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를 앞두고 연습 삼아 단원평가를 봤다고 한다..
90점......
늘 한 두개씩은 꼭 틀려오는데 도대체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물론 나도 학창시절 수학을 무척 싫어하기도 했었고 그닥 잘 하지 못했기에..
어느정도 이해를 하기도 하지만..정말 아침에까지 설명해준 문제를 틀려서 오면 화가..
머리끝까지 난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스스로도 수학을 싫어하게 되고 자신감도 잃어가고...
문제투성이라고 느끼고 있던 참에 <왕코딱지의 만점 수학>을 보게 됐다..
3,4학년 교과서 수학 과정을 동화를 통해 쉽게 알려주고 있다...
글을 쓴 작가는 이미 몇 권의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는 책을 냈던 분 인것 같다..
지리,과학,국어,자연(물고기)등다양한 과목을 동화로 꾸며 아이들에게 공부라는게
얼마나 재미있는것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아이들이 가장 어렵게 느낀다는 3학년 수학...
게다가 이번에 교과서가 개정되면서 더욱 어려워지기도 했다..
1,2학년때 기본적인 것만 배우다가 이제 정말 수학에 가까운 원리를 배우다보니..
처음에 제대로 알지 못하면 갈수록 어려워져 수학에 흥미를 잃게하는 시기로 느껴진다...
선생님들께서 말씀 하시기를 수학은 우너리만 알고 있으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풀 수 있다고
말씀 하신다...
왕 코딱지 만점 수학에서는 그 원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오대오는 수학시간만 되면 코를 후비는 그야말로 수학에선 빵점이나 
다름없는 학생이다...
어느 날....대오는 공부하던 중 코딱지가 자신에게 말을 하는 일을 겪게된다..
그리고...코딱지에게 배우는 수학....
선생님이 설명 할 때보다 훨씬 더 쉽게 이해가 되고...문제 역시 쉽게 풀어진다..
특히나...이 책의 특징은 아이들이 흔히 문제를 풀면서 실수 하는 부분에 대해서 콕콕 찝어주고 있다..
사실 수학은 실수로 틀린것이 절반이라고 말 해도 될 정도로 아이들이 실수를 많이 하는 과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세자리숫자 계산..에 꼭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귀지들이 노래를 부르며 알려주는
대목은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현실에선 대오가 겪은 일은 겪을 수 없겠지만..우리 아이들이 수학의 기본적인 원리를
재미있게 알고..그것을 재대로만 활용한다면 대오처럼 만점짜리 수학 시험지를 받지 않을까 기대된다..
어려운 수학을 웃음지으며 볼 수 있도록 꾸며지 이야기 책 으로 보인다..

코믹 호러스쿨의 1,2편의 모습이다..
아이가 이 두편을 쳐다보는것만도 아주 흐믓해 했던 책 이다...ㅋㅋ

1편에서의 끝에서 알 수 있듯히 만두와 친구들이 마지막 마법책을 찾으려는 순간
마왕은 호리병에서 봉인을 풀고 탈출한다..
하지만 예전처럼의 힘을 갖기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그래서 더 바빠진 만두와 그 친구들..
어떻게 해서든 마왕을 영원히 봉인 하려는 만두와....
그리고 되도록이면 빨리 예전의 힘을 찾으려는 마왕...



1편을 보지 못한 친구들이 1편의 이야기를 알수 있도록 줄거리를 소개 하고 있다..
시리즈 도서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부분인것 같다..
특히나 2편에서 내가 재미있게 본 부분은 거북을 만나고 거북은 만두로 부터 우리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토끼의 간>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마왕을 담을 호리병을 깨고 용왕님 앞에가서 문제를 푸는 만두의 모습은 절로 웃음이 났다..
얼마살지 못하는 용왕님이 만두에게 낸 문제
사각형을 똑 같이 4등분하여 1/4는 부인을 주고 나머지3/4는 자식 네명에게 똑 같이 나눠주려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 문제들은 아이들에게 두뇌활동을 도와줌은 물론 창의력이나 지각능력을 키우기 때문에
접한다면 더 없이 좋은 문제들이다..



만화라고 무조건 나쁘다고 말 하던 시대는 이미 지난것 같다..
아이들에게 만화를 보는 즐거움과 두되활동을 돕는..역활을 하는 만화책은...그야말로..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아닌가 싶다..
장점이라면 장점이 될 수 있는 큰 그림과 큰 글씨...
초등이나..유치원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상황에 대한 설명이 더 있었다면 좋지 않을까/??하는 아쉬움도 살짝....^^

매번 아이들 만화책을 접하면서 느끼는 점...
내가 학교 다닐때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 들이다..
엄마들이 먼저 만화책을 사다주는 일은 이제 흔한 일이 됐으며..아이가 만화책이라도 잘 본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엄마들이 많을거란 생각이 든다..
나 역시 아이가 만화책을 사달라고 해도 크게 거부감이 들거나 망설여지지가 않는다..
이렇게 요즘 아이들에게는 만화책이 아주 크게 자리하고 있는것 같다..

물론 만화책이 모두 학습과 관련되지는 않는다..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게임도 할 수 있는 만화책도 요즘은 쉽게 볼 수 있다..
이번에 간단한 게임을 부록으로 주는 <코믹 호러스쿨>이 그러한 책 이다..
초등3학년 아들녀석이 보자마자 환호성을 지른 코믹 호러스쿨..
제목과 표지만 보고는 굉장히 무서운 책 일거라는 생각은 했는데 전혀 아니다..
오히려 만두라는 주인공 캐릭터는 웃지 않을래야 안 웃을 수 없는 모습이다.



세계 각국의 여러 귀신들을 만날 수 있다..
미라,구미호,사신등등..
마왕의 부활를 막기 위해 마법책을 찾아 떠나는 이들...
마법책을 차지하기 위해 넘어야 하는 관문...
다양한 퀴즈를 풀어야 하는데...소개되는 퀴즈가 정말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창의력에 좋은 문제 들이다..
그냥 숫자게임이 아닌..미로,퍼즐,길찾기 등....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문제들로 이루어져..만화보는 즐거운에 게임을 통한 학습까지...아주 만족스러운 구성..이다..
또한 부록으로 들어있는 게임은 아이가 아빠와 저녁내내 하면서 깔깔거리고 웃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매우 재미있게 가지고 놀기도 했다..
왜 이렇게 아이들에게 만화책이 인기인지?
엄마들은 그런 아이들에게 옛날 같으면 상상도 못 하겠지만...자연스레 만화책을 권하는 건지..
잘 알 수 있는 책 이었다..
마왕은 부활를 꿈꾸며..만두와 그 친구들은 마왕을 다시 봉인 하려고 떠나는 모험여행..
2편이 기대되는 책 이다..