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떤 분의 일본 료칸 체험 후기를 보고 반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얼마전에 드디어 일본 료칸(온천이 달린 일본 전통 숙박)을 체험해 보고 반하게 되었다.  료칸에는 서비스나 가격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민박에 가까운 료칸에서부터 최고급호텔급의 료칸까지) 기본적인 료칸에는 작은 온천(주로 노천온천)과 전통 다다미방에서 숙박, 간단한 유카타 대여, 저녁식사로 신선한 해물,채소로 요리한 가이세키 요리, 간단한 다음날 아침식사까지 제공된다. 이용했던 곳은  저 위의 조건을 갖추었지만 비싸지는 않은 곳이었다. (평균적으로 비즈니스 호텔보다는 비싼 가격이지만) . 대화는 간단한 영어와 몸짓으로 통했지만 료칸 특유의 친절한 서비스와 짧은 온천후 식사, 편안한 이불자리는 일본여행중에서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그래서 다음번 여행에도 료칸체험을 하고 싶어서 <일본 온천 42도> 를 읽었는데, 두툼한 책에는 큐슈지역, 오사카 주변, 나고야 주변, 도쿄 주변, 훗카이도 지역에 있는 여러 온천과 유명한 료칸들을 꼽아서 소개해 놓았다. 온천/료칸 전문 책이라서 온천과 개개의 료칸에 대해서는 일반 여행 가이드북이과는 차별되게 자세히 쓰여져 있어서 여행계획에 도움을 주었다.  온천전문책이기에 온천의 종류라던가 온천탕의 효능, 일본 온천 이용법, 료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앞쪽에 자세하게 나와있었고 유후인이나 쿠로가와 온천마을, 벳부 등의 교통편과 교통패스 등에 대해서 꽤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더 좋았던건 개개의 온천에 대해서 최소한 1페이지 이상으로 공을 들여 소개해 놓은 점이다.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것 처럼  보통 한 온천당 한쪽에는 홈페이지나 오픈시간 등 조식여부 등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소개해 놓고 옆에는 이 료칸이 다른 료칸과의 차별점(장점)과 , 인터넷 자료만으로는 알 수 없는 이 료칸(저자가 직접 체험한)의 이야기가 쓰여져 있어서 료칸들을 살펴보기에 좋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저자가 가본 많은 료칸과 온천중에서 여러가지면에서 가봐도 될 만한 곳들을 소개해 놓았기에 하나 하나 다른 매력이 있는 료칸을 볼 수 있는 점이 괜찮았지만, 한 지역에서 다양한 가격대의 료칸이 나와있는 점이 제일 좋았다.  서비스에 차이는 있지만  친절하고 저렴한 곳에서부터 최고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그 만큼 비싸서 쉽게 가지 못할 료칸까지 다양하게 나와있었다.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고급 료칸을 찜해 놓기도 하고, 다음여행때 갈만한 가격대의 곳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일본온천이나 료칸 체험이 어떤건지 알고 싶거나, 다음 일본여행때 온천을 넣을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은 참고가 될 책인것 같다. ^^

 

우연히 블로그에서 작은 유산지에 쌓인 알록달콤한 색깔의 작은 컵케익을 본적이 있었다.  보는 것만으로 달콤하게 만들어버린 컵케익을 맛보고 싶어서 조금 멀지만 일부러 찾아가서 맛본적이 있었다. 컵케이크가 바로 만들어지는 음식이 아니어선지 갔을때는 이미 만들었던 제품이 다 팔려서 10분은 더 기다려서 먹었던 적이 있었다. 아마 아직도 컵케이크를 파는 집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제품은 금방 팔리는것 같았다. 처음 먹어본 컵케익은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지라  맛에도 만족했지만 컵케익은 먹기 아까운 느낌이 날 정도로 예뻐서 시각적인 데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은 ’굿오브닝’이라는 컵케이크 가게를 창업한 20대에 유부녀가 된 김신애씨의 이야기였다.  컵케익을 만들기 시작한 동기와 결혼 그리고 컵케이크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이야기 끝에는 김신애씨만의 기본적인 컵케이크 레시피가 있어서 베이킹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다.

처음 시작은 정말 간단했다. 컵케익을 봤을때 이걸 팔아야지 하는 감정은 없었다 했지만 , 컵케익과 김신애씨의 인연은 강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본래 컵케익이 무척 달다고 한다. 그리고 외국사람들이 컵케익을 먹는 이유도 무척달기 때문에 단맛을 즐길려고 컵케익을 먹는데 컵케익에 익숙하지 않았던 우리나라에서는 이 제품을 처음 판매했을때 너무 달다고 실망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덜 달게 할까 고민하다가  원래컵케익의 주재료인 버터크림 대신에  덜 단 생크림 컵케익도 같이 만들어 판매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반응이 좋았고,  생크림컵케익만 먹던 사람이 나중에는 더 달콤한 버터크림 컵케익까지 좋아하게 되었고,  처음에 이틀에 40개씩 팔던 컵케익이 한달 후에는 이틀에 100개씩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일도 그렇지만 굿오브닝의 성공 비결중 하나가 바로 이 빠른 피드백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응을 보고 바로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새로운 맛과 향을 개발하는데 김신애씨는 많은 노력을 했다.

