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이름은 언제부터 북한과 남한으로 갈라졌어요?”

“중국은 언제부터 사회주의국가가 된거죠?”

슬슬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4학년 아들은

요즘 이런 질문들을 곧잘 해댄다.

한국사부터 가르쳐줘야할지 세계사부터 가르쳐줘야할지

아니면 지리를 우선 가르쳐볼까 고민하다 만나게 된 책이

<그래서 이런 나라가 생겼대요>이다.

길벗에서 나오는 <그래서 이런~~ 생겼대요>시리즈중 몇 권을 갖고 있는데, <그래서 이런 나라가 생겼대요>는 최근에 새로 나온 건가보다. 예전에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선뜻 골라 넣었다.

 

평소 궁금해 하던 부분들이 당시의 역사적인 사건들과 접목되어 자연스레 세상을 크게 바라보는 눈이 생기는 거 같았다.

아이와 함께 책속에 소개되어있는 나라들을 세계지도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세계사를 통해 내 나라의 지나온 발자취를 볼 줄 알고

세계의 변화속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면

글로벌인재가 따로 있겠는가 생각하며

<그래서 이런 나라가 생겼대요>를 강추해본다..

어렵게 생각했던 역사적인 지식과 세계통사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파키스탄의 인권운동가 마랄라는 14살 소녀지요. 세계가 주목하여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는 이 소녀의 간절한 소망은, 배움 즉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갖는 것이랍니다. 과잉교육(?)에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현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를 읽어보면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 지구촌의 어린이들의 삶이 얼마나 다양한지 알 수 있으며, 인권운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이 친구들의 삶 속에서 현재 내가 해야할 몫을 찾아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어린이 인권문제는 남의 얘기가 아니지요. 우리나라에서도 보호받아야할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탐욕으로 인해 사지로 내몰리는 경우를 신문이나 뉴스에서 종종 접합니다. 큰 쟁점이 되는 문제 - 노동, 인종차별, 나라의 주권 등- 이면에 늘 묻혀버리는 가장 약자인 어린이들의 피해가 이젠 더이상 간과되어선 안될 것입니다. 지구촌의 모든 어린이들이  스스로의 인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나로 똘똘 뭉쳐 이 책의 제목처럼 서로가 서로를 도울 수 있도록 문제의식을 갖는 것, 이것이 어린이 인권운동의 시작이라 생각하며 이 책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