가 도둑의 누명까지 쓰게된다.

 

친구 도은이의 도움도 쓸모에게는 부담이 되어,

씰모의 진심과는 다르게 도은이까지 내치게 된다.

 

쓸모는 담임선생생님에게 일기장으로 도와달라고 하지만,

선생님의 방관으로 이 현실이 외롭기만 하다.

 

그런데, 30번 사물함에서 쓸모를 부르는 따뜻한 소리에

사물함의 문을 열게되고,

그 안에서 초록이가 데리고 간 사물함 속의

'잃어버린 아이들의 숲'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된다.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는 사람들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게되고,

현실세계에 돌아가기를 주저하지만

결국은 현실로 돌아오게되고

친구들의 사과를 받게 되는 스토리-

 

 

요즘 티비에서 학폭에 시달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접하게된다.

몇십년이 흘러도 피해자는 가해자가 행한 행동으로 트라우마를 겪는것을 보며,

한 번 준 상처는 회복되기가 많이 어렵다는것을 느꼈다.

 

많은 아이들 혹은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방관하는 자세도 옳지않다는것을 다시한번 알게 해주는 책이다.

 

학급문고에 꼭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패도감

 

 

실패도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라는 말을 알고있기에

실패에 관대해지자!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서도,,,''

 

내 아이들의 실수에는 왜이리 마음을 열기가 어렵던지요.

엄마때문에 상처받았을 아이들에게

위로의 책을 권하고 싶었고,

저도 함께 읽으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싶었어요.

 

#실패도감 #실패는성공의어머니다

 

말그대로 찌질하지만 위대하고, 웃기지만 감동적인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내가알던 그 위인 맞아?

 할 정도로 속 깊은 이야기, 그들의 실패담이 큰 위로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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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편을 보면서

알고있는 이야기지만

실패에 익숙해져야, 수많은 실패가 쌓여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푹 빠져봅니다.

 

그리고 마음의 위안도 생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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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위인들이 나오는지 살펴보아요~

 

샤넬과 오드리햅번도 실패를 했다고???

여자라서 그런지 그분들의 실패담이 너무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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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에 집착했다

 

라이트형제-

 

 

성공에의 집착이라...

지금 우리에게 많은 귀감이 되는 스토리였어요.

자화상같은 느낌이라고나할까요.

 

무엇이 중요한지 일깨워주는 이야기.

저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온 이야기이고,

아이들 키우는데에도 도움이 되는 귀감이 되는 내용인지라

가장 먼저 읽어서가 아니라 큰 울림을 주는 실패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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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플렉스가 있었다.

 

오드리 햅번-

 

 

오드리 햅번은 전쟁중에 어린시절을 보내고, 집안이 어려워서

굶고지내는 일이 일상이었다는 이야기는 전에 접해서 알고있었어요.

 

하지만 그 외에 콤플렉스가 있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와 에티튜드, 존경받는 삶 등

무엇이 콤플렉스였을까... 궁금했는데,

 

그녀가 살았던 시대에는 통통한 여인이 미인의 기준이었다고하네요.

요즘도 그러면 좋으련만 ㅎㅎㅎ

암튼,,, 그에비하여 그녀는 마르고 각진얼굴이었기에 그것이 콤플렉스였지만

자신이 아름답다고 느끼지 부분을 아름답게 보이도록 다듬는 노력을 했다고해요.

이른바, 햅번 스타일을 만들어서 오히려 더욱 아름답게 보일수 있도록 하였죠^^

 

딸을 키우는 엄마로써, 또 나 자신이 여자로써 많은 귀감이 되는 글이었어요.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요즘,, 도움이 되는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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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실패했다

 

 

커넬 샌더스-

 

 

어릴적부터 좋아했던  KFC

 

TV광고도 참 재밌었는데말이죠^^

학창시절 우리집 앞에 KFC가 있어서 하교할때 들러서 친구들과 자주 먹었던

추억이 가득한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여담이지만, 비스킷도 참 많이 먹었었어요 ㅋㅋ 담백하여 딸기잼과 버터발라먹으면 짱!!!)

 

매장앞에 늘 서있던 마네킹으로 익숙한 커넬 샌더스.

 

그 자상한 할아버지께서 수없이 많은 실패를 하셨다고...

제목조차 너무 많이 실패했다에요...;;;;;

 

수없이 많은 실패를 했지만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여 결국 60이 넘은 나이에 성공을 하게되는

커넬 샌더스!

 

저는 40이 넘은 나이라서 이제 이 나이에 뭘 할 수 있겠어 ㅠㅠ

하는 마음이있는데,

나이는 결코 걸림돌이 될 수가 없네요.

아이들에게도 꼭 읽히고 싶지만, 저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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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번 실패했다고 크게 낙담할 필요가 없어요.

다시 일어나면 되고,

필요하면 주변에 도움을 청해도 되구요.

 

 

삽화도 재미있고, 이야기도 재미있게 쓰여있어서

저학년 고학년 모두 잘 읽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느낀점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구요.

우리에게 큰 용기를 주는 책,

실패도감!

 

추천을 안 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