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전문적인 분야라는 생각에 "어렵다"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한다.
나 역시 학창시절 무척이나 과학을 싫어했는지라 아이도 그러진 않을지 내심 걱정을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남자 아이라 그런지 과학에 관심이 많아 안심이다.
지난번에 본 떴다!지식 탐험대<화학>편이 교과서와 연계가 아주 잘 되있어서 이번에 새로나온 
<첨단과학>편도 기대가 됐다.
역시나 재미있게 읽으면서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누구나 상상했을것만 같은 세상.아이들이 상상화 그리면 꼭 등장하는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책 속 이야기는 현재가 아닌 2030년이다..
<사실 그 때가 되면 이런 모든게 현실로 나타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식이의 아침을 챙겨주는 것은 엄마가 아닌 맘스라는 로봇 이다..
이 로봇이야기를 통해서 첨단과학의 세계-유비쿼터스 컴퓨팅에 대해 알려준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갖게 하고 그 이야기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전문지식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총 9가지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는데 주제 또한 우리 아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가장 
궁금해하고  관심을 많이 갖는 주제들이다.
미래의 교통수단,해킹과 사이버 보안,로봇의 역사,.로봇의 종류등....아이들이 한 번쯤은 궁금해 했을것 같은
주제들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지루해하지 않고 책을 볼 수 있도록 하는것 같다.
그림으로 글의 내용을 모두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떤 주제와 관련해서 이야기 하는것인지는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식이의 집..이라는 그림에서는 아이들이 늘 머리속으로만 그려보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아이들 상상력에
더 없이 좋을것 같다.
과학이 발전하여 우리의 생활이 편리해지고 윤택해지는건 좋지만 과도한 발전으로 인해 지구가 조금씩 병 들어 가고 
있다는것에 대해서도아이들에 알려주고 있다.
미래에는 지금과는 다른 에너지가 개발되지 않을까?기대할 수 있다.
우주 기지 핵심 칩을 지키기위해 떠나는 모험여행..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만 있는게 아니라 그에 관련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유익한  책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만큼이나 아이를 사랑하시는 사람이 아빠..라는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외로 아이들과 아빠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는 가정이 많다.
아마도 바쁜 사회생활로 인해 늦은 귀가 때문에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지 못해서 그런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은 아무래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엄마에게 더 많이 의지하고 따르기 때문인것 같다.
언젠가 아빠와의 사이가 좋은 아이가 사회생활도 잘 한다. 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그 만큼 아빠는 아이들에게 큰 부분을 차지하는것 같다.
특히나 커 갈수록 남자 아이들에게 아빠는 선망의 대상이 된다..
그래서 우리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힘이 셀 것 같은 슈퍼 아빠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 아빠가 언제나 입고 다니는 유니폼~같은 팬티

 

 ↓↓화목한 가정임을 느낄 수 있음
 

[초강력 아빠 팬티]의 이야기 속의  아이도 자신의 아빠가 세상에서 최고 라고 생각 한다.
언제나 빨간색 팬티를 입고 다니는 프로레슬링선수가 직업인 아빠..
힘센 거인들과 싸워야  하는 거친 직업을 가진 아빠이지만 아내와 아들에게만은 세상 누구보다 다정한 사람이다.
아이와 같이 놀이터에 가주기도 하고,수영장에 가서 가장 높은곳에 올라가 다이빙을 해보여
아이의 어깨를 으쓱~하게도 하는 자랑스런 아빠!!
아이의 학교생활을 위해서는 학부모 모임에고 기꺼히 참석하는 아빠..
<학부형 이라면 아빠들에게는 이게 얼마나 힘든 일 이란것을 알 수 있을것이다.>

 
조그만 아이가 자꾸 자기 아빠가 힘이 쎄다며 자랑을 하먄서부터 문제가 생긴다.
알고보니 그 조그만 아이의 아빠는 세계레슬링 챔피언 이었다.
결국 아이의 아빠와 그 세계챔피언을 시합을 하게되고 학교는 다 망가지게 된다.
시합은 끝나지 않았지만 아이들과 아빠들은 좋은 친구가 된다.
힘든 하루를 보낸 피곤한 아빠 곁에 피곤한 엄마가 있다..엄마는 축구 선수였던것이다..