 자신의 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들 각기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이 책의 매력은 남들이 못하는 특별한 재능이 있기에 시작했거나,  여유있는 자본을 가지고 시작한게 아니라 굿오브닝의 시작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구어주던 컵케이크와 레시피를 올리던 블로그였기 때문이다. (물론 저자의 도전정신, 노력, 미적감각, 판단능력 등은 평범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말이다) 주부로써 컵케익에 빠져들어서 가족에게 컵케익을 대접하고 블로그에 올리게 되면서 누군가가 컵케이크를 판매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들어왔다. 그리고 규모가 작은 웹싸이트를 만들어 소량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큰 카페의 제안으로 컵케이크를 그곳에 납품하기 시작하다가 2008년 작은 굿오브닝 가게를 오픈하게 된다. 그러고 입소문이 나면서 현대백화점까지 입점할 기회까지 가지게 된것이다. 그리고 다른곳에 분점도 내게 되면서 2010년 현재 연 매출이 10억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하게 된것이다.  놀라운건 이 일이 그리 길지 않은 기한에 이루어낸 일이란 것이다.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성장가운데에서도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김신애씨는 잘 극복하고 성공하게 되었다. 

 미리 말한 노력외에도 굿오브닝의 성공비결을 생각해보면 남편과 가족 친구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다 제쳐두고 굿오브닝을 도와준 가족이나, 자신의 부름에 조건없이 달려와준 친구들이 모여서 굿오브닝을 자신의 일처럼 같이 해준것이다. 그리고 뿐만 아니라 음식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믿을만한 음식에 관한거나  관련 법에 관한 이야기를 짧게 써놓았다.  요즘 우리 동네에서도 작은 규모의 까페들이 하나씩 생겨가고 있고 , 까페를 운영하기를 꿈꾸는 사람들도 많이 늘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성공적인 까페 모델의 하나로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책 안에 나오는 달콤한 색색깔의 다양한 컵케익들의 사진과 레시피는 보는것만으로 기분좋게 만들어서 이런 디저트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컵케이크를 만들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책일 것 같다.^^

 

 

타임북스의 실용 브랜드 실용브랜드 타임POP에서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

화성에서 온 요리, 금성에서 온 요리

싱글요리를 부탁해

 

 

 

강명아·이언수 지음 | 타임POP 펴냄

정가 13,800원 | 2010년 2월 15일 출간

264쪽 | 180*220mm  ISBN 978-89-6389-464-5 13590

 
싱글남의 일본 요리, 싱글녀의 이탈리아 요리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살린 싱글 레서피

세상의 모든 싱글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 MBC 아나운서 오상진

언제나 싱글처럼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요리책

혼자 사는 싱글, 이제 커플이 된 탈 싱글, 결혼해 아이까지 생긴 추억 속의 싱글, 이 모두를 위한 요리책. 혼자 사는 싱글은 혼자서도 외롭지 않은 식탁을, 커플이 된 탈 싱글들은 서로를 위한 식탁을 차릴 수 있다. 그리고 추억 속의 싱글이라면 하루쯤 자신만을 위한 식탁을 차릴 수도 있다. 몸은 바쁘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싱글처럼, 평범한 재료로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보자.

 

화성에서 온 요리와 금성에서 온 요리, 2 in 1 Book

두 개의 책이 한권에 들어 있다. 빨간색 표지로 시작되는 책은 요리 연구가 강명아가 저자다. 저자의 상큼발랄 싱글 라이프는 대한민국 싱글 여성 누구나 공감할 만하다. 레서피와 정보 페이지 또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 가능하다. 책을 뒤집으면 파란색 표지와 함께 퓨전 일식 요리사 이언수의 책이 시작된다. 평소 싱글 라이프와 일본 유학 시절, 레스토랑 오픈 이야기, 반찬과 요리, 안주 등의 레서피와 정보까지 두루 담았다. 책 중간 중간에 실제 싱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싱글들의 사생활’ 코너도 이 책의 재미 중 하나다.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살린 레서피

이 책은 바쁜 싱글들을 위한 ‘3분 요리’로만 채워지지는 않았다. 물론 쉽고 빠르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도 있지만 조금은 어려워 보이는 요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차려 입기’ 위해 아침엔 30분 동안 옷을 고르고, 저녁엔 1시간 동안 홈쇼핑을 순회한 적이 있다면, 가끔은 나를 위해 ‘차려 먹는’ 투자도 감수해보자. 꽁치와 고등어를 구별할 줄 안다면 조금의 수고만으로 화려하게 차려 먹을 수 있는 알찬 레서피가 이 책에 있다.

 

서평단 모집 기간 : 2월 5일 ~ 2월 15일까지

서평단 10분 모십니다^^
이 글을 스크랩 하시고, 스크랩 하신 주소와 
이 도서를 읽고 싶으신 이유를 댓글로 적어주세요~

 많은 신청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