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죽을 것처럼 사랑하고 죽을 때까지 사랑하라

 

 

내일 죽을 것 처럼 사랑하고 죽을때 까지 사랑하라...

이 귀절에 끌려 [세상의 모든 사랑에서 너를 만나다 - 저자 한경아]를 이 가을에 읽을 책으로 선택했다

 

영혼을 뒤흔드는 사랑이야기가 무려 서른 세가지나 이 책안에 수록되어 있다 하니

이 책을 다 읽는 순간 내속엔 사랑이 터질듯이 충만해져 더는 이 가을이 쓸쓸하게 느껴지지 않을거라는 기대감에서였다 ^^

물론 사랑이란 남녀간의 사랑도 있고 부모자식간의 사랑도 있고 인류사랑도 있긴 한데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랑은 남녀간의 사랑을 말한다

 

세상의 온갖 미사여구로 표현되는 사랑이라는 감정은 언어의 예술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제이지 싶다

아름답게도 처절하게도 온갖 표현방법으로 사랑을 그려내어 읽는 사람의 맘을 흔들어 대니 말이다

인간이 가진 감정 중 가장 강력하고 아름다운 감정이자 반면 또한 가장 컨트롤 하기 힘든 감정,

그래서 사랑때문에 이 세상이 존재하고 또 사랑때문에 온 세상은 무너진다

 

 

사랑으로 인해  모든것이 아름다워 보이고 모든것에 너그러워지고 기적과도 같은 일들도 벌어지지만

잘못된 사랑때문에 자신을 망쳐버리기도 하고 극단적으로는 살인도 난다

또한 이 미묘한 감정은 주체에 따라 얼굴을 달리해 주부들에게 인기만점인 막장드라마도 탄생케한다 

이 사랑이라는 감정이 하도 신비로우니 과학의 힘을 빌어 풀어내기도 한다

사랑할땐 도파민이나 옥시토신, 페닐에틸아민, 엔돌핀 등이 분비되어 상대에게 호감을 가지고 그리워하고 성적흥분도 느끼고

진통제를 먹은것 처럼 아픔도 이겨내는데 호르몬 분비가 영원하지 않기에 사랑역시 영원하지 못하다고 말이다

설득력있는 말이긴 하다 사랑을 시작할때 눈에 쓰였던 콩깍지가 서서히 벗겨지는 것을 나역시 경험했으니 말이다 ^^

 

 

서른세 가지 빛깔로 만나는 보석 같은 사랑 이야기
세상의 모든 사랑에서 ‘나’ ‘너’ ‘그’를 찾는다!

 

『세상의 모든 사랑에서 너를 만나다』

이 책 속에는 다양한 모습의 사랑 이야기가 등장한다. 저자는 실제로 존재했으며, 존재했을 법한 각기 다른 사랑의 모습들을 문학 작품과 영화,

그리고 실존했던 인물들을 통해 이야기한다. 그 중에는 어리석고 이기적인 감정으로 인해 비극으로 치닫는 사랑도 있고,

서로 마주보는 해피엔딩의 사랑도, 되돌릴 수 없어 더 빛날 수밖에 없는 순수한 첫사랑, 한없이 바라볼 수밖에 없어서 슬픈 짝사랑과

그 무엇도 장애가 될 수 없는 초월적인 사랑의 모습 등을 그려내고 있다

사랑이 집착이 되고 집착이 다시 사랑으로 표현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들은 과연 정말 사랑했을까하는 생각이 한켠 들기도 한다

 

 

얼마전 갑상선 저하증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시도때도 없이 사랑타령을 하던 내가 요즘은 영 시들시들거렸던것 같다

갑상선 저하증이야 약 먹으면 낮는거지만 사랑이란 놈이 한번 시들거리면 정情이란 놈이 치고 들어와 다시 회생하기가 영 힘든지라

내 안에 널브러져 있을 사랑이란 놈을 좀 어떻게 일으켜세워볼까 싶어 이 책을 선택했는데

서른세가지나 되는 영혼을 뒤흔드는 사랑이야기를 읽다보니 어째 지금까지의 내사랑은 밋밋했다는 느낌이 든다

책에 수록된 사랑들은 뭔가가 더 찐하고 지독스럽게 사랑을 한 것 같은데 말이다

내안의 사랑이라는 감정이 소멸되기전에 나역시 이 가을 다시 한번 찐하게 사랑을 시작하고싶어진다

물론 상대는 만 19살에 만나 지금까지 내사랑타령을 기꺼이? 들어주고 있는 멋진 남자인데

그 남자는 다시금 어찌 대답해야하나 어찌 행동해야 이 마누라가 삐치지않을까 싶어 다시 괴로워지겠지만 말이다 ^^

 

 

이 가을, 

붉게 물든 단풍, 그리고 따뜻한 커피 한잔과 잘 어울릴만한 책으로 강추해본다

 

 

 

나이들수록 먹는 것에 더욱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같다

나역시 요즘 소화력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같은 음식 같은 양을 먹어도 소화해내기가 버거워지고