아이들이 자신의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하는지 두 아이들의 모습에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하고 따르는 아들내미도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아빠의 마음을 느끼고 아빠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하는 아이들로 자랄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책 인 것 같다.

아이가 책을 펼치고 조금 읽더니 뒷 장을 볼려고 그러는지 읽지는 않고 페이지만 넘기고 있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다..
"응..아이도 나중에 프로레슬링 선수 됐나 보려고"라고 한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기들만의 이야기 세계도 만드는것 같다.
자기라면 아이도 아빠처럼 프로레슬링 선수가 되는걸로 했을거라고 한다..

챙피하게도 난 이 책을 통해서 "윤리적 소비"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다.
윤리적이라는 말의 뜻을 알기 때문에 대충은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다는것을 짐작 할 수 있었지만
어떻게 생겨났으며 윤리적 소비의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우선 윤리적 소비라는 말은..쉽게 말해서 인간,동물,자연 그 어떤것에도 피해가 가지 않는 
상품만을 소비하는 것을 윤리적 소비라고 한다.
우리 인간은 자연과 동물들에게 한 없이 받기만 하면서도 동물과 자연을 훼손하는 행동을서슴치 않고 그게 
큰 잘못이다라는 것도 느끼지 못한체 계속 하고 있다. 물론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는 아이 보다는 나 자신의 행동들을 되돌아 보게 한 것 같다.

 

아이들이 책을 보는데 큰 무리가 없을정도로 용어나 단어 설명 그리고 윤리적 소비와 관련되 일어난 여러 사건등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되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책의 구성은 크게 4가지 주제로 분류된다.
1. 윤리적 소비와 착한소비
2.안전한 먹을거리
3.농업과 환경의 윤리적 소비
4.사람과 노동의 윤리적 소비.....................이다
이 중에서 내가 가장 관심이 갖고 본 주제는 아무래도 주부라는 입장이라 그런지 먹을거리에 관련된 이야기 였다.
예전에 전 국민이 촛불을 들고 수입소고기를 반대한 적이 있었다.
그 이유는 광우병 걸린 소 가 수입될지 모른다는 불안함이었다.
하지만 왜 소가 광우병에 걸리는지?그리고 그 병에 걸린 소가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있지 못한다.
나도 이번에서야 광우병이 인간이 자연을 거스르는 행동으로 인한 병이라는것을 알게 됐다.
초식동물인 소에게 육식사료를 먹어 급속도로 키우는것 자체가 윤리적 소비에 어긋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은 아이들에게 무거운 주제 일 수도 있는데 재미있는 일러스트 덕분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책을 볼 수 있을것 같다.

 몇 일전 저녁식사를 하면서 티비를 보는데 요즘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에서 식품관련 회사가 망하는  장면이 나왔다. 
분유에 멜라민을 첨가해 판매하다가 망하게 되는 장면을 보자 아이가 멜라민이 뭐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아이와 멜라민에 관련된 부분을 꼼꼼히 읽어봤다.
아직은 초등 저학년이라 혼자 보라고 하기에는 무리 일것 같아서 필요한 부분에서는 설명도 해주면서 
봤는데 아이도 의외로 관심있어 하는것 같아 보였다.
특히나 월드컵 때문에 관심이 많아진 축구공,자신들이 좋아하는 초코렛의 만들어지는 과정에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해서는 흥미로워 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는것 같았다.
하지만 아이들이 [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를 읽고 우리가 더 이상 자연을 훼손하고 병들게 하면 안되겠구나...
라는것만이라도 깨달더라도 큰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언제까지나 자연에게서 우리가 받기만 할 수 없음을 알게 해 주었다.
아이들은 물론이고..엄마들 또한 한 번쯤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