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돈이란 무엇인가

 

 

요즘 돈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어요 ㅠ.ㅠ

그러다보니 저축보다는 주식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경제관념과 개념을 제대로 알려주는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 초등 6학년 아이가 사회시간에 환율에 대하여 배우고 있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좀더 깊이있게 공부할 수 있을듯해서

아이에게 권했는데,

제 걱정과는 달리 아이는 재미있게 잘 읽네요.

경제관련 서적이라고 안읽을까봐 조마조마 했거든요^^;;;;;

 

저희집 아이가 왜 재미있게 읽었는지

그 비밀을 밝혀드립니다~!

 

 

 

 

 

 

고등학교시절 정치경제..

즉, 정경이라는 과목을 참으로 싫어했던 저..... ㅎㅎㅎ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있는 책을 미리 읽어봤다면,

어렵게만 느끼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아이가 내년에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경제학 책을 읽게해주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읽게되어 엄마로써 한시름 놓습니다.

 

아이들이 매번 읽던 종류의 책을 읽는 성향이 있던데,

다양한 주제의 책을 접하면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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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개념에 대하여 나열해놓은 그런책이 아니랍니다.

 

Story부분이 있는데

만화로 꾸며져있어서 아이가 쉽게 몰입하고 관심을 가지며 책을 읽게되더라구요.

 

그 후엔 스토리에서 다룬 내용들을

한층 더 이해하기 쉽도록 최신 정보를 반영하고 문장도 다듬어져서 쓰여있어요.

 

마지막으로

'내 생각과 느낌'이라는 제목과 내용으로

저자와 열두 살 리사가 경제대화를 하는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되어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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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보면,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고 왜 변동할까

같은 물건도 가격이 다를수 있어

자연에도 가격이 붙을까

시간과 생명을 살 수 있을까

나라마다 돈이 다른데 어떻게 비교할까

노동의 가격

판매자를 통해 보는 돈의 구조

구매자를 통해 보는 돈의 구조

 

이렇게 나와있는데,

기초적이지만 개념만 잘 이해한다면

경제학에 대하여서는 탄탄하게 기본기를 닦게된다고 볼 수 있네요^^

 

 

 

 

Story

양배추 농사를 짓는 삼촌이 사는 마을에서

'어린이 농업 체험'이라는 이벤트가 벌어지고

그 과정에서 양배추의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어지는지, 생산량 조절의 필요성이라던지,

어떠한 유통경로를 거쳐 가격이 매겨지고 우리 식탁에 오르는지에 대하여

간략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는 본문에서 내용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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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그래프를 통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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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엔

저자와 열두 살 리사의 대화를 통해 내용을 정리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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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6학년 사회시간에 배우는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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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보다는 조금 더 깊게 들어가있지만

이 부분을 읽어보면

상급학교로 진학시에도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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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양한 주제의 글을 읽기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권했는데,

아이가 거부감없이 잘 받아들여주어서

역시 좋은 책을 선택해야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쉽고 재미있게 경제학에 접근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십대를 위한 미래사회 이야기

 

 

 

초등 고학년 아이가 있어서

아이와 장래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지금 우리가 아는 직업이 아닌 새로운 직업이 많이 생기리라는건 믿어 의심치않고,

또한 현재 있는 직업이 많이 사라질것같다는 얘기를 나누었어요.

 

아이가 물어보기를

좀더 구체적으로 새로 생길 수 있을 직업에 대하여 궁금하고,

어떤 준비를 하면 도움이 될지 준비하고 싶다고 ㅎㅎ

기특하여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를 위하여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소시켜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만나게 된

'십대를 위한 미래사회 이야기' 입니다.

 

메타버스에 대하여 물어보던 딸~

but, 대답을 못한 엄마... 네, 저입니다;;;

그러나 이젠 알지요^^ 이 책을 읽고나서 저도 생각이 틔었다고나 할까요?~ ^^*

 

meta와 현실세계 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는것.

그리고 우리딸이 매일같이 출석체크하면서 가상의 인물을 꾸미는 제페토가 메타버스라는것! ^^

 

아이가 제페토 할때마다 못마땅해 했었는데;;;

우리아이가 엄마보다 메타버스를 먼저 경험하고 있던거였어요 ㅎㅎ

 

이 책을 읽으라고 권했을때, 제페토 이야기가 나와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는 딸아이의 사담도 있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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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살펴보니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의 내용이 많아서

저도 기대하면서 함께 읽어봤어요~

 

 

 

 

우리가 어릴땐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지금의 우리삶에선 현실화가 되어있잖아요.

 

지금은 변화에 가속도가 붙어서

영화에서 봤던 현실이 좀 더 일찍 다가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인매장은 물론 농사도 흙이 아닌 공장에서 식물을 재배하고,

수술을 로봇이하고, 스마트폰으로 심리상태를 진단하여 챗봇으로 치료 받는 등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일들이

조만간 현실화 되는건 시간문제라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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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기본이고, 자동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운전해주고,

내가 있는곳으로 차가 찾아오기도 할 수 있는 현실이

조만간 현실화 될것 같아요.

