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르기트 프라더 지음 | 엄혜숙 옮김
담푸스 2009.09.15
우리가 티셔츠 한벌을 사기까지 얼마나 많은 공정이 들어갔을까???
목화가 천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손을 거치고,
옷감이 상품화되어 소비자에게 팔리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를
알 수 있는 책~ "파란티셔츠의 여행"
속지의 목화꽃이 이책의 소재를 짐작케하네요.
인도에서 재배된 목화는 아낙네들의 수작업으로 거둬들여지고
도시로 운반되어 기계에서 씨가 분리됩니다.
실 잣는 공장으로 옮겨진 목화는
실에서 옷감으로 바뀌게되지요.
이 때까지는 하얀색 옷감이었다가
자연이나 사람에게 해롭지 않은 물감으로 염색이 되어
아름다워진답니다.
파란색 옷감이 된 후 옷만드는 공장에서
티셔츠로 만들어지고 운반을 통해 다른나라의 상점
페어트레이드(fairtrade)란 공정무역의 뜻을 지닌 가게에서
손님에게 팔리게되는 긴여정을 이야기합니다.
별 생각없이 입는 티셔츠 한벌이 이렇게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치고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인 사람들의 대가가
티셔츠 한벌 가격으로 책정된다는게
새삼 물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네요.
공정무역 제품은 주로 인도,파키스탄,페루,에디오피아같은
우리나라보다 가난한 나라가 대부분이고
착한 거래 방식을 통해 그나라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거래 방식이랍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가게가 대표적이네요.
이 책을 읽으면 아이들이 옷을 입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옷 한벌을 만들기위해
수고를 했는지 느낄거 같구요.
저 또한 공정무역이라는 낯선 단어가 친숙하게 느껴져 좋았습니다.
무역이라는 낯선 분야를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독특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