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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트래블이란 제목옆에는 국제무대에서 잘 노는 여행과 삶의 기술이라는 부제가 붙여져 있다.유 트래블이란 한자 놀 유( 遊 ) 자에다가 여행의 트래블이 붙여진 제목이다.제목에서 느껴지는것처럼 저자는 삶에서 여행을 중요시한다. 여행과 그리고 여행에서 오는 변화 그리고 다양성, 모험을 무척 사랑한다.표지 뒷쪽에도 이렇게 되어 있다.

’바그너는 여행과 변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이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대는 생명이 있는 사람인가? ’

이런 생각은 이 책에서 저자만의 열정과 활기참으로 책 내내 느껴졌다.

원래 여행이나 여행에세이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유난히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도 가고 싶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영어를 능숙하게 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계속 들었다.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즐기기 위해서 배우고 싶다는 느낌..!이 자극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모험심과 자극을 건드리는 책인것 같다.

책 자체도 보통 책보다 굵고 크다. 그래서 사진을 최대한 양쪽으로 넣어서 광할한 바다나 사막 같은 장면들이 화보집처럼 멋지게 나와있다.

아마 베스트컷들로 모아놓은 듯한 사진들은 글 읽다가 몇번씩 빠져서 보게 만들었다. 이 책의 사진들은 다른 여행에세이들보다 더 특별한 장점인것 같다. 책이 큼직하게 되어 있어서 사진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글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너무 빡빡하지도 않아서 보기에 무척 시원하고 좋다.

그리고 그 사진속에는 짧게 저자의 인생관이나 생각이 코멘트 되어 있어서 나에게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공감도 하고 그렇구나 하고 넘기기도 하면서..

첫장부터 지중해 바다사진과 지중해 샤워(SHOWER)이란 달콤한 멘트로 빠져들게 하더니 책의 삼분의 2 이상을 저자의 여행속에 빠져들어가서 같이 즐기게 하고, 마지막에는 외교관과, 호텔리어, 자원개발 투자가, 여행사 대표, 디벨로퍼, 과거 호텔리어였는 주부 등의 인터뷰를 다루었다. 그들의 공통점이라면 보통 직업들보다 좀더 넓은 세계에서 일하거나 , 여러 세계속의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직업의 특성상 남들보다 쉽게)여행도 즐기면서 일을 하고 , 또 다른 미래의 꿈을 꾸면서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잠깐 보여준다. 이 책 제목에서 저자외에 유 트래블을 진정 즐기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는것이다.

그렇게 이 책은 멋진 사진들을 보여주어서 대리만족을 주는 것과 동시에, 이런 즐거움을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알려주어서 같이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아닐까 생각된다.^^책을 읽는 동안이었지만 나도 모르게 조금의 모험심도 생기고, 즐거워지는 책이었던것 같다. 책이 두꺼워보이지만 한번 손에 넣게 되면 빨려들어갈듯한 커다란 멋진 사진들과 글들로 생각보다 금방 읽어버렸다. 기분이 조금 답답할때 기분전환하기 위해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