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들의 재능 이야기-오바마

씨랜서, 이여신, 김인호 지음

동아일보사 2009.08.31

평점

인상깊은 구절

오바마!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며 불우한 과거 역경을 헤쳐

성공한 표본! 또한 그의 업적은 계속 ~ing되겠지요.

위인전을 읽다보면 어린시절 남다른 그들의 재능이 돋보이기 마련이지만

오바마의 경우는 열악한 가정 환경에....재능을 발굴할 기회보다는

암울하고 방황하기 쉬운 조건 속에서 살아서,

자신의 의지가 확고하지 않았다면 성공적 인생을 살 수 없었을거란

생각이 강하게드네요.

흑인도 백인도아닌 혼혈인에 정착되지않은 삶,

조부모 밑에서 자라야했던 청소년기....복잡한 가족사.

정말 순탄치않은 삶이었지만,어려운 사람을 돌보며 좌중을 설득하는

자신의 능력을 발굴하여 지금의 자리에 있게된 의지의 사람이네요.

처음 책을 보고 "위인전 만화책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첫 부분은 만화로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풀어주고

유년기~성년기까지는 글로 좀 더 자세히 풀어내주어

이해하기 쉽고 재미까지 느낄 수 있어

일반 위인 이야기와 차별화가 느껴지네요.

특이한건 재능지도라하여 오바마의 삶의 기복을

정리해 놓아서 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혼혈을 무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아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어린시절

그를 붙들어준건 어머니의 편지,짧은 아버지와의 만남,조부모의 사랑

이었겠지요.

오바마 대통령이 뉴스에서 나오면 그저 첫 흑인대통령이라는

생각 밖에 안들었는데 이 책을 접하고나니 인간적인 그의 면모에

호감이 많이가네요.

오바마의 아버지 이야기는 호기심이 많이 가는 부분인데...

성인이된 오바마의 기억엔 어린 시절 한달동안 아버지와 같이 보낸 시간이

삶의 지주가된 듯한 생각이드네요.

케냐가 친가인 오바마는 흑인인권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거같습니다.

그를 키워준 외조부,외조모도 참 따뜻한 분들이란 생각이 들고요.

위인이 되려면 인생에 멘토를 여럿 만난다는데

오바마의 멘토는 누구였을까...직접 묻고싶네요.^^

책후반부에 오바마 따라하기는 우리아이가 좀 큰 후 같이

작성해보면 좋을거같네요.

딱딱한 위인전이 아닌 읽기 쉽고 이해가 빨리되는 재능이야기

다른 위인들의 이야기도 보고싶네요.^^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낸시 틸먼 지음 | 이상희 옮김

내인생의책 2009.08.26

평점

곰 두마리가 달 뜬 밤에 서로 춤을 추고 있습니다.

모 광고(검은 탄산음료)에서 자주 등장하는 곰~^^

책표지부터 제 취향에 꼭 맞는 그림책이네요.

책 내용은 아이의 탄생의 기쁨과 그 소중함,위대함  그리고

가치를 느끼게 해주네요.

글 밥이 많치 않아 왼쪽 페이지는 여백의 미를~

오른쪽 페이지는 미술관에서 느낄 수 있는 작품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림마다 등장하는 달님 속의 얼굴 표정이 뱃속 태아의 표정 같이 느껴지네요.

달님이 이야기해주는 것 처럼 부드럽고 나른하고 몽환적인 느낌

온 세상 동물들이 아기의 탄생을 축하한다는

커다란 환영인사를 받으면

어떤 아이라도 자신의 존재가 소중하다는 걸 느끼겠죠

그림이 정말 아름답네요.

책을 읽혀주면서 아이가 그림과 내용에 집중하는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내가 그 만큼 소중하구나~""나는 정말 소중한 존재야~"

뭐 그런 느낌을 받았겠죠~

아이가 태어나서 자아를 느낄 때 쯤 읽혀주면

자신감이 백배 상승할 것 같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