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부모들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고..불만 또한 있을것이다.
물론 부모는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보다 훨씬 더 아이들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다만 차이라면 아이들은 그런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어른들은 표현한다는 차이인것 같다.
표현 하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두면서 또 다른 문제 행동이 나오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 아이들의 문제에 부모가 어떻게 대처 하느냐에 따라 아주 좋거나...더욱 나빠지거나 하는것 같다.
우리집 초등3학년 아들내미는 만인이 인정하는 개구쟁이 이다.
물론 좋은쪽으로 생각한다면 늘 밝고,명랑하며 다른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아이이다.
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장난질과 산만함은 1학년때부터 언제나 나의 큰 고민거리이자 아이가
매번 나에게 혼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이가 2학년때 이런 문제로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한 적이 있는데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아이의 기질이 그렇다는걸 이해하고 너무 야단치려고만 하지 말고 그런 행동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게 좋을거라는 충고를 해주셨던게 기억이 난다...
EBS부모60분 문제행동과의 한판승 차례~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실생활에 매우 도움이 되는 내용들~
아이의 행동에 대한 평가를 하기전에 부모인 우리 스스로가 먼저 생각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 알수 있다.
이번에 EBS부모 60분을 읽으면서 느낀점도 우리 부모들이 아이들의 타고난 기질을 어느정도 인정하고
이해하는게 중요하겠구나 라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범하고 있는 일관성 없는 행동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반성하게 했다.
어쩌면 알면서도 늘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은 아이와 별반 다르지 않는다.
아이를 내가 만족하고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려고만 하기 보다는 그 행동이 왜 나오는지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는게 가장 먼저 일거란 생각이 든다.
아이의 행동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싶어 읽은 책에서 오히려 나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더 많은 반성을
하기에 좋은 기회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