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낭여행의 길잡이    Just go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

 

 

저스트고에서 새로이 개정되어 나온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에 대한 여행서적을 운좋게 읽게 되었다 일본은 도쿄랑 후쿠오카, 북해도쪽만 가본지라 간사이지방쪽을 올겨울 배낭여행 계획 중이라 내겐 아주 요긴한 책이 될것 같다

 

초보여행자를 위한 오사카 워킹 가이드 2일, 간사이 알차게 둘러보기 3일, 세련된 트렌드세터를 위한 쇼핑 & 관광 코스 2일, 식도락가를 위한 맛집여행 3일, 일본의 역사와 문화체험 4일, 가족과 함께 하는 지유로운 여행 3일 등 기본적인 여행계획을  짤수 있는 소스을 제공한다

일정, 컨셉, 교통패스, 참고사항엔 숙소를 어디에 잡아야 좋은지 등 아주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또한 배낭여행자를 위한 알뜰여행 정보역시 빠드리지않고 수록되어 있다 알뜰한 배낭여행자들이 묵을 만한 게스트하우스와 한인민박, 이코노미 호텔 정보를 업그레이드되어 올라가있고 그리고 도보여행을 위한 친절한 여행팁과 상세한 교통 정보, 저렴하게 식사할 수 있는 식당 정보, 무료 입장을 위한 패스 이용 정보 등이 다양하게 들어 있다. 오사카의 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 라멘, 오사카스시, 복어요리부터 고베의 스테이크와 빵, 케이크 및 교토의 오반자이, 유도후 요리 등 인기있는 맛집 정보들도 물론이고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와 한큐백화점 같은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이 다양하게 모여 있는 우메다, 저렴한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는 신사이바시와 난바, 세련된 트렌드세터를 위한 호리에와 미나미센바 등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쇼핑명소들까지 소개하고 있다

또한 특별부록으로 . 초대형 휴대지도(오사카/교토),. 휴대용 교통 노선도,. 여행준비 미니북이 들어있는 저스트고 오사카, 고베, 나라, 쿄토

간사이지방으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껜 꼭 필요한 여행서적인 것같다  

일본 제2의 도시이자 최고의 상업도시, 먹을거리와 즐길거리, 저렴한 쇼핑명소가 가득한 곳 오사카

일본의 대표적인 항구도시로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 고베

일본에서 가장 먼저 문명이 탄생한곳 중의 한곳, 부교유적이 많은 고즈넉한 역사의 도시 나라

천년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곳으로 대부분의 건축물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고도 교토

나라의 호류지, 교토의 나조성과 킨카쿠지 오사카의 시텐노지, 고베의 기타노이진칸 등등

꼭 가봐야할 곳,  꼭 가고싶은 곳 등이 너무나도 많은 간사이지방이다

올겨울 간사이지방으로의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저스트고의 오사카책이 나의 멋진 여행 길잡이가 되어 줄 것 같다

 

여러 출판사에서 나온 여행서적을 많이 읽어봤지만 그중 가장 내맘에 쏙드는 책은 언제나 저스트고였다

상세하고 알찬 내용에 기존에 잘 알려진 여행지 외에 Just go에서만 소개하는 숨겨진 여행지들이 가득 담겨 있다

내용 일부분은 실제 그지역을 여행한 여행자들에게서 받아온 소스를 제공한것이니 실제적이고 정확할것 같아 더 믿음이 간다

 

 

여행서적 위주로만 보다 올만에 신청한 소설 "너를 봤어"

영화로도 만들어져 유명했던 청소년문학 완득이의 저자 김려령작가가 쓴 소설이다

 

19금 소설, 처음엔 조금은 충격적인 전개에 이게 아닌데 하는 낯설음을 느꼈다

청소년문학 위주로 글을 써왔던 작가가 이런 소설을 쓰다니 하는 그런 느낌,  생각했던 것보다 수위가 제법 높았기 때문이다

뭐 작가가 장르가려 글을 쓰는것은 아니기에 그걸가지고 그리 놀랄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동안 김려령작가의 글을 쭉 읽어왔던 나이기에

청소년에서 완벽하게 성인으로 발돋음한 작가가 조금은 낯설기도 했다

 

그리 두껍지않은 이 책속에는 소설의 소재는 다 들어가 있는 것 같다 가정폭력, 환각, 살인, 사랑, 성애, 자살 등등

어찌 보면 아주 스펙타클한 내용일 수도 있는데 상처받은 너덜너덜한 가슴을 가진 주인공의 삶의 무게가 제법 무거워

소설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그저 착찹한 맘으로 읽어나갔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인 ‘정수현’ 그는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공히 인정받는 중견 소설가이자 유수한 출판사의 편집자이다.