먹은것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니 영양분 섭취도 제대로 안되어 기운이 없는데다가 여기저기  탈도 난다

그러다보니 어떤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기운이 날까,  어떤 음식을 피해야 탈이 안날까 그게 아주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게 된다

아직은 오래 살수 있는 장수음식엔 그다지 관심을 안가지고 있지만 몇 살만 더 먹으면 나역시 장수식품이라고 떠들어대는 모든 것에도

열광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내가 직접 만들어 먹을 경우엔 그나마 나의 몸상태에 맞는 재료들로 조리하면 되지만 외식을 할 경우엔 실로 난감해진다

외식으로 먹을 수 있는 식품들은 만드는 과정을 보지 못했기에 확언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고칼로리, 고염분, 고당분, 고콜레스테롤 덩어리들이

대부분일 것 같기 때문이다

특히 햄버거, 얼마전 티비에서 결코 섞지않는 햄버거패티에 대해 방송했었는데 정말 경악을 했었었다

세균배양 조차 되지않는 즉 다시 말해서 세균도 살지 못하는 그런 조리식품을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저 편하고 맛나다고 먹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더더욱 경악할 일은 그 방송이 보도되고 난 후에도 방송에서 나왔던 그 햄버거는 여전히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것과

나역시 어느 순간 한번 정도는 괜찮겠지 하면서 또 사먹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점심을 직장에서 만들어 먹을순 없고 늘 도시락을 싸들고 다닐수는 없지않은가

또한 도시락을 싼다고 쳐도 그 재료들 역시 내가 직접 재배한 야채가 아니고 도축한 고기가 아니니

농약을 쳐서 재배한 채소일수도 있지만 유기농이라 하니 믿을 수 밖에 없고 유통과정을 내눈으로 보지않은 이상 신선한 우유라고 하면

믿을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이 책은 먹거리에 대한 공포를 유발하고 이를 활용해 짭짤한 수익을 챙긴 사람들을 역사적 사실과 기록을 통해 적나라하게 폭로한다.

19세기‘세균 공포증’부터 21세기의 콜레스테롤과 화학 첨가물 공포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먹거리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을 역사적으로 

현존했던 여러 유명인물과 연관해서 풀어내고 있다

읽다보면 음식은 그 자체가 먹는 즐거움을 주기보단 두려움을 주는 대상으로 바뀌게 된다

노벨상 수상자인 일리야 메치니코프는 요구르트를 마시면 대장 속의 유해 세균을 죽여 140세까지도 장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다시 말해 요구르트를 마시지 않을 경우 장이 부패해 일찍 죽는다는 공포를 심어주기도 했다.

비타민을 발견한 엘머 맥컬럼은 자신에게 연구비를 지원해 준 거대 식품 업체들의 입맛에 맞게 비타민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문제점을 끊임없이 경고했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심장병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는 버터 대신 마가린 소비를 늘렸다.

공중보건 당국은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과대 포장하면서 자신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늘 상기시키려 애썼다.

또 가정학자들은 적절한 식습관을 유지하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교육함으로써 교육 시스템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그러므로 방송매체에서 떠들어 대는 모든것들에 너무 맹신하지말고 내체질에 맞는 음식을 선택해서 즐겁게 먹는게 최선임을 저자는 말해준다

 

시대별로 역사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듯 과학의 발전에 따라 음식에 대한 견해역시 달라질 수 밖에 없겠지만

인간의 건강을 담보를 가지고 자신의 명예를 세우거나 장사하는 이들은 용서될 수 없을 것같다

하지만 지금 현시대역시 여전히 옛역사를 번복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더 개탄할일인 것 같다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한번쯤은 읽어볼만 한 책같다

가볍게 읽을 책은 아니고 조금 공부하듯 읽어야해서 머리가 살짜쿵 아프긴 하지만 말이다

우리 삶중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먹거리이기때문에 이 책을 추천해본다

 

 

청춘의 발 걸음은 언제나 뜨겁다   김태현    더난 출판

 

 

 

 

당신도 지저분해야 튀어 보이지 않는 아프리카........

저자는 이 한마디로 아프리카를 표현한다.

 

 

왜 아프리카는 언제나 지저분하다는 인식을 지울 수 없을 까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며

아프리카를 탐험한다. 그것도 여자 아이와 함께란다....

 

 

  아프리카

 

 

1.남아프리카

 

 

부부젤라의 소리가 가득한 지난 월드컵의 남아공을 생각한다.

희망봉의 나라. 백인과 흑인이 공존하는 나라.

별이 보이는 케이프 타운을 잇팡하게 생각하는 작자의 멘트로 아프리카 여행의 첫발자욱을

기록한다. p 34.

 

 

2.보츠와나

붉은 색깔의 흙길로 까만 피부의 아프리카인들이 한가한 듯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게된다.

보츠와나 하면 내전으로 시달린 나라라는 인상이 짙다.

작가는 오카방고 델타라는 국립공원을 소개하며 잔득 기대하게 만들곤 모코로 투어로 야생동물을 만난다.