 

제가 어릴때 전격 Z 작전에서 있었던 일들이

실제로 현실화가 된다니!!!!!

상상만으로 가능한줄 알았는데, 현실이되는건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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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에 앉아서 책만 보고 공부하는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보게되기도 했어요.

 

물론, 공부도 열심히 해야하는건 당연하것이지만

책속의 지식뿐만이 아닌

상상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은 우리가 지금 알고  이해하는 모든것에 한정되어 있지만,

상상력은 온 세상을 포용하며 그 모든것은 우리가 앞으로 이해하는 무언가가 될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이렇게 이야기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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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를 헤쳐 나가기 위해선

상상력과 더불어 인문학이 중요하다고 해요.

사람을 이해하는데는 인문학이 바탕이 되어야 하기때문이죠.

 

 

 

 

결국엔 기술과 인문학의 균형이 중요하고,

좋은 기술도 사람이 중심에 있지 않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합니다.

 

 

아이도 저도 모두 어떤것에 중요한지

조금은 감이 잡히는것 같아요.

한번쯤은 이런 주제의 책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아이도 무척 좋았다고하고 재미있다고합니다.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미래의 직업이나 일에 대하여

구체적인 예시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여있어서 좋네요.

 

초등 고학년, 중학생 아이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거라 생각되요~

 

 

 



죽이고 싶은 아이

 

 

제목만 읽고는 무섭기도 하고,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해지게 만드는 요소가 있었어요.

게다가 얼만전에 딸아이와 함께 읽었던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이꽃님 작가의 책이라서 꼭 읽어보고 싶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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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연과 박서은.

집안좋고 예쁘고 공부잘하지만 아이들 사이에서 평판이 그리 좋은 학생은 아닌 지주연.

가난하고 중학시절엔 왕따였으며 공부도 그리 잘하지 않은 박서은.

 

17살,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학교 건물 뒤 공터에서 죽은체로 발견되는걸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각 장마다

등장인물들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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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이를 변호하는 김변호사-

실패를 경험하지 못한 변호사로,

주연이가 서은이를 죽였다해도 죽이지 않은것으로 승률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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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이 된 주연의 아빠..

성공만이 인생의 목적이고, 자식은 본인처럼 고생하면서 자라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주연이를 물질적으로 부족함없이 키우고 있다.

하지만, 물질적인 안정감만 있고 가족에게 사랑을 주지는 못하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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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이와 편의점에서 알바를 함께하며 알게된 대학생 남자친구로

주연이가 질투하는 대상이 되고,

인터넷상에 떠도는 서은이에 관한 악플에 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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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학생의 죽음을 막지못한것에 대한

그리고 서은이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 겪는것을 알면서도

모르는척 한것에 대하여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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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편하게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던 서은.

서은이가 남자친구를 사귀게 대면서 본인에게 소홀하게 대한다고 생각하고

서은이가 남자친구와 헤어지기를 바란다.

 

주연이는 입지않고 집에 널려있는

비싼옷과 비싼신발을 서은이에게 나눠주고,

밥값도 다 내주고 지낸다.

서은이는 그 물건들을 고맙게 받아서 쓰지만 자존심상해하지 않고,

가끔은 밥을 사고싶어하지만 그마저도 주연이가 싫어해서 여의치 않은상황-

엄마는 고깃집에서 일하시고, 알바끝나고 엄마가 일하는 식당으로 가서 함께 퇴근하는 착한 딸, 서은.

 

 

주연이는 서은이가 죽은 그날에 대하여 기억을 잘 해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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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왕따와 괴롭힘을 당한 장 변호사.

김변호사가 변호를 포기하고 국선변호사에게 이 사건이 넘어가면서 맡게 되었는데,

본인의 경험으로 인하여

죄를 지은 학생들도 죗값은 달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본인이 변호를 맡은 주연이에 대하여서도 반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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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딸인 주연이가

가난한집 딸이고 왕따였던 서은이를 종처럼 부리고, 돈으로 이용한다는 소문과

서은이가 주연이에게 데이트비용을 달라고 했다는 소문 등

 

서로가 보고싶고 듣고싶은 이야기만 조장되어 인터넷과 뉴스로 이 사건의 전말이 알려지고,

마치 마녀사냥처럼 일이 확산되어 가는데

이는 지금의 우리들의 사회상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소재였습니다.

 

나도 그런 사람들의 동조에 쉽게 넘어갔던것은 아닌지,,,

다른사람들의 일이라고

확실하지 않은 사실도 사실처럼 알려지는 소문들.

 

10대들의 학교폭력과 근거없는 소문 등 여러가지 생각할 점을 던져준 책-

아직 초등 고학년인 딸아이에겐 일기에 이른감이 있는듯하여

내년에 중학생이 되면 읽어보라고 할 생각입니다.

 

지금 만연하고 있는 우리의 문제들을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고,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