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란 분야에서 가장 어려워했던것이 화학이었다.
이외로 실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고 어렵게만 
생각하는것이 화학이 아닌가 싶다.
물론 지금 초등3학년 아이는 아주 화학의 기본 물질인 기체,고체,액체만 배우는 
정도지만 화학에대해 어느정도 인지 하고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보게 된 책이 엘리먼트 헌터 이다.

 

<현재 매주 토요일마다 티비에서 방영중이라고도 한다.>
티비로는 보지 못했지만 다행히 지난번 시험에 헬륨이 나왔던지라 호기심을 
가지고 보면서 재미있어 하는것 같다.
13세 이하의 어린이로 이루어진 엘리먼트 헌터의 임무는 잃어버린 지구의 원소를 되찾아 오는것이다.
만화의 그림이나 스토리전개가 여자아이보다는 남자 아이들이 더 좋아할것 같아 보인다.
엘리먼트헌터4는 헬륨,붕소,크롬편 이다.
하지만 이러한 원소 이외에도 다양한 과학 상식이 추가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과학의 상식을 쌓는데 매우 유용할것 같다.

<좌>헬륨,붕소,크롬의 기본적인 원소의 정보와 각 원소의 특징을 자세하게 알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원소가 우리의 실생활의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지도 설명해주고 있다.
<우>원소의 특징에외에 <동물들의 의사송통법,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등 과학분야의 다양한 상식을 알려주고 있다

만화이긴 하지만 학습만화라는 점 때문인지 아주 익살스러운 구성은 아니다.
하지만 오히려 산만하고 복잡하지 않는 그림형식이 더 마음에 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바탕이 좀 어두워서 만화책의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글과..그림이 명확히 구분되어 한 눈에 알아보기 쉬운것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고 어린아이들이 어려워하는 화확의 여러 원소들의 특징을 
만화로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는 점이 아이들에게 예습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는 나와 다른 사람은 우선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 인것 같다.
우리는 혈액형을 따져서라도 나와 같은 형인지?아닌지 알아보고 동질감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우리"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다.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관대하지만 나와 다른 사람에게는 적대심을 갖는 우리의 모습을 잘 이야기하고 있는 
검은마을 하얀마을을 아이와 읽어봤다

 
산꼭대기에 두 개의 사원이 있다.
하나는 하얀마을 사람들이 섬기는 하얀사원,또 다른 하나는 검은마을 사람들이 섬기는 검은 사원...이랍니다.
하얀마을 사람들은 하얀 밀가루를 내다 팔아 살아가고...검은 마을 사람들은 검은 석탄을 팔아서 살아간답니다.
이 들은 신 또한 자신의 마을의 색과 같은 신~이 최고라고 여기고 섬깁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그저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적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던중 이 마을에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생기고 맙니다.
이 들은 각자의 신 에게 빌기 시작합니다.
하얀마을 사람들은 하얀 쌀가마니를 쌓아두고..검은 마을 사람들은 검은양을 잡아서 빌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하늘은 전혀 비가 내릴것 같지 않자..
하얀마을 사람들은 검은먹구름에게 검은마을 사람들은 하얀구름에게 서로 빌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검은구름이 깔리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비는 두 마을 사람들의 하얀밀가루와 검은 석탄가루를 씻겨내고...새로운걸 깨달게 합니다..

 
이 동화에서처럼 우리는 나와 다른것에는 그다지 관대하지 못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인것 같다.아니..오히려 아이들이 편견이나 다름에는 더 인색하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요즘에 자주 만날수 있는 다문화가정의 친구들에게 아이들이 좀 더 
관대하고 너그러웠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다.
외모에서 풍기는 자신과의 다른점에서 일단 그 아이를 온전한 친구로 받아들이지 않는것 같다.
<하얀마을 검은마을>은 아이들이 자신과 다른것에 가지고 있는 편견을 버리고 함께라는 의미를 알 수 있는 책인것 같다.

내가 이 책을 봐야지 결심한 이유는 초등3학년 아이의 사회공부를 봐 주면서 이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두꺼운 책 일꺼라는 생각은 못한체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했었다.
초등 아이가 혼자 보기엔 무리이지만 어른과 함께 한 곳을 지정하고 본다면 가능 할것도 같다.
초등3학년 사회에 우리고장의 여러가지 행사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아이가 아직 지역마다의
특산물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어서 행사나 축제로 자연스럽게 연결 시켜 학습을 하지
못하는걸 보고  우선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행사나 축제에 대해 알려줘야 함을 느꼈다.
물론 가서 직접 체험하고 느끼고 보는게 가장 좋은 교육이겠지만 모든 곳을 그렇게 할 수 없기에
책으로나마 미리 익힌다면 도움이 될것 같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축제의 구성은 지역별이 아닌 계절별로 나뉘어져 있다.
봄에는 역시 여기저기에서 열리는 꽃 축제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온다.
이미 널리 알려진 진안군항제,영암왕인문화축제등 꽃이 피는 지역에 따라 열리는 축제 그리고 2005년도에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단오를 기념하여 열리는 강릉 단오제까지 행사가 열리는 의미,목적,그리고 주요 행사내용까지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리고 각 축제에마다<주변 볼거리,먹거리,축제 때와 장소,가는길,문의할 수 있는 연락처와 홈페이지주소>등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어 무엇보다 유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름에는 강,바다,호수,갯벌,계곡등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를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보령머드 축제에 대해서도 더욱 많은 정보를 도움 받을 수 있다.
글로만 소개 된다면 왠지 가보고 싶은 충동을 더 느낄텐데 갯벌에서 직접 생태체험을 하는 모습,
그리고 머드를 온 몸에 바른체 즐기는 여러 사진들이 아이의 손을 잡고 떠나고 싶은 충동을 더 일으키는것 같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가을,겨울별 축제 또한 매우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고.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 않게 설명되기 때문에 초행길인 사람이라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을것 같아..
소개만 해주는 책이 아닌 정말 떠나는데 도움을 주는것 같아 만족 스러웠다.
아마 올 여름 휴가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축제>와 함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