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인 아들내를 위해 준비한 한살이책............
다른 책들의 비해...화려한 표지가 아이와 나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다른 자연관찰에선 좀 처럼 보기 힘든 해바라기....어떤 내용일까?궁금한 마음에 
열어보니.....불빛에 비춰보면 해바라기 꽃이 보일거란 글에...형광등에 치붜보고
난리가 났다..
아이들은 어쩔수 없다..이런 부분을 좋아라하는것은....
모자이크형식으로 종이를 자랄 붙여그린듯한 그림..
세밀화도 사진도 아니었지만 오히려 이해하기에는 더 쉬운듯 했다....
씨앗의 구조나...해바라기의 구조도 자세한 설명덕분에 아이와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기도 했다..가을이 되면 꽃씨가 떨어지고..이 꽃씨는 참새에게 좋은 먹이감이되고...
나머지는 다음에 또 해바라기 꽃이되기도 한다....라고 나와있다....
봄,여름,가을,겨울별로 해바라기의 모습을 담은 부분에선 아이가 해바라기가 어떻게 
자라는지 잘 알수 있었다..실홈관찰에선 해바라기 키우기는 방법이 아주 잘 나타나
있었고 씨앗이 해바라기가 되는 한살이 과정은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아이들은 여러 동식물의 한살이 과정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이게 초등학생이되어 학습으로 진행이되면 다소 어려워하고...힘들어한다..
그런 초등학생에게는 물론이고 한살이 과정을 관심있어 하는 어린친구들에게는 
더 좋을것 같았다...그림이 동화책처럼 꾸며져 있기 때문이다..
왠지 학습이 나닌 이야기책으로 다가갈 것 같기 때문이다...^^

 

<손에 잡히는 사회,과학 교과서>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초등학생들에게 필독서라고 해도 될만큼 잘 만들어진 책 이란 생각이 든다.
보통 그 학년에 해당되는 사회관련 책을 본다면 한 해에 그치고 말겠지만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는 전 학년에서 다루고 있는 해당 주제를 한 권에 담아서 
계속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초등 3학년 아이의 사회  공부를 봐주면서 드는 생각이 
"왜 이걸 모르지??"다...언뜻 보기에는 수학보다 훨씬 쉬어 보이는데 왜 이해를 못하고.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사회를 가장 어려워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직접 경험하지 못해서,그리고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사회만큼은 교과서의 내용을 보충해 줄 수 있는 도움서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초등 교과서의 조상들의 생활과 풍습에 대해 확실한 개념을 심어주는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관혼상제>편은  이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게 
본 책 중의 하나다.마치 동화책을 읽는듯한 느낌이어서 저학년인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갑돌이가 태어나고..자라는 과정속에서 우리 조상들이 해 오던 
여러가지 생활풍습을 알려주고 있다..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풍습,
또는 달라진 풍습에 관해서도 잘 알 수 있다..
태어났을때-100일 됐을때-첫 돌-성인식-혼례-상례-제사의 순서는 마치 사람의 
한살이 과정을 보는듯 했다.

 

 또한 전래동화를 보는 듯한 일러스트는 책 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그림만 보더라도 
알 수 있도록 그려져 있고,부연설명도 자세히 나와있어 아이들이 우리 조상들의 
전통문화를 알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것 같다. 그림에서는 아이가 태어났을때 나쁜 
기운을 막기위해 문 앞에 금줄을 다는 모습이다.이 금줄 하나에도 남,녀가 다르다는것
을 알 수 있다

 

<전통 혼례모습>

우리 조상들이 성인으로 인정을 받는 성인식의 모습이다..
여자는 생리를 시작하면 이제 어른으로 인정해주는 붉은 댕기를 매는 것으로 
성인식을 치르고 남자는 무거운 들돌을 들면 정신력이나 힘에서 이제 성인이 됐다고
 인정 해 준다.

그 밖에도 혼례때 신부가 신랑에게 받는 함..과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여러가지 생활도구 등을 알수 있다.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관혼상제>는 우리 조상들의 여러가지 풍습등은 물론이고,
조상들의 전통문화등이 오늘날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풍습 속에 담긴 조상의 마음가짐이나 삶의 지혜등도 잘 알 수 있어 
아이들의 사회 공부는 물론 인성을 다지는데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4~5세 정도가 되면 자신이 보는 것에 모두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특히 동,식물에 많은 호기심을 갖습니다.
이럴 때 부모들은 아이에게 주로 자연관찰 책을 보여주는게 보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희 볼 수 있는 동,식물부터..동물원에 가서야 볼 수 있는 여러 동물까지
아이들은 책 속에서 먼저 익히게 됩니다.
그런 자연관찰 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실제 동물의 사진으로 구성된 책과...동,식물의 모습을 자세히 그린 세밀화로 책 입니다..
어느것이 더 좋다?나쁘다?라고 말 하기는 어려운데....저는 개인적으로 첫 자연책은
세밀화를 추천하는 쪽 입니다..
이유라면 실사는 어른인 내가 봐도 다소 거부감이 드는 사진이 있기 때문에 처음 
자연관찰 책을 접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추천하기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또 세밀화로 그려진 책은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을 최대한 그림으로 나타내서
보여주기 때문에 더 많은걸 보여줄 수 있는 장점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게 된 <세밀화로 보는 나비 애벌레>는 보는 즐거움과 알아가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아이가 초3인데 지금 과학 교과에서 나비의 한살이 과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교과 학습에 들어가기 전에 나비의 관련된 책을 보여주는게 도움이 될것 
같았습니다.이미 큰 아이라 세밀화로 보는것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세밀화로 보는 나비 애벌레>는 기대 이상 이었습니다.
우선 눈을 편하게 하고 보는 즐거움을 주는 그림은 세밀화의 특징을 아주 잘 나태고 
있었습니다.이 책에서는 다양한 나비들의 애벌레가 나오는데 각 각의 특성을 그들이 
주로 서식하는 식물과 함께 설명하는 구성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 또한 애벌레와 식물을 연결 시키며 마냥 신기해 했구요...
탱자나무에 사는 호랑이 애벌레,배추를 좋아하는 배추 흰나비애벌레,토끼풀을 먹고 
사는 노랑나비 애벌레 등등....미처 알지 못했던 많은 나비의 종류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 책의 특징이라면 애벌레들이 천적을 피해서 자신을 보호하고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 한다는 점 입니다..
한가지만 소개 하자면 <<암끝점표범나비 애벌레는 다른 애벌레처럼 보호색을 하면서 
자신을 보호하는게 아니라 더 무섭고 징그러운 색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경계색을 사용한다.>>처럼 애벌레들이 천적을 눈을 피하기 위해 하는 다양한 
행동들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풀잎에 붙어있는 애벌레의 모습이 만약 실사 였다면 책을 보는 내내 인상이라도 
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식물과 어울려 살고 있는 애벌레의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은 작고 여린 것들도 
서로 도와가면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될것 입니다..
생명은 크고..작음을 떠나 모두 소중하다는걸...알게 되고..
다양한 나비의 애벌레 과정을 싱그런 풀잎과 함께 볼 수 있어 더 좋았던 
<<세밀화로 보는 나비애벌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