흑인은 개미는 물론 빈대에게도 잘 물리지 않는단다

아프리카 여행을 캠프로 한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젊음은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아프리카 말만으로도 모험적인 나라인데, 이를 정말 발로 부딪히며 체험을 한다.P.51

 

 

3.잠비아

세계 3대 폭포 나이아 가라, 이구아수. 그리고 잠비아의 빅토리아 폭포로 간다.

천둥치는 물보라라는 뜻이라는 모시오아 퉁야 라는 현지 이름을 가진 빅토리아.

물보라가 150미터나 오른 곳이라한다

생소한 아프리카 사람들을 직접 보고 온 작가의 눈을 믿고 싶은데, 폭포수 밖에 없다.

 

 

4. 야생동물의 세계 케냐

케냐하면 마라톤 아닌가.

그들이 달리던 초원속의 동물. 또 이와 어울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우리가 아는 흔한 아프리카이다.

그들이 신발로 유명한 마사이족이든 사자와 어울리고 기린과 어울리는 것이 평화로움 아프리카의 진실일

것이다. 이런 부분을 작가를 통해 알고 싶었다.

 

 

책속으로

아침에 새소리에 잠이 깨 밖으로 나오면 바닥에는 꽃들이 한가득 떨어져 있다.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가운데,

천천히 흐르는 강물 위로는 연꽃이 살랑거린다. 아이들은 물장난을 치면서 웃고 떠든다. 저녁이 되면 새빨갛게 노을이 진다.

이윽고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뜨고, 그 별들만큼이나 수많은 곤충들이 짝을 찾아 노래를 부른다. 삶이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느림」 중에서

조스 코너, 사람들은 이곳에서 태어나 좁은 골목을 놀이터 삼아 자란다. 나이가 들면 골목에서 밥벌이를 하고, 사람들을 만나 토론을 한다.

그리고 머리가 하얘지기 시작하면 골목에 앉아 어린아이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잔지바르의 좁은 길에서 순환하는 인생을 느낀다.

---「스톤 타운의 매력」 중에서

우리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교실 전체에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입을 모아 스와힐리어로 뭔가를 말하고 있었다.

교감 선생님이 옆에서 통역을 해줬다.
“환영합니다. 당신들이 이곳에 와줘서 행복합니다.”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았다. 아이들의 삶이 안타까워 가슴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았다.

간략하게 자기소개를 하고 나서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나눠줬다. 아이들이 선물을 받으면서 “Thank you”라고 말했다.

나도 아이들에게 너무 고마워서 스와힐리어로 “아산테 사나”라고 대답했다. 봉사의 방법에 대해 누가 뭐라고 하든지 상관없었다.

천사들의 노랫소리를 듣는 내 가슴은 뛰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세상에서 가장 큰 감동을 받은 사람이었다.

 ---「무작정 찾아간 시골에서 받은 감동」 중에서

 

 

제 3세계. 선진국을 의미하는 서구. 그리고 유럽, 우리가 사는 아시아.

이도 저도 속하지 않은 정치적으로 혼란하고 가난이 득실한 나라일 것 같은 표현이 제 3세계라는 느끼는 이유는

언제나 뉴스로만으로 접하는 아프리카, 중동. 그리고 공산화의 속국에서 겨우 벗어나려는 사회주의 국가...

 (이는 개인적인 의견이며 생각임.... 태클사절입니다 ^^;)

어둡게만 느껴지는 아프리카이기 대문이겠지요

 

 

호텔 창밖 멀리 붉은 흙길 옆에서 치마인 듯한 옷자락을 위로 끌어 올리고 소변을 보고 있는 여인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것이 그 막장 소변녀라고 인터넷을 달구지도 않고, 인상을 찌푸리듯 더러운 장면, 아니면

몰래 카메라의 한 장면으로 야동으로 떠돌아 다닐 것도 아닌, 자연의 모습으로 비쳐 보이는 것이 이상하다고 할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는 것이 오히려 정상인 듯한 곳이 아프리카라는 것이 남아 있는 기억이다.

인류가 탄생한 곳도 아프리카이고, 2012 영화 속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지역이 아프리카이다.

 

 

작가는 젊음 하나로 배낭을 메고 캠핑장으로 아프리카를 체험한다.

말라이야, 그리고 무서운 맹독성 파충류, 사나운 포유류들과 그속에서 체험을 한다.

이런 것들이 무서워 호텔로만 다니는 일반 여행자들이 볼 수 없는 곳을 보게한다.

 

 

그리고 인류위 발생지인 원시 속의 아프리카를 돌아 문명을 발단지인 이집트로 이어지는 여행의 경로는

인류의 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듯한 기분이다.

 

 

이에 더하여 정신의 탄생인 종교 발단지인 이스라엘에 발걸음이 닿았을 때는 경로의 완성을 맛보는 듯하다.

 

 

아프리카 여행의 경로는 이렇게 잡은 것은 결코 우연은 아니고 의도적인 것이 아닌 가하는 생각이다.

205일간의 청춘의 발걸음은 그 뜨거운 정열 만큼이나 더 넓고 길어 보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이투리뷰어청춘의발걸음은언제나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