비록 사랑해서 결혼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작가인 아내가 있는 그는 남들이 보기에는 모자랄 것 없어 보이는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고 그에겐 기억하기 싫은 끔찍스런 과거의 망령들이 항상 그를 괴롭히며 쫓아다닌다

겵코 행복할 수 없는 결혼생활 중 어느날 마주한 후배 작가 ‘서영재’에게 빠져들게 된다

한눈에 반해버린 후배작가, 태어나 처음 진정으로 느낀 사랑은 커다란 행복임과 동시에 자신을 옭아매고 있는 가족의 악연으로

벗어날 수 없는 죄책감을 안기는 굴레가 된다. 그리고 그는 선택을 한다 그런데 왜....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순간도 제대로 행복해본적이 없는 주인공 정수현,

그를 사랑하고 이해했던 유일한 여자 영재를 두고 마지막 선택을 할수 밖에 없었던 주인공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가슴으론 자꾸만 물음표가 생긴다 작가는 꼭 그렇게 결말을 내었어야했는지...하긴 해피엔딩이면 더 이상했을 것도 같다

현실이 아닌 소설이니깐....

 

이 책은 읽는 동안 내내 가슴한켠 아리도록 우울했고 읽고 나서도 한참동안이나 오랫동안 수현의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 힘들었다

나이가 들면 모든 감정에 초연해질줄 알았다 무서운것도 별로 없어지고 슬픔앞에도 강해질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상처받는 역치가 슬픔의 역치가 점점점 낮아져서 조그만 건드려도 툭 하고 감정이 터져나와버린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슬픈영화는 안보려하고 끔찍한 영화는 나자신이 상처받는것 같아 안보려하는데

김려령작가거라 덥썩 집어든 이 책때문에 한동안 잠잠했던 가슴에 쓰리고 아린 감정이 요동을 칠것 같다

낢이 사는 이야기 4

 

장르불문 여러가지 책에 대한 서평을 해왔지만 만화책에 대한 서평은 아마도 처음인 것 같다 

난 지독한 만화광이기에 낢이 사는 이야기가 서평신청 책들 사이에 올라와 있는 걸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아주 오래전부터 낢이 사는 이야기는 한편도 거르지 않고 쭉 보고 있었기에 더더욱~

만화로 글을 배웠고 초등학교땐 거의 매일 만화방에서 살다시피 했으며 중고등학교땐

엄마몰래 만화책을 사다 모으다 혼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중년의 나이가 되어도 변함없이 만화광인 난 매일 아침 네이버웹툰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요즘은 만화라고 하지않고 웹툰이라고 해야 좀 있어보이는 것 같다 ^^

낢이 사는 이야기는 현재 네이버웹툰 화요일 토요일에 연재가 되고 있다.

 이번 화요일의 낢은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을 그려냈다

판타지도 로맨스도 아닌 그저 작가의 평범한 일상을 그려내고 있는데 보다 보면 공감 100%로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아마도 같은 나이대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은 더더욱 공감이 갈 그런 웹툰이다

낢이 사는 이야기 시즌2의 네 번째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20~3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결혼에 대한 솔직한 고민과 생각들이 담았다

세상에 별 남자 없다고 말하는 낢 엄마와 어떻게 남자가 다 똑같으냐고 말하는 낢의 싸움을 보면

나이 꽉찬 딸이 있는 집은 어느 집이나 다 같을 것 같다

노란색 쫄쫄이에 질끈 동여맨 머리, 게으른 대학생 낢이 이젠 나이 꽉찬 직장인이 되어

남자친구까지 생겼다 어찌보면 낢이 성장기 같은 웹툰이기도 하다 ^^

2004년부터 낢의 이야기가 연재되었으니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간다 

난 이런 웹툰이 정말 좋다 만화계의 전원일기같은 느낌~ㅎㅎ

앞으로 새댁인 낢을, 한아이의 엄마가 된 낢의 일상을 웹툰으로 계속 만나보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