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바라는 것 중의 하나라면 "끈기와 인내"이다.
어떤 일을 시작하면 그 일이 힘이 들더라도 끝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라는걸 알기에
아이가 끈기가 있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끈기있게 뭔가를 한다는게 말 처럼 쉽지 않다는것은 나 또한 잘 알고 있기에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끈기와 인내를 알려줄지는 늘 고민스러운 문제이다.
요즘 운동선수들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그들이 지금 그런 인기를 누릴수 있는것도 어쩌면 끈기와 인내 때문이 아닐까?싶다.
김연아 선수만 보더라도 경제적,육체적으로 너무나 힘든 과정이 많은 시간들을 인내 하나로 참고 견뎠기 때문에
지금의 세계적인 김연아...가 있는것 같다.
만약 힘든 연습을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 했다면 지금 이 모습은 분명 아닐것이다.
티비에서 김연아 선수를 보면서 아이에게 했던 말도...참고 견디면 좋은 결과가 있다"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노래기야 춤춰라"를 통해서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말도 "참고 견뎌라"는...이야기다.
[책 속으로]
다리가 천개라서 천개의발...인 노래기 한 마리가 박새들에게 칭찬을 받고 울쭐 한다.
저렇게 많은 다리를 가지고도 아무렇지 않게 잘 기어가는 천개의발..이 박새들 눈에 그저 신기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의식을 했던걸까?
천개의 발은 순식간에 엉키고 말았다.아무리 차례차례 정리를 해보려 하지만 그럴수록 더 엉키고 만다.
속상한 노래기...집으로 돌아와 천천히 엉킨 다리를 푼다..하지만 곧 다시 엉키고...를 반복....???
하지만 천개의발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발은 천개가 아닌 360개 라는것도 알아내게 된다.
1000개도 아니고 고작 360개인데 못 할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천개의발...
마침내 천개의발은 수 많은 발들이 서로 엉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걷게 되는 방법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걸로 만족하지 않고 그 많은 발들이 엉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걷게 되는 원리를 알아내기로 결심한다.
힘들겠지만 못할게 없다고 생각하는 천개의발은 결국 잔물결의 원리를 다른 모든 노래기들에게 알리고자 책을....쓰게 된다.
포기 하지 않는 것..
결과에 만족하기 보다는 또 다른 도전과 모험을 해 보는것..
자신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는 다는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이야기 속 작은 곤충 노래기가 뭔가를 해 내는 모습을 보여주므로써
우리 어린이들은 아마도 더 큰 자신감을 갖게되지 않을까?기대가 됐다.
할 수 있다라는 긍적적인 사고가 주는 힘 이란게 얼마나 큰지...보여주는 재미와 교훈